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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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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12-20 22:13
목회자의 지도력 위기는 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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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63  

1. 소명의식의 약화는 직업의식의 표출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본다. 목회자도 분명 전문직임에 틀림없지만 목회자의 전문성은 하나님의 부르신 직분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 사실을 자신과 모든 교인들이 함께 확신할 때 지도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소명의식이 부족해지면, 지도력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 교인들도 다 안다.

2. 교회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를 섬기게 될 때, 교회는 자신의 생계를 해결하는 직장이 되고, 목회자가 삯꾼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육체에 채워가면서 생애를 바쳐, 교회를 위해서 충성해야만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 주님으로부터 발원되는 목회자의 지도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3. 목회자의 가치관이 교인들보다도 저속하면 교인들로부터 존경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지도력을 상실하게 된다. 목회자는 성경에서 나오는 최고의 진리를 바르게 섭취함으로 가장 고상한 가치관을 소유하게 된다. 교인들은 연령과 사회적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연소한 목회자 앞에서라도 그가 지닌 고상한 가치관 앞에 머리를 숙이고 경의를 표하게 된다.

4. 목회자가 복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체험적인 뜨거운 신앙심이 부족하여 미지근한 상태에 있을 때, 목회자의 지도력에 위기를 맞게 된다. 목회자는 복음에 대한 명료하고 확실한 신앙을 가지고 순교적인 신앙으로 성도들을 이끌어가야만 하고 실제로 그 복음의 능력이 목회전반에 나타나야만 영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5. 목회자가 신학의 애매성이나 이원론적 갈등 구조의 신앙으로 목회를 하면, 교인들도 갈등 속에서 무거운 짐 진자 같이 수고로운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신앙과 신학적 지도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므로 통전적 신학과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신앙으로 교회의 온전성을 회복하여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목회를 할 때 목회자의 뚝심있는 지도력이 발휘된다.

6. 목회자의 경건생활과 윤리적 실천력이 부족하면 도덕적인 흠결이 생겨서 목회에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의 훌륭한 메시지와 신학적인 수준과, 목회적 테크닉이 아무리 탁월하다고 할지라도 그의 지식과 전하는 말씀이 그의 삶과 일치하지 않고 도덕적 능력이 발휘되지 않으면 지도력이 흔들린다.

7. 목회자의 인격과 성실성을 검증받아서 신뢰가 구축되지 않으면 지도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목회자는 하루 이틀 유하고 지나가는 과객이 아니고, 한 평생 함께 살아야하는 가족과 같기 때문에 목회자의 모든 삶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인격과 성실성을 인정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도력이 발휘된다.

8. 교회의 사역에 충실한다고 하면서 기능적인 면에 치중하고, 기교를 지나치게 부리면, 사역의 질적 저하와 왜곡현상이 나타나서 지도력에 손상을 입는다. 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예배, 선교, 교육, 봉사, 친교등은 기능적인 것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의 표현 양식으로 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예배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경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예배를 포함한 다른 사역들도 너무 기능적인 차원에서 다루지 말고, 성도들의 삶의 표현과 존재양식으로 이해하고 순수성을 강조할 것이다.

9. 교회도 하나의 조직체이기 때문에 행정과 경영에 대한 능력을 발휘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재정관리를 잘해야만 지도력이 생기는 법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실패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행정력의 부족과 목회 운영 마인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인력자원과 물적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자원을 어떻게 조직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능률이 달라진다. 목회자는 맑은 영성과 정직성에 기초한 탁월한 행정능력과 경영능력을 갖추어야만 지도력이 발휘된다.

10. 목회자는 변화의 촉진자와 변화의 관리자가 되어서, 조직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일으켜나가야만 지도력이 강화된다. 지도자는 언제나 창의력을 가지고 개혁과 갱신을 주도해 나가야만 하고,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일으켜나가야만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도자가 메너리즘에 빠져서 구태의연하거나 무사안일주의에 빠지면 교회는 쇠퇴해지고 목회자의 지도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목회자의 가슴속에는 언제나 개혁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어야만 하지만 개혁의 방법론은 다양한 변화이론을 적절히 선택하되 변화의 촉진자 못지 않게 변화의 속도와 방향과 내용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변화의 관리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11. 목회자의 지도력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작아지고 낮아질 때 강화된다는 사실을 철저히 인식해야만 한다. 사울왕은 스스로 작아질 때 지도력을 훌륭하게 발휘했으나 스스로 커지기 시작하면서 그의 지도력은 곤두박질하였다(삼상 15:17). 사도 바울은 스스로 작아질 때 하나님께서 더욱 크게하시고 더욱 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셨다(고전15:9, 엡3:8, 딤전1:15). 목회자가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작게 만들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최대한으로 높여 주신다. 성공하는 목회자가 되려고 하지 말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항상 긴장하고 겸손해야 한다.

12. 목회자는 언제나 자신이 평화로워야 하고, 다른 사람을 평화롭게 하며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는 평화주의자가 되어야만 그리스도적인 참된 지도력이 발휘된다. 목회자가 성령의 은혜로 항상 기쁨과 평안이 넘칠 때 교회가 평안하며 세상이 평화로워진다. 그러므로 교회의 코이노니아 사역을 극대화함으로 모든 성도들의 힘이 모아지고 그 힘이 에너지가 된다. 자신이 평화롭지 못한 자는 평화로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13. 목회자가 교회 정치에 집착하여 양 떼를 돌보지 않고 교권에 눈이 어두워지면 교인들의 정치에 몰락하게 된다.

14. 지나친 경쟁심을 가지고 교인들에게 이웃 교회의 양도적질을 시키면 목회자의 지도력에 손상을 입는다.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를 건강하게 양육하면서 지도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15. 교회 이기주의 풍토를 교인들에게 주입시켜서 교회분열을 조장하거나 교인들의 사회참여와 봉사를 막으면 목회자의 지도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

목회자가 힘써야 할 다섯 가지 덕목

1) 겸손, 겸손, 또 겸손 (겸손)

2) 참고 또 참고, 참음 (인내)

3) 긍휼히 여기는 마음 (사랑)

4) 신뢰성 (믿음)

5) 미래에 대한 비전 (소망)

이상의 덕목은 목회자의 기본적인 필수 덕목으로서 힘써 갈고 닦아야 한다.


Ⅵ. 목회자가 버려야 할 악덕

1) 독선과 자만

2) 위선과 거짓말

3) 편심과 붕당

4) 무절제와 태만

5) 책임전가와 핑계

나가는 말

목회자는 순간에 살면서도 영원 속에서 살아가는 여유를 가지고, 마라톤 경주와 같이 목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흐르는 물과 같이 순리를 따라서 기다릴 줄도 알고, 피해갈 줄도 알고, 필요할 때는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러나 흐르는 물이 가지고 있는 힘을 소유해야 하며, 언제나 낮은 곳에 마음을 두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성향을 가지고 가난하고, 어렵고, 고통당하는 교우들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목회는 아름다운 과원을 가꾸는 농부와 같아서, 항상 부지런해야 하고, 진, 선, 미를 가꾸어 거두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목회자의 궁극적인 목표로 하나님 앞에서 좋은 평가는 받는 것이어야 하고, 자기가 섬기는 교회가 주님 앞에 서는 단장한 신부가 되어 칭찬받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발체: 손인웅 목사 한목협 명예회장 덕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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