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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7 00:08
중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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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426  

중생 (Regeneration or New Birth)

조영엽 박사


종교개혁 시대 이후로 초기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중생을 보다 더 광의적으로 생각하였다. 루터는 중생과 칭의의 혼돈을 피하지 못하였고, 칼빈은 중생은 회심과 성화를 포함한 전적 갱신(total renewal)으로 보았고(Institutes, Ⅲ. ch. 3, 9), 벨직 신앙고백서도 중생은 그리스도인의 새 생명과 동일시하였고(The Belgic Confession, Art. 24-25), 17세기의 다수의 신학자들은 중생을 회심과 동일시하였고(The Canons of Dort, Ⅲ-Ⅳ, 11-12), 항존파(The Remonstrants)는 중생을 도덕적 감화로 인한 변화로 보았다.


Ⅰ. 어원적 고찰(Etymology)

중생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이해하기 위하여는 중생에 대한 단어(어원)들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그 단어들 안에 중생에 대한 분명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생이란 단어 자체 내에 다시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하나님께로 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God), 위로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above), 영적 중생(a spiritual rebirth), 성령의 새롭게 하심(renewal of the Holy Spirit), 회복되다(to be restored)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중생에 관한 단어들은 파린게네시아, 겐나오, 아포쿠에오, 크티조, 수조오 포이에오 등이다.


① 파린게네시아 (paliggenesia; regeneration; 중생)
이 단어는 파린(palin; again; 다시)과 겐네시스(gennesis; birth; 출생, 태어남)라는 두 단어로 구성된 합성명사이다. 그러므로 파린게네시아는 다시 태어나는 것(to be born again) 곧 영적 중생(spiritual regeneration)을 의미한다. 중생은 항상 수동적이다.
 
파린게네시아가 디도서 3장 5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이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신다고 하였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renewing of the Holy Spirit)이란 성령님의 새 창조의 역사, 곧 중생을 가르친다.


② 겐나오 (gennaw; to beget, bear, give birth; 낳다, 출산하다).
이 단어는 출생의 관념을 표시하는 단어로서 이 단어는 전치사 아나(ana)와 결합하여 아나겐나오(anagennaw)로도 사용된다. 전치사 아나(ana)가 동사 겐나오(gennaw) 앞에 붙어서 겐나오의 의미를 보다 더 강하게 보강한다. 아나(avna,)는 “above, over again; 위, 또다시”를 뜻한다. 따라서 아나겐나오는 두 의미가 내포되어 중생은 위로부터 태어남, 다시 태어남이다(요 1:13; 3:3, 4, 5, 6, 7, 8; 벧전 1:23; 요일 2:29; 3:9; 4:7; 5:1, 18).


③ 아나겐나오 (anagennaw; to beget again; 다시 태어나다, 위로부터 태어나다)
∙ 능동형으로는 아이를 낳다. 마태복음 1:2-16에는 40번이 나타난다.
 
∙ 수동형으로는 태어나다(to be born, 마 1:20, 눅 1:13, 57, 요 16:21).
 
∙ 중생하다, 거듭나다(요 1:13, 3:3, 5-8, 요일 2:29, 3:9, 4:7, 5:1, 4, 18).


④ 아포쿠에오 (apokouew; to bear or bring forth; 낳는다, 출산하다).
이 단어는 (아이를) 해산하다, 출산하다는 의학적 용어이다. 이 단어는 야고보서 1장 18절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성령 하나님은 중생의 시행자로서 진리의 말씀(엡 1:13; 골 1:5)을 도구로 해 중생의 역사를 이루심을 나타낸다.


⑤ 크티조 (ktizw; to create; 창조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산물을 새로운 피조물(new creature, 엡 2:10, 15; 고 후 5:17; 갈 6:15; 골 3:10) 또는 새사람(new man, 엡 4:24)이라 칭했다.


⑥ 수조오포이에오 (suzwopoiew; to make alive with, to quicken with; 함께 살린다)라는 뜻이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함은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이 우리의 영적 부활의 원인임을 가리킨다(엡 2:5; 골 2:13).


Ⅱ. 정의(Definition)


1. 중생은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남 (to be born again from God) 이다.

성경은 중생을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는 것이라고 계시하였다(요 1:13; 3:5, 8; 요일 5:1, 18). 우리의 자연적 출생은 부모로부터 태어난다. 반면에 우리의 영적 출생은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남이다. 우리의 자연적 출생은 인적 출생(人的出生)이며, 우리의 영적 출생은 신적 출생(神的出生)이다.

요한복음 1:13, “이는 혈통으로나 사람의 의지(뜻)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하나님께로서”(에크 데우, evk qeou/; from God;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의 중생의 근원·출처·시작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3:5,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령으로”(에크 푸뉴마토스, evk pneu,matoj; from the Spirit; 성령으 로부터)는 중생의 시행자가 성령 하나님임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3 장 8절에는 중생한 사람을 “성령으로 난 자”(one who is born from the Spirit)라고 하였다.

