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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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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2-13 18:02
기독교를 낮은 자들만을 위한 종교로 이해하는 것은 큰 오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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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314  

기독교를 낮은 자들만을 위한 종교로 이해하는 것은 오해 중에 큰 오해이다. 물론 기독교가 낮은 자들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에 낮고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만나주시는 것을 마다하신 적이 없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는 이름을 얻으셨다 (마 11:19). 물이 합세하여 땅 아래로 흐르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낮은 사람들을 향하여 가셨다. 이런 태도는 사도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모든 사도들이 동일하게 가졌던 마음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것이었다 (갈 2:10). 그래서 사도들은 낮은 자들을 변호하고 병든 자들을 방문하고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는 일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기독교를 단지 낮은 자들만을 위한 종교로 이해하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다. 기독교는 낮은 자들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높은 자들에 대하여도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면, 그 세상은 낮은 자와 높은 자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기독교가 낮은 자 뿐 아니라 높은 자도 상대한다는 것은 바로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에서도 분명하게 입증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물은 항상 아래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다. 때때로 물은 증발하여 땅위를 덮는다. 마찬가지로 기독교는 오직 낮은 자들에 대하여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는 높은지위에 있는 자들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진다.

사도 바울은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 파산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 같은 사람들로 말미암아 심각한 영적 질병을 겪은 교회를 향하여 무엇보다도 기도를 권면하면서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사도 바울이 생각하는 기도의 대상은 낮은 자들 뿐 아니라 높은 자들도 포함한다.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신자들이 늘 `기도해야 할 대상이다. 통치자와 권세자라고 해서 기도의 대상 밖에 놓일 수는 없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다 (요 19:11; 롬 13:1). 어떤 통치자와 권세자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신자가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는 두 가지 효과를 가진다.

첫째 효과는 이러한 기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은총 아래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우리는 낮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살지만 높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우리는 높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함으로써 그들또한 하나님의 은혜로만 산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둘째 효과는 이러한 기도로 말미암아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이다. 만일에 우리가 높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자신들의 능력에 의하여 산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높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오류를 저지르는 것이 된다.

우리는 낮은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만큼이나 높은 사람들을 위하여도 기도해야 한다. 가장 낮은 사람이 우리의 기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듯이 가장 높은 사람도 우리의 기도 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 낮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것처럼 높은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 특히 왕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안정은 우리의 신앙생활의 평안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딤전 2:2b) 우리는 그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조병수 교수: 총신대학교,  합신 대학원, 독일 Westfälische-Wilhelms-Universität in Münster에서 박사학위(Dr.theol.), 합신 신약 교수, 정암신학연구소장, 목회대학원장으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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