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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1-06-30 18:32
칼빈의 언약 사상 이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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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383  

2. 은혜언약의 첫 번째 구원적 유익(Benefit)은 믿음만으로 의한 칭의이다

 

우리가 살펴 본대로 언약은 히브리어 berith로 그 의미는 자르다 이다. 창세기 15장 문맥에서 살펴보겠다. 자식이 없는 아브람은 아들을 원했다. 그래서 주께서 밤에 하늘의 청명한 별을 보도록 아브람을 데리고 나가셨다. 주께서 아브람에게 그의 자손들이 별들 같이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우리는 창세기 15장 6절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었다 그리고 이것이 그의 의로 여겼다"고 읽는다.

 

우리는 이것을 믿음에 의한 칭의라고 부른다. 사실, 바울은 믿는 자가 믿음 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로마 성도에게 보낸 그의 서신에서 이 동일한 본문을 인용한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한 언약(a berith)을 방편으로 믿음을 통하여 아브람에게 의로움을 가져다주고 있다. 이것을 언약 희생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아브람은 다른 종류의 동물들을 취하여 그것들을 머리 위에서부터 코와 몸통을 지나 꼬리에 이르기까지 자르고, 그리고 다음에 그 조각들을 땅 위에 놓았다. 이것은 참으로 한 berith, 자름 곧 피의 제물이다.

 

이 강렬한 이미지는 고대의 관습이었다. 이것이 언약을 맺는 방식이었다. 언약을 맺으려면, 동물을 죽이고, 그 사체 가운데를 걸어가며,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 "만일 내가 당신에게 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우리가 막 지나 걸어간 짐승처럼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은행과 저당 계약(a mortgage covenant)을 이렇게 맺고 싶어 할까? 피로 서명을 해서 말이다. 여기서 약속은 불순종에 대한 제재(sanction)와 연결되어 있다. 만일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방금 죽인 동물처럼 될 것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다음에 아브람은 해가 지는 것을 보며, 언약 맺을 준비를 하였으나,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는 몸이 마비된 채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고, 신현(theophany), 곧 하나님의 현현(manifestation of God)을 보았다. 동물들의 사체들 가운데를 지나간 것은 연기 나는 화로와 타오르는 화덕뿐이었고, 아브람은 거기에 끼지 않았다.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아, 나 홀로 이 언약을 세운다. 나 홀로 너에게 의로움을 가져다준다. 나 홀로 이 약속을 성취한다. 너는 그것을 할 수 없다. 너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네가 그로부터 유익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고 계셨다. 더 나아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내가 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나는 존재하기를 그만둘 것이다." 그뿐 아니라, "네가 의롭게 되도록, 나는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해 죽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었다. 


이런 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단독으로 말씀하신다. "나는 네 하나님일 것이고, 너는 내 백성일 것이다." 네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될 때, 너는 거지가 내미는 믿음의 손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이라는 선물을 받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너는 오직 믿음을 통해 은혜로만 이 언약 안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언약 안에 있다. (그것은)오직 은혜에 의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믿음을 통하여 오직 성경 안에서만 보여지므로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 안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3. 은혜언약의 두 번째 구원적 유익은 믿음과 순종에 의한 성화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브람의 이야기가 끝나는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어서 창세기 17장으로 가야 한다. 여기에서 여호와께서는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의 이름을 바꾸시어 새로운 이름을 그에게 주신다. 아브람은 아브라함이 된다. 이 새로운 이름이 주어질 때, 또 다른 언약이 맺어진다. 이 언약은 이렇게 시작된다. "아브람아,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be blameless)."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너는 쪼개진 동물들 사이를 지나지 않았음을 기억하라. 그러나 너는 이제 내 앞에서 행하되 흠이 없어야 한다. 너는 베리트가 될 것이다. 너는 충성스러운 제물(loving sacrifice)이 될 것이다. 네 몸이 할례의 언약 가운데 잘릴 것이다." 따라서 언약 제물은 더 이상 동물이 아니라, 아브람이 될 것이다.

 

확대해서 해석해 보면, 할례로써 마음의 할례, 옛 본성의 제거로 인도될 것이다. 이것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으로서 아브라함이 되어야 할 존재였다. 그는 이제 하나님과 동행할 것이다. 신학자들은 이것을 '성화(sanctification)'라고 부른다. 믿음으로 의롭게 된 이들은 또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걸어갈 것을 배워서, 바울이 로마서 12장 1-2절에서 말하는 산 제물이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다. 언약 제물로서, 아브람은 그의 몸을 살아있는 제물로 주님께 올려야 했다.

 

이제 예레미야서 31장으로 가보자.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세우겠다고 말씀하신다. 새로운 베리트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었던 언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 때, 하나님의 율법은 돌판들 위에 쓰였는데, 백성들이 반역하여 금송아지에게 예배했을 때, 깨어졌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그 율법을 이스라엘의 가슴들에 기록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언약은 두 번째 커다란 유익을 제시한다는 점을 주목하라. 첫 번째는 우리가 이신칭의라고 부르는 죄 용서이다. 언약의 두 번째 유익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위해 살도록 그들의 마음에 쓰인 하나님의 율법 안에 존재하는 성화이다. 그렇게 새 언약은 두 가지 커다란 복(칭의와 성화)을 준다.

 

다시 언약 공식으로 돌아가자. 나는 네 하나님일 것이고, 너는 내 백성일 것이다. 언약 공식에서 우리는 칭의와 성화라는 진리에 대해 듣게 된다. 언약공식이 말하여지는 두 방식을 들어보라. 첫 번째 강조는, 내가 네 하나님일 것이고, 너는 내 백성일 것이다(I will be you God and you will be My people)라고 말한다. 그 놀라운 약속을 듣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너는 나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의롭다. 내가 이것을 네게 준다." 이것은 은혜언약에 대한 직설법 혹은 사실적 표현이다.

 

이제 같은 구절을 다른 식으로 강세를 두어 읽어보자. 나는 네 하나님일 것이고, 너는 내 백성일 것이다(I will be your God and you will be My people). 여기에서 미묘한 차이가 들리는가? 이런 방식으로 강조함으로 직설법에서 명령법으로 나아간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는 것을 요구하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그가 또한 약속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언약을 지킬 수 있게 하시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율법을 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실 뿐 아니라, 당신의 백성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지금 우리에게 주고 계신다. 이 은혜로운 선물은 창세기 17장 계시된 하나님의 이름 엘 샤다이, 전능하신 그리고 모든 것이 충족하신 하나님에 의하여 뒷받침된다. 그렇게 칭의와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 안에서 우리에게 오는, 언약의 두 가지 커다란 유익이다. 이 언약 공식이 창세기부터 계시록에 이르도록 줄기차게 흐르고 있다는 점과 그것에 참여할 자들은 하나님의 한 백성(the one people of God)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너무 많은 경우 세대주의와 복음주의 신학이 성화를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로부터 분리하고 있다. 이것은 성장과 성숙에 대한 표현이지 하나님의 구원계획 부분은 아니다. 칼빈이 명칭한 duplex gratiae 혹은 이중 은혜에 대한 칼빈의 강조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의롭게 하시며 성화시키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신다고 선언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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