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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1-10-29 17:15
소망의 표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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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514  

소망의 표지

 

리차드 게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여섯째 날에 창조를 마치신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이 광대하게 펼쳐진 것을 보셨습니다.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을 보신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창조하시기 전에 “가장 좋은 세상”은 역사의 시초가 아니고 마지막에 나타나도록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그들에게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창조주를 위해 일해서 이 창조계를 뜻하신 대로 완성에 이르게 할 특권과 책임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처음 시조는 신질하지 못해 무익한 종이 됐으며 그 후 역사는 인간의 죄악과 그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진노와 저주의 슬프고 고통스러운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셨습니다.(합 3:2)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버리시지 않기로 뜻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한 백성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친아들이신 독생자를 새로이 “마지막 아담”으로 보내신 것입니다.(고전 15:45,47) 그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과 승천으로 우리 조인들이 받아 마땅한 형벌을 다 없애 버리실 뿐 아니라 모든 피조계에 대한 하나님의 본래 목적도 실현하셨습니다. 교회를 위해 만물 위에 머리로서(엡 1:22) 그는 지금도 일하시며 재림 시에 그 목적을 충만히 실현하시려고 그의 성신을 통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때에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최종의 진동치 못할 완성의 상태로 나타난 것을 보실 것이며(히 12:26~28) 실지로 “가장 좋은 세상을 보실 것입니다.

 

그럼 이 모든 것은 안식일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 모로 많습니다.”(롬 3:2 역자 사역, “범사에 많으니”에서 빌려서).  예컨대 확실히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밝히시기를 지금 바로 대관大觀된 기독교 종교의 포괄적인 범위와 우리가 주마다 지키는 주일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라고 하십니다. 히브리서 3장 7절에서 4장 13절에 걸친 긴 구절들에서 하나님께서는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인식하시를 바라십니다. 곧 신자는 나그네이며 교회는 순례의 백성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95편 7절에서 11절을 주석하면서 교회를 광야의 이스라엘과 비교하고 순례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이 비교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스라엘이 애굽 종살이에서 풀려난 것처럼 신자들은 이미 죄의 책임과 세력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시내 산에 있는 이스라엘이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같이 우리도 우리 구원의 마지막 충만한 상태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위협받을 것도 없고 도전받을 것도 없는  ㅡ그러나 결코 불확실하지 아니한ㅡ  구원의 경험이 교회에게는 아직 미래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이 구절들뿐 아니라 히브리서 전체를 통해 참고 견지하라고 권고하시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미래에 얻을 구원을 시편 95편에서 취하셔서  “안식”, 혹은 “내 안식”이라고 하십니다.(히 3:11, 18; 히 4:1,3,5,19,11) 더구나 분명히 안식일을 그 안식과 연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첫째로,  히브리서 4장 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 안식을 창세기 2장 2절(“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과 연결하십니다. 이 구절이 신약에서 이 절을 인용하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리고 또 뜻있는 것은 구약이 이 구절을 인용하는 곳은 두 군데밖에 없고 두 곳 다 주마다 안식일을 지키라는 계명을 지지합니다.(출 20:11; 출 31:17)  둘째로, 히브리서 4장 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으로 그 안식을 “안식일의 안식”(혹은 “안식일을 지킴” 개역성경에는 “안식할 때”)이라고 부릅니다.

 

구약성경에 대한 이 영감 받은 주석의 의도는 아주 명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마지막 안식, 곧 하나님의 구속받은 자녀들을 위해 예비하신 완성의 질서를 하나의 크고 끝없는 안식일의 안식, 혹은 안식일을 지킴으로 보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주마다 맞는 안식일의 안식은 저 완성을 반복해서 가리키는 지표指標입니다. 주기적인 안식일 성수聖守는 역사의 종국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모든 목적의 최종적인 성취를 가리키는 표지標識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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