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구원을 이루는 방법 (12-14)
구원을 이루는 세 가지 과정에서 첫째의 기본구원과 셋째의 완성구원은 내가 원하거나 힘써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온전히 하나님만이 하시는 역사입니다. 그러나 둘째의 건설구원은 하나님이 힘쓰시는 것처럼 우리도 같이 힘을 쓰고 노력하고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협력해야 이루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 구원을 이루는데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 것 (12) 본문 12절에 … 너희가 나 있을 때 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고 기본 구원받은 성도의 마음 가운데도 옛 사람의 부패성이 있어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마귀와결탁하여 죄 가운데 빠뜨립니다. 그래서 빌립보 교인들도 바울이 그곳에서 잘 가르칠 때에는 저들이 옛 사람을 잘 복종시켰으나 바울이 빌립보 교회를 떠났을 때에는 옛 사람대로 살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하여도 안심하지 말고 항상 삼가 조심하여 내 속의 옛 사람과 항상 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베드로전서 5:8에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는 말씀과 같이 내가 조심하지 아니하고 옛 사람을 복종시켜 나가는 생활을 하지 않으면, 마귀가 우리를 지옥가게는 못하나 우리로 하여금 믿는 일을 못하게 합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삼가 조심하지 않으면 구원을 많이 이루었어도 마귀가 틈을 타서 실패하고 넘어지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항상 할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하지 않고서는 마귀를 이길 수 없고 기도하지 않고서는 옛 사람을 하나님께 복종시켜 나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구원을 이루는 둘째 방법은,
(ᄂ) 그 뜻에 소원을 두고 행할 것 (13) 본문 13절에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믿는 자 속에는 하나님이 같이 계십니다. 즉 우리 믿는 자속에 성령이 계시고 말씀이 역사하고 그리스도의 보혈이 있습니다. 성령과 말씀과 보혈이 항상 우리를 성화시켜 가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내가 뜻을 두고 힘쓰는 것만큼 내게 역사하십니다. 시편 89:19에 … 내가 돕는 힘을 능력있는 자에게 더하며… 라고 하였습니다. 능력있는 자는 하나님과 같이 힘쓰는 자입니다. 갈라디아서 4:19에 해산하는 수고를 하여야 합니다. 해산하는 수고는 있는 힘을 다하는 것입니다. 뜻을 두고 해산의 수고를 할 때에 세상의 풍속 습관에서 벗어져 나올 수 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내게 아무 소원이 없고 힘쓰는 것이 없을 때에는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지 않으시므로 구원을 이루지 못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도 뜻을 이룬 성공한 사람들은 소원을 두고 힘쓴 자들입니다. 화투장에 보면 비 오는 날 어떤 사람이 우산을 받고 가는데 나무 밑에서 개구리 한 마리가 나무 위로 뛰어 올라 가려고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오노도후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어떤 일에 자꾸 실패하여 낙심이 났으나, 그 개구리가 여러번 실패하고도 마침내 나무 위로 올라 가는 것을 보고 힘을 얻어 그 뜻을 이루는데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개 자식 열 두 번 되었다고 합니다. 죄를 지으면 개자식이라고 결심했으나 열 두 번이나 반복하고 열 세 번째는 죄를 끊고 개자식을 면했다고 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잠 24: 16). 우리도 뜻을 세워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 다음 구원을 이루는 방법은,
(ᄃ) 원망하거나 시비하지 말 것 (14) 본문 14절에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원망 없이, 시비가 없이 하려면 어떠한 역경이든지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주신 것으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익을 주시며 하나라도 손해가 될 것은 절대 안 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가 공부를 못 시켜준 것이나, 결혼을 중매한 사람도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범사가 하나님의 뜻과 섭리로 된 줄로 알아야 합니다. 어떤 환경도 원망하지 말고 이 환경을 나에게 복으로 주신 줄 알고 그것을 감수해야 합니다. 요셉은 그 형들의 악의로 애굽에 팔려가서 종이 되었으나 그는 형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애굽에서 총리대신이 되어 형들을 만났을 때에 두려워하는 형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이는 하나님이 나를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 하고 하나님이 하신 것으로 알고 형들을 원망하거나 복수하지 않고 위로하였습니다(창 45: 1-8). 다윗도 일시 실수해서 그 아들 압살롬의 난으로 피난을 갈 때 사울의 족속인 시므이가 나와 다윗을 저주했으나 다윗은 저 시므이가 나를 저주하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자기를 낮추시고 책하시는 것으로 알고 시므이에 대해 복수하지 아니하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반성하고 돌이켰기 때문에 하나님께 그의 실수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원망하거나 자기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고 감수하여야 합니다. 또 시비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이는 악의가 있는 논쟁으로 따지고 싸우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일에도 따지고 싸우지 않아야합니다. 너희 원수가 오른 뺨을 치면 왼 뺨까지 돌려 대면서라도 싸우지 말고 성경을 빼앗기지 말고 이겨야 합니다. 속 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 옷까지 주면서라도 시비하지 말고 이겨야 합니다.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가면서라도 시비하지 말고 이겨야 합니다(마 5:39-41). 조그만 일 가지고 시비를 하고 언쟁을 하고 싸우면 자기의 구원이루는 일도 망치고 남의 구원도 실패케 하고 실족케 합니다. 고린도전서 10:10에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원망하다가 멸망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구원을 잘 이루어가는 방법은 내 옛 사람을 항상 하나님께 복종시키고 하나님의 뜻에 소원을 가진 후 날마다 힘쓰고 원망하거나 시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음 구원을 이루라고 하는 셋째 내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