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종말론의 관계(In Relation to Eschatology)
영화는 종말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재림, 세상 떠난 성도들의 부활, 생존 성도들의 변화, 만물의 갱신 등 종말론이 차지하고 있는 내용들이 모두 영화와 관계된 때문이다. 실제상 영화는 금생의 월편 내세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되어 있다.
영화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많은 자녀들을 영광에 이르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히 2:10).
사도 베드로는 권면하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에게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기 위하여 현재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고 하셨다(벧전 4:13).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기뻐하는 것이요(벧전 1:6), 그리스도와 교제 나누는 것이요(빌 3:10),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되는 것이요(롬 8:17),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이다(딤후 2:12).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는 그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2. 영화는 육체의 부활과 생존 성도들의 변화와 관계되어 있다.
영화는 영혼과 육신을 포함한 전인(全人)의 영화를 가리킨다. 창세기 기사에서 성경은 인간은 영혼과 육신으로 구성된 연합체라고 증거하였다(창 2:7).
모든 신자가 영화되는 것은 육체 가운데서 구속함을 받을 때이다. 이것은 몸의 구속이다. 육체 가운데서 구속함을 받는 것은 생존 성도들의 변화와 죽은 성도들의 육체적 부활로 성취된다.
생존 성도들의 변화: 지금 우리의 몸은 죄로 말미암아 천한 몸이 되었고, 죄의 형벌로 연약함과 고통과 질병과 사망의 저주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의 몸들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변하게 될 것이다(빌 3:21; 요일 3:2).
죽은 성도들의 부활: 이 부활체의 성질은 고린도전서 15:42-44에서 더욱 상세히 진술하였다. 즉,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욕된 몸이 영광스러운 몸으로, 약한 몸이 강한 몸으로, 육의 몸이 신령한 몸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때에 우리는 전인(全人)의 완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3. 영화는 죄와 율법과 사망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의 상태에 들어가게 됨을 의미한다.
① 영화는 죄로부터의 완전 자유(freedom from sin)함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은 죄로부터의 자유는 부분적이요, 완전한 자유의 단계에 이르지 못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는 완전히 죄로부터의 자유함을 얻을 것이다(요 8:36; 롬 6:18, 22). 우리는 타락한 죄의 성질을 소유하고 있으나 이 타락한 죄의 성질이 영화시에는 다 없어질 것이다. 탐심·교만·음란한 마음… 이 영화시에는 다 없어질 것이다. 그때에 우리는 선(善)만을 행할 자유를 소유하게 될 것이다.
② 영화는 율법으로부터의 완 전 자 유 (freedom from law)를 얻 게 될 것이 다 .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었으며, 앞으로 영화시에는 완전히 자유함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은 법적으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었으며, 부분적으로는 자유를 누리며 성화의 과정을 걷고 있다. 그러나 영화시에는 법적으로만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율법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③ 영화는 사망으로부터의 완전 자유(freedom from death)를 얻게 될 것이다.
죄의 값은 사망이다. 그러므로 신자들도 죽음의 경험을 면제받지 못하고 죄의 값으로 죽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최후 원수인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우리에게 사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하셨다(히 2:14-18). 그리하여 우리는 영화시에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될 것이며 참으로 그 자유를 누릴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