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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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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26 19:07
성경의 영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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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418  

성경에서 같은 내용이 여기 저기 반복되는 것은 그럴 필요가 있어서 하나님이 그리하신 것이다. 필요 없다고 사람이 성경을 잘라버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죄이다. 그럼에도 Bultmann 같은 사람은 성경에서 신비적, 기적적 요소를 모두 제거하자고 하며 <양식 비평, Formgeschichte> 을 들고 나오며 또 <비신화화, Demythologization> 학문을 들고 나온다. 그의 성경은 표지 두 장 밖에 없다.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기록한 것은 서로 서로 비교해서 연구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라는 이유에서이다. 사실 성경의 내용이 여기 저기 반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해서 풀 수 있겠는가?


그런데 성경이 무오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기록하였던 원본에 한하여 말하는 것이다. 성경 원본이 기록된 후에 다음과 같은 일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바른 성경연구를 위해서는 이런 점들을 감안해야 한다. 


1. 복사하는 과정에서 잘못 복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쇄기가 발명되기 전에는 손으로 일일이 복사했다고 조금 전에 언급했다.  복사하는 과정에서 가끔 실수하여 글자나 문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제 성경 원본은 모두 없어졌다. 사본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원래가 구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물론 일부는 아람어로 기록된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 구약은 유대인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신약성경은 그 당시 전 세계의 공통어(lingua franca) 로 되어 있던 헬라어로 기록되었다. 어떤 학자, 이를테면 영국 Scotland 의 St. Andrews 대학의 Matthew Black 같은 분은 신약은 원래가 <아람어>로 기록된 것을 어떤 분이 헬라어로 번역했다고 주장하면서 Aramaic Origin of Gospels 라는 책을 썼지만 그렇게 믿을 근거가 없다.   


오늘 신구약 사본들이 많이 있다. 히브리어의 구약사본은 약 300개, 신약의 사본은 약 5,000 개이고 신약의 변형 (variants) 은 무려 80,000개 나 된다. 대부분 영국의 Manchester 대학의 John Rylands 도서실에서  연구되는 성경 사본들은 그 종류대로 분류하는 사본학 연구의 과정을 거쳐서 새로운 성경이 번역되어 나온다. 오늘까지 영어로 기록된 성경은 그 종류가 100 가지가 넙는다. 새로운 종류의 성경이 출현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새로운 사본이 발견되면 그 사본을 참고하여 옛 성경을 개정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자유주의자들이 자기의 신학취향에 맞도록 개정하는 것이다. 어느 편인가 하면 후자의 경우가 더욱 많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할 자로 여기지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없다.


사본 중에 구약의 히브리어 사본, 신약의 헬라어 사본 등이 있다고 말했는데 서로 비교해 보면 가령 예를들어서, 같은 로마인서 5장 1절을 보아도 두 사본이 똑 같지 않고 여기저기에 차이가 있다. 수세기 동안 복사하고 또 복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잘못이 생겨난 것이다. 대부분 철자법, 혹은 같은 단어 두 번 쓰기 혹은 반대로 한 단어 빠진 경우들이다. 학자들은 이런 사본들을 수집하여 비교 연구하여 대부분 그 정확한 내용을 복구한다.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본학적 연구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서 그것이 우리 구원에 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2. 번역하는 과정에서의 오류이다. 성경은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되어 사용된다. 원래 기록된 대로 구약의 히브리어 신약의 헬라어를 고집하면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을 수 없을 것이다. 헬라어나 히브리어가 얼마나 배우기 어려운 언어들인가? 제대로 된 신학생들은 히브리어 헬라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밤을 새운다. 이미 녹쓸어 버린 머리와 싸운다. 그렇게 공부하는 것은 성경을 원어로 읽고 연구하여 성경의 바른 뜻을 찾고저 하기 위함이다. 과연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목사나 사역자들은 나중에 성경을 바로 이해한다. 그렇지 못하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세상 바람 부는 대로 제 멋대로 성경을 해석하여 하나님의 뜻을 바로 전하지 못하게 되니 하나님에게 불충하게 된다.  


히브리어 헬라어로 된 성경을 여러 나라 말로 번역하는 사람들은 대단한 학자들이다. 그러나 번역은 어느 경우나 완전할 수 없다. 그래서 번역된 성경은 점차 세련되게 다시 개정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400년 전에 번역된 성경은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여 사람들은 새로운 성경을 자꾸 만들어 낸다. 그래서 성경은 범람한다. 개중에는 바른 성경도 있고 Living Bible 이나 the Bible in Today's English 같은, 성경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성경의 주석> 이라고 해야 좋을 책들도 버젓이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성경을 선택할 때 아무 성경이나 택할 것이 아니고 심사숙고하여 바른 성경을 대해야 하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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