요한일서 5장 1, 18절에서는 중생한 자를 “하나님께로서 난 자”(에크 투 데우, evk tou/ qeou/; from God)라고 하였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는 중생한 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자이다.

에베소서 2:1,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4-5, “그 긍휼 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허물로 죽은 우리를… 살리셨도다.” 중생은 허물과 죄로 죽은 영(靈)을 다시 살리시는 성령 하나님의 직접적·초자연적 역사이다.


2. 중생은“ 위로부터” 다시 태어남 (to be born again from above) 이다.

“위로부터 태어남”이란 아나겐나오(avnagenna,w; to beget from above; 위로부터 태어남)로서 이 단어는 아나(avna,; above, over again; 위, 또다 시)와 겐나오(genna,w; to beget; 낳다)로 구성된 합성어이다. 따라서 중생 은 위에서부터 태어남이다. 중생은 위로부터 다시 태어남이다. “위로부터”(아노덴, a;nwqen, from above, 위로부터)는 어원적으로나 또는 사용된 예들로나 모두 장소적이다. 중생은 위로부터의 출생이다.
 
마이어(Meyer), 핸드릭슨(Hendriksen), 부첼(Buechsel), 버나드(Bernard) 등은 “아노덴”을 ‘위로부터’라고 하였다.

요한복음 3:7,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휘마스 겐 네데나이 아노덴, u`ma/j gennhqh/nai a;nwqen; You must be born again from above; 네가 위로부터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씀에 우리나라 말 성경에나 영어 성경에는 “위로부터”(아노덴, a;nwqen; from above)라는 말씀이 빠졌다.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는 말씀은 중생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의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중생의 필요성과 중생은 위로부터의 역사임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베드로전서 1:3, 23,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너희가 거듭난 것이” (아나겐나오, avnagenna,w; to beget again from above; 거듭나다, 위로 부터 거듭나다). 이 말씀도 신자는 위로부터 다시 태어남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3: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나이까”라고 다시(again) 물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3:5)고 말씀하심으로써 중생은 위로부터 태어남을 분명히 가르쳤다.

∙ 버나드 (J. H. Bernard)는 말하기를 일반적으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 그리고 야고보서 1장 17절, 3장 15, 17절에서 나타나는 “위로부터”(아노 덴, a;nwqen; from above; 위로부터)는 중생에 있어서 반복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한 생명(a high life)으로 태어남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 헨드릭슨과 부첼(Hendriksen and Buechsel)도 아노덴을 위로부터(from above)라고 하였다.

∙ 안트와 긴그리치(Arndt and Gingrich)의 헬라어 사전(Lexicon)에는 아노덴은 “위에서부터 태어남과 다시 태어남”(both born from above and born again)의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고 하였다.


3. 중생은 다시 태어남 (to be born again) 이다.

성경은 중생을 다시 태어남, 또는 거듭 태어남이라고 하였다(요 3:3, 5). “다시 태어남”(파린게네시아, paliggenesi,a; regeneration = 중생)은 파린(pa,lin; again; 다시)과 게네시스(ge,nesij; birth; 출생, 태어남)로 구성된 합성명사이다. 그러므로 파린게네시아는 다시 태어나는 것(to be born again) 곧 영적 중생(spiritual regeneration)을 의미한다.
 
첫 번째 태어남(The First Birth)은 죄의 성질이 있는 부모로부터 태어남이요, 썩어질 씨로 태어남이요, 신적(神的) 진노의 대상으로 태어남이다.
 
두 번째 태어남(The Second Birth)은 거룩하신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남 이요, 썩지 아니할 씨로 태어남이요, 신적(神的) 사랑의 대상자로 태어남이다.


4. 중생은 성령의 새롭게 하심 (A renewal of the Holy Spirit) (딛 3:5) 이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성령께서 새로운 피조물(a new creation, 고후 5:17)로 창조하심을 뜻한다. 새로운 피조물은 “새로운 자아”(the new self) 곧 중생한 영이다. 중생은 성령 하나님의 단독 사역이다.


5. 중생은 영적 출생 (A spiritual rebirth) 이다.

중생을 영적 출생이라 함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靈)이 다시 태어난다 는 의미에서이다. 중생은 영적 죽음에서 영적 생명으로의 한 급진적 변화이다(Regeneration is a radical change from spiritual death to spiritual life). 그런데 중생은 영적 출생이므로 결코 동일한 성질의 반복적 출생이 아니라, 죽었던 영과는 전연 상이한 고등성질의 탄생이다. 요한복음 3: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육적 탄 생과 영적 탄생을 구별하였다. 이 단어에는 불교의 윤회설 같은 반복성은 전연 들어 있지 않다.
 
중생한 영은 무엇인가? 중생한 영은 우리의 인격 속에 재창조한 영이다.
 
중생한 영을 새로운 자아, 인격의 주체라고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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