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교회는 이머징 교회이다.
떠오르는 교회라는 뜻이다. 1980년대 중반 킴벌 목사가 고등부 학생 10명을 지도하면서, 밴드와 락 음악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예배하여서 300명 부흥을 이루었다. 10여년이 지나면서 이것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을 보면서, 킴벌 목사는 촛불을 들고서 예배를 한다. 분위기를 잡고 무드를 잡는 예배를 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창출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예배의 형태를 변형시켜, 학생들 프로그램에서 어른 예배까지 확대한다. 중세와 고대의 예배식을 만든다. 신비적인 환상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사용한다. 마케팅은 극장을 사용하고, 이머징 교회는 종교성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바꾼다.
미국의 이민정책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갔다. 거기에 많은 종교들이 들어가고 힌두교 불교 이슬람 등의 종교다원주의가 이루어진다. 새로운 문화권이 형성되면서 새로 이주해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종교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머징 교회이다. 1990년대 중반 복음주의 목회자 사회에서 이루어지면서 미국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머징 교회의 특징은 ‘중세의 신비주의’와 ‘자유주의 철학의 사회참여’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신비주의 영성을 추구하고 밖으로 나가면 가난한 자와 사회의 약자를 돕는다. 관상기도의 토마스 노튼이 원조이다. 리쳐드 포스트의 영적 성장과 훈련, 신비주의 방법을 복음주의 교회 안에 열광적으로 받아들인다.
한국교회는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종교의 깊은 영성’과 ‘현실의 세계에 들어와서 불의와 싸우는 일’에 몰두하여 인기를 얻게 된다. 이것이 현대 종교의 모습이다.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갈 때에 사람들에게 어필하게 된다. 한국의 대표는 최 밥퍼 목사이다.
개인적으로 중세수도원 식으로 명상과 관상기도를 하면서 사회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개신교 현대 수도원 운동을 설립하려는 사람들의 의도 역시, 신비주의 전통을 살리고 중세의 신비주의 관상기도나 수도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사회를 외면하지 않는 분위기로 나간다. 이것이 이머징 교회이다.
한국교회는 부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젊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이모 목사도 마지막 생애 관상기도 보급 운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한다. 긍정적인 것은 이것은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사회에서 반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추구하자는 것인데.... 바른 방법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알아가야 한다. 이러한 신비주의적인 현상을 이용하는 것은 힌두교적인 방법이다. 자기 속에도 신이 있다는 힌두교적 명상법이다. 이러한 운동이 한국교회에 밀려오고 있는데, 이것은 살아있는 교회를 종교화하는 작업으로 매우 무기력한 교회를 양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