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연구하는 학생이 바른 주석 책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령 Loiseaux Brothers Publishers 라는 춮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는 사람은 C.I.Scofield 나 Lewis Sperry Chafer, 혹은 John Walvoord 계통의 세대주의 신학으로 발전하게 마련이다.
한편 Judson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는 사람은 수세 중생설을 주장한다. Zondervan 출판사 에서 나온 책을 읽으면 “혼합주의 신학” 을 면치 못하게 된다. 옛날에 한때 개혁주의적이던 출판사가 요즘은 한결 같이 신비주의와 종교다원주의. 기복신학 등의 책들을 서슴없이 펴 내고 있어서 주의가 요망된다. 대개 다음과 같은 영미 춢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아직 까지는 안심하고 구입해도 무방하다:
미국: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흔히 P&R 라 함)
Still Waters Publishers
Xulon Publishers
Soli Deo Gloria
Trinity Foundation
Faith Defenders
Living Truth Ministry
*** Knox, Nelson, IVP, Zondervan 은 이전과는 달리 요새는
분별력이 필요하다. Bantam 은 New Age 책으로 수입을
많이 올리고 있다.
영국: Banner of Truth Trust
Evangelical Press
Day One Publishers
위에 수록한 출판사는 미국과 영국에서 나오는 좋은 책들을 출판하는 곳이다 (아직은)
성경 주석 책은 수도 없이 많다.. 특히 요즘은 문자 그대로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주석들은 신학이 건전하고 성경연구에 도움을 준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면 모두 사 두는 것이 좋다. 필자의 motto: “좋은 책을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말라“
Calvin, John. Bible Commentary. 설명이 필요 없음
Mathew Henry. Bible Commentary 6 vols 널리 알려진 신구약 전체 주석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성경의 배경 역사 풍물등의 참고서
C.F.Keil and Franz Delitzsch. Keil and Delitzsch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구약을 공부할 때 가장 우수하고 가장 믿을만한 주석책. 한가지만 택하라면 단연
이 주석책을 택할 것이다 (여러권으로 됨). 히브리어가 들어 있어서 신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원어를 아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보통 “카일 데일리치 주석”
이라고 부른다.
Leupold. Leupold's Commentary Old Testament 루터교 목사이지만 신학이 건전하여
많은 도움을 줍니다.
William Hendriksen. New Testament Commentary 10 vols. 우리말로 번역완성.
신약모두를 마치지 못하고 소천하여 Simon Kistemaker 가 완성함
신약 주석 한 가지를 택하라면 이 주석을 택할 만큼 개혁주의적임.
본인이 직접 성경을 번역하면서 주석을 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책.
William Hendricksen. More Than Conquerors.
이 책은 요한계시록 주석책인데 모든 계시록 주석 중에서 가장 개혁주의적인
주석임. 저자는 무천년주의 자 임. 요즘 계시록 주석이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지만
이 책을 당할 수 없음. 우리말로 나의 친한 동역자 김영익 목사 (2004년 소천) 가 “계 시록 강해” 라는 제목으로 우리말로 번역하였음.
R.C.H.Lenski. Interpretation of the New Testament (신약해석)
루터교 목사이지만 건전한 신학자가 쓴 이 주석은 신학교 시절 애용하던 주석.
신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읽히는 주석이다. 헬라어 원문에 충실한 책.
Archibald Thomas Robertson. Word Pictures of the New Testament. 9 vols.
우리 말로 “신약 원어 사전” 으로 번역됨 (검은 표지로 된 여러 권).
신약의 헬라어를 문법적으로 분석하며 또 성경 기록당시의 배경으로 그 단어의
올바른 의미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는 책.
F. F. Bruce. History of the New Testament (신약사)
영국 Manchester 대학의 John Rylands Library 관장 겸 신약학자 가 쓴 이 책은
신약의 역사를 상술하여 신약 배경 공부에 큰 도움을 준다. Josephus (요세프스)
에게서 받는 그이상의 도움을 준다.
Leon Morris. New Testament Theology.(신약신학)
Leon Morris 는 Australia 학자로 그의 다른 유명한 책은 Commentary on John's
Gospel 인데 그의 신약사는 모든 신약사 중에서 가장 개혁주의 적이다.
나는 신학교에서 강의할 때 이 책을 교재로 쓰고 있다. 우리말로 번역되어 팔리고 있음.
Emil Schuerer. History of Jewish People in the Times of Jesus Christ. 5 vols.
독일 사람인 에밀 쉬러 박사가 쓴 이 5권의 책은 신약 성경을 공부할 때 그 당시의
유대나라의 정치, 문화, 사회, 종교, 풍속 등을 공부하는데 없지 못할 양서중 양서
sine qua non (필요불가결) 의 책. 꼭 사둘 것. 번역이 안 되었으면 이 책을 읽기
위해서라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할 것. 영어를 공부하는 최선의 방책은 필자가 옛날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으면서 밥 한끼를 얻어 먹기 위해서 하루에 영어 단어 20개씩
외운 것 같이 단어를 꾸준히 외우고 (신학생이나 목사는 헬라어 히브리어 단어를
그렇게 외워야 함) 그리고 가급적 영어로 일상 대화하는 길이 최선책. 한국에서는
AFKN (American Forces Korea Network) 같은 방송을 듣는것도 효과적이고
미국 군인이나 선교사들의 예배하는 곳에서 수요일 예배를 드리며 영어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
Werner G. Kuemmel. The New Testament: the History of the Investigation of Its
Problems. 이 책은 주석책이 아님. 신약 비평사를 공부할 때 필요한 방대한 분량의
참고서 임. 이 책을 읽으면 독일 학자들이 신약성경을 어떻게 비평적으로 연구했는가
를 알 수 있다. 필자가 M.Div를 마치고 대학원 Th.M 과정을 공부할 때 이 책이 우리
세미나 교과서였다. 학생은 이 책을 읽고 3 시간 동안 발표한 후 질문을 받고 대답 해야 했다. 그 때 우리를 지도하시던 Dr. Philip E. Hughes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필자의 은사로 저의 석사논문 지도교수 3명 중 한 분이지만 2004년 4월에 소천하셨다. Kuemmel의 책은 약 600 페이지가 되는 방대한 분량. 독일 신학을 공부하려면 이 책 이 좋다.
A.T. Robertson. Greek Grammar of the New Testament in the Light of Historical
Research. 남침례교 목사 Robertson 이 20년간 걸쳐서 완성한 신약 헬라어 연구에
필요한 문법의 대전. 2000 페이지. 우리말로 번역이 안 되었을 것임. 헬라어 문법의
집대성 으로 명저중 명저. 꼭 사둘 것.
F.F. Bruce. The Books and the Parchments (책과 양피지)
이 책은 성경 전반에 걸쳐서 신학교에서 소홀히 했던, 또는 배우기는 배웠으나 잊어 버 렸던 성경배경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 한권을 가지면 성경의 성질, 권위. 전래,
특성, 다검, 탈무드, 유대의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양서이지만 절판되었을 것이다
출판연도가 1944년도 이니 고서적상에 가면 혹시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Baker 출판사가 reprint (재간행) 한다는 소식이다.
John MacArthur 목사의 주석도 좋지만 그의 교회론과 종말론을 분별 있게 읽어야 한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생은 주석을 신경을 써서 택해야 한다. 아무 책이나 읽는 것은 금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각기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연구하여 스스로 신구약을 주해하여 바른 성경의 의미를 얻는 길이다. -끝-
글: 김명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