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Utmosts for His Highest 라는 책에서 Chambers 는 거룩해지려고 애를 쓴다. 물론 성도는 거룩해야 한다. 성도란 말 자체가 “거룩하다”는 말인 hagios 이며 이말은 성경에서는 복수로만 사용되는데 이말의 원래 의미는 “성별한다, set apart" 의 의미이다. 세상과 구별되었다는 말이다. 예수를 믿으면서 세상과 구별되지 않은 삶은 사는 사람은 "professingChristian"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 일뿐 spiritual Christian (영에 속한 사람) 은 아니다. 성경은 입으로 예수를 시인하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대요리문답 제61문에는 “복음을 듣고 교회에 나가면 모두 구원을 얻는가?” 그에 대한 대답은 “복음을 듣고 교회에 나가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무형교회에 속한 사람만 구원을 얻는다‘ 라고 아주 분명히 말한다.
오늘의 교계에는 너무도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그런데, 어떻게 거룩해지는가? Oswald 의 생각대로 우리가 우리 힘으로 노력해서 되어지는가? 아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여야 한다. 이 말은 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인데 내 자신의 경험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다면 이는 큰 교리상의 오류이다. 이 한가지만 보아도 Chambers 는 위험 인물이다.
My Utmost fof His Highest 나 그 외에 다른 Chambers 의 책들, 이를테면 Faith-A Holy Walk, Biblical Ethics, 그리고 Biblical Faith 등 대개가 그가 죽은 다음 그의 부인이 그의 남편이 생전에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군에서 설교한 내용을 글자 한자 빠짐없이 녹취하여 나중에 책으로 출판했다. 그러면 우리 개혁주의 성도가 Oswald 의 책을 읽어야 핱까? Oswald 의 모든 것이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Oswald 의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 지혜의 말씀이 숨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의 수양서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개혁주의 성도로서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법칙인 성경말씀에 비추어 볼 때 과연 그의 가르침이 “성경적” 인가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일 수 밖에 없다. 그의 가르침이 성경의 가르침과 부합하다면 반드시 모든 성도들에게 읽도록 권장해야 할 것이고 만일 그렇지 못하면 결단코 읽기를 금해야 할 것이다. 왜? 영혼엔 손상을 가져 오기 때문이다.
그의 책 My Utmost for His Highest 란 책의 골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성화시키며 성화된 그 모습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자 그대로 Forsyth 의 Justification by Holiness 를 받아 드리는 것이다. 이는 성경과 어긋난다.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은 “믿음을 통해서, 하나미의 은헤로, 그리스도안에서” 되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종교개혁가들은 Sola Fide, Sola Gratia, Solus Christus 라고 외쳤던 것이다. 아무리 사람이 거룩해도 그 거룩이 구원의 원인이 될 수 없다. 인간은 모두 범죄하여 타락했다 (롬 3:10; 3:23; 시 14:1; 롬 5:12-19).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같다고 이사야 64:6에 이사야는 말한다.
우리가 우리의 의로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는 잘못이다. John Wesley를 중심한 Arminian 주의자들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죄를 짖지 않을 정도로 거룩해 진다고 가르치지만 과연 성경이 그렇게 가르치는가? 이들은 윱법을 지킬수 있는 정도로 낮추고 나서 그 모든 율법을 지킬수 있다고 가르치지만 (John Wesley: Plain Account 라는 책 참고), 하나님의 율법을 낮추어서 지키라고 누구 허락했는가? 율법의 목적은 우리가 죄인됨을 깨닫게 하는 것이요 (롬 3:20),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을 육체가 아주 없다 (갈 2:16).
Chambers 가 좋아하는 성경구절인 누가 복음 11:13은 그의 Motto 이다. 그는 죽을 때도 그의 무덥 비석에는 그의 이름과 성경 누가복음 11:13이 기록되었다고 전해 질정도로 그 구절을 좋아하며 “거룩”을 좋아했다. 아마 그것이 많은 독자를 확보한 이유인지도 모를 일이다. 거룩하라는 말에 누가 반기를 들겠는가? 그러나 그 “거룩은 성경을 통해서” 성화되는 과정이어야 하며 “내적경험”을 통해서 거룩해 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아 진다. Oswald가 은혜 받아 회심한 Charles Spurgeon 목사가 그렇게 가르쳤을 리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를 사귀느냐 누구의 책을 읽느냐가 아주 중요하다는 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