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경계에 관한 논쟁: 구약의 땅에 대한 약속에 관한 언약적 해석과 세대주의적 해석
이 요점에 관하여 세대주의와 언약 신학 간의 커다란 차이점이 발견된다. 세대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에 대한 약속이 아직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것이 교회가 휴거되면 생길 것이며, 7년간의 환란이 지난 후에야 마침내 왕국이 도래할 때에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땅에 대한 약속에 사실상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린도후서 1:18-20을 보라. 바울 사도는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하면서 사역의 염려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그는 1;18에,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도다.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중요한 절은 20절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것은 만일 누구든지 성경에서 어떤 약속을 발견하여 그리스도 없이 그것을 해석하려하면 오독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네" 그리고 "아멘"이 된다. 누구든지 이 방법으로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예수가 그 약속과 상관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모든 땅에 관한 약속과 모든 구원에 대한 약속에 대한 의미를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려고 한 것이다. 여기의 요점은 언약 안에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있다는 것이다. 땅에 대한 약
속은 마치 하나님께서 "나는 너를 내 백성으로 삼고자 너를 구원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나의 진실 되며 최종적인 약속의 땅인 하늘의 땅을 주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예수께서 산상수훈에서 "온유한 자는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또한 요한 계시록의 결론부분에서 우리가 하늘에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의가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로써 히브리서 저자는 히브리서 11장에서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날 때 팔레스타인에 있는 땅을 찾지 아니하였다고 기록하였다. 그 대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건설하시고 제작하신 한 도시를 사모하였다고 하였다. 언약 신학자는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네 그리고 아멘"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바울은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성경을 읽는 법이라고 분명히 하였다.
만일 우리가 이런 식으로 성경을 읽지 않으면, 우리는 오독하게 된다. 그러나 세대주의는 모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궁극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바라보지 않으면서도 성경을 읽을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8. 언약신학은 하나님의 나라를 오로지 미래적인 것이 아니라, 이미 임했으나 앞으로 올 것으로 가르친다
언약의 공식은 언약의 실체를 반영하며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의 언약의 경륜은 그가 오시고 하늘에 오르신 후의 것과 상이하다.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으로 올라가신 후 그는 왕국의 시대를 시작하시며 그의 백성에게 그의 성령을 부어주셨다.
하나님의 왕국은 오순절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 왕국은 현재 이곳에 존재하나, 아직도 완전히 이곳에 있는 도래한 것이 아니다. 왕국은 벌써 이곳에 있으나, 아직 완전한 것이 아니다. 척 콜슨(Chuck Colson)은 이것을 '공격 개시일 침공'(D-Day invasion)으로 비교하였다. 해병대가 오마하 해변을 공격하였고 언덕을 빼앗은 그들은 불가능을 해내었다. 이것을 성취한 후 그들은 언젠가 제3제국(the Third Reich)으로 알려진 독일을 점령할 것으로 확신하였다. 그들은 이미 승리를 거두었으나, 아직도 완전히 이기진 못했다. 그들은 불가능한 것을 성취함으로써 승리를 보장받았지만 앞으로도 싸워야 할 긴 전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령을 부으심, 그리고 언약 생활의 신약 시대의 탄생은 왕국의 시작이다. 언젠가 사탄의 "제3제국"은 무너질 것이다. 왕국이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 성도들도 그곳에 속해 있으나 온전한 왕국이 반드시 임할 것이다. 예수의 왕국은 벌써 이곳에 도래하였다(마태복음 12:28; 13:40-43; 사도행전 1:3; 28:31; 골로새서 1:13; 계시록 1:6을 보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