얄라 선교사 훈련원의 교장으로 계신 Dr.Smith 목사님께서 고 김명도 교수님의 소천에 대한 애도의 편지를 얄라 사무실로 보내주셨습니다.
얄라 선교사 훈련원 담당자가 몇 일전 북미주개혁장로교단 총회에 참여하며 Dr.Smith 목사님 뿐 아니라 다른 여러 목사님들을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도 많은 미국개혁교회의 목사님들이 김 교수님의 소천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셨습니다.

친애하는 얄라 학우들께,
지난 주 김명도교수님의 소천 소식은 엄청난 충격과 깊은 슬픔이 되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저는 ‘아, 용사들이 쓰러져 죽었구나(사무엘하1장25절)’라고 외친 다윗의 애가가 떠올랐습니다. 김교수님은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은 총명할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경건하고 담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구세주와 성경을 향한 자신의 헌신에 있어서 결코 물러섬이 없었습니다. 그의 명성과 위치에 대해서도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김 교수님은 제가 졸업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동문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설립자인 그레헴 메이첸 박사는 ‘진리를 위한 용맹한 전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명칭이 또한 김명도 박사를 표현하는데에 그대로 적용되어 집니다.
저와 저의 아내는 NAPARC(North American Presbyterian and Reformed Council)의 모임을 통해서 그를 만나며 지난 20여년동안 김교수님을 알고 지낼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그는 언제나 저희 가족에게 따뜻하고 자상하였습니다.
특별히, 몇 년전 김명도 교수님이 직접 우리에게 연락을 하여 우리의 친분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점은 너무나 기쁜 일 이었습니다. 그를 다시 보는 것 뿐 아니라 얄라 선교훈련원에서 저의 강의를 김교수님이 통역해준 일은 황홀하기 충분했습니다.
우리는 김명도 교수님을 그리워 할 것입니다.
저와 저의 아내는 교수님의 가족과 그의 친구들에게 우리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얄라 선교사 훈련원 교장
프랭크 스미스
(Frank J. Smith,
Ph.D.,D.D.,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