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기독교인으로서 특별히 오늘날의 비기독교적 세상에서 살아갈 때 경험할 수 있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어떤 세대든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사회가 가장 최악의 사회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그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 그 어떤 이전의 사회보다 더 많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도서 1:9-10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이 말은 지금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이 시대의 특징적인 유혹을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시대의 특징적인 유혹들은 사실 우리에게 그렇게 새로운 유혹은 아니라고 전도서 기자는 말해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전 10:13절 말씀을 붙잡을 필요가 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7.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감과 비기독교적 세상과의 관계성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마 5:13-16). 소금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반드시 특별한 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소금의 맛은 내는 것은 중요하고 선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가르치신다. 하나님 나라의 특징은 겸손과, 자비, 거룩함으로 특징화될 수 있고, 이러한 하나님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도덕적 법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만약 우리가 소금의 맛을 잃게 된다면, 우리는 불필요한 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특별함을 잃게 될 것이다. 소금은 부패를 막는다. 우리의 거룩함은 이 죄악 된 세상에서 우리가 부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한다. 빛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말은 곧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는 뜻이다 (사 60:1-3).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선한 일을 함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다. 만약 우리가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치 빛이 가리개에 가려져 어둠을 밝힐 수 없는 것처럼 불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선한 일들을 행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함과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정리하자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적 가치관과는 반드시 구별되어야 한다. 세상적 흐름에 거스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 때 우리는 이 세상을 보존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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