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끝으로 인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질이 좋지 못한 인쇄소에 제작할 때 주로 발생한다. 크고 이름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성경은 이런 경향이 덜하다. 옛날 영국에 Bishop's Bible 이라는 성경이 있었는데 출애급기 20장에 나오는 말씀 “Thou shalt not commit adultery” 를 잘 못 인쇄하여 “not” 이라는 단어를 생략하여 “Thou shalt commit adultery” 를 했다가 당시 추기경 Lund 에게 고발당하여 출판사가 상당한 액수의 손해 배상을 지불한 사건을 F. F .Bruce 박사가 쓴 The Books and the Parchments 라는 책에서 읽어 볼 수 있다. 또 어떤 성경은 시편 119:161을 잘못 인쇄하여 곤욕을 치루기도했다. 영문 성경의 princes 라는 말을 잘 못인쇄하여 printers 라고 오식하여 역시 벌금을 지불한 경우도 있다. 이런 오류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가끔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성경을 읽다가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성경과 비교해서 읽어보면 어느 것이 옳고 어느 것이 그릇된 것을 곧 알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좋은 성경 몇 권을 옆에 두고 비교 연구하는 것이 좋다. 한국어로 된 성경도 종류가 많지만 한국어 성경을 읽다가 애매한 부분은 다른 한국어 성경과 비교하고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영문 성경 KJV 나 NIV 나 NASV 등을 참고하고 그래도 잘 모를 분은 혹시 독일어를 알면 Martin Luther 의 성경을 참고하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원어성경이지만 성경 원어인 히브리어 성경이나 헬라어 성경을 읽을 만한 실력이 있는 평신도가 많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신학생만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성경 원어를 틈틈이 자습이라도 해 두어야 거짓 사이비 목사에게속지 않는다. 헬라어는 영어나 Latin 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쉽다, 같은 어족인 Indo-European language 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약의 히브리어는 다르다. Sematic Languages (셈어족) 에 속한다. 단어도 문법도 셈어족은 아주 다르다. 그러나 헬라어만 공부해도 신약을 자유로 읽을수 있고, 목사들이 거짓말하면 바로 지적할 수 있고, 구약은 히브리어를 모르면 헬라어로된 <칠십인역, Septuagint> 를 읽으면 된다. 절은 분이라면 조금 노력하여 헬라어를 공부해 두면 좋다. 말씀은 송이꿀보다 달다. 말씀을 영구하는 재미에 빠져 보자.
이런 세 가지 이유로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에 오류가 생길 수가 있으나 그것은 전체로 보면 대수롭지 않다. 성경 다른 곳에서 말씀을 바로 이해할 수 있고, 우리 구원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중요한 핵심 교리들은 이런 사소한 오류로 인하여 조금도 손상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복사하는 가운데서 생기는 오류는 차차 고쳐 나가면 된다. 사람들은 말씀을 존중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오히려 헐뜯을 의도로 성경을 대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게 되는 것일 뿐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신 성경의 완전 연감을 믿을진대 이런 사소한 일들은 성경연구나 신앙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초래하지 못한다. 우리의 신앙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성경은 1500년에 걸쳐서 40여명이나 되는 서로 자라나온 배경, 학식. 직업, 취미가 모두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기록하도록 역사하셨고 구원에 필요한 말씀만 기록하게 하였다 가령 예를 들어 모세는 120년을 살았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일을 한 것은 그가 80세 때부터 120세 까지 40년간이다. 그가 40년간에 말하고 가르치고 행한 것이 오직 모세5경에 기록된 것 뿐이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그 중에서 그의 구원에 필요한 말씀만 기록하도록 역사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표준 경험> 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Canonical Experience> 라고 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성경의 목적이다. 패역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말씀을 사랑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