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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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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0 11:38
교회의 정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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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511  

2. 장로교회

그러면 장로교회는 무엇인가? 장로교회는 과연 성경적 기독교의 흐름을 계승하고 있는가? 우리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1) 교회역사 개관

장로교회가 무엇인지를 알려면, 우선 교회의 역사를 간략히 개관해볼 필요가 있다. 사도시대 말기에 벌써 여러 이단들의 도전이 있었다(요일 2:18; 유다서). 또 초대교회는 여러 분파들의 도전도 받았다. 이런 도전 속에서 교회 안에는 키푸리안이 주장한 감독주의라는 사상이 싹텄다. 이런 사상이 자라서 마침내 교황제도라는 천주교회의 체제를 이루었다. 펠라기우스 이단과 싸울 때 정통적 사상을 보였던 어거스틴도 도나투스파와 싸울 때는 너무 교회의 외적 일치를 강조하였다고 보인다. 어거스틴의 교회론은 그의 예정론이나 구원론과 조화되지 못하고 훗날의 천주교회 사상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비판을 받는다.

중세의 천주교회는 마리아를 점차 높여 여러 가지 비성경적 교리들(마리아의 무죄 잉태, 평생 무죄, 승천, 협력 구속자, 중보자, 기도의 대상 등)을 만들어냈고, 구원론에 있어서는 어거스틴의 입장을 버리고 소위 반(半)펠라기우스주의라 말하는 신인협력설을 취하였고 심지어 이신칭의를 부정하였고, 교회론에 있어서는 교황제도를 확립했고 심지어 교황무오설을 주장했고, 거기에 세례나 미사에 대한 성례주의 등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16세기 초, 하나님의 은혜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교회는 다시 성경적 기독교로 돌아올 수 있었다. 종교개혁의 슬로건은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이었다. 이것은 천주교회의 모든 비성경적 교리들과 특히 교황제도와 마리아 숭배, 신인협력설과 성례주의를 배척하는 것이었다. 종교개혁의 교회들은 이신칭의의 복음을 재발견했고 재천명하였다.

그러나 그 후, 개신교회들은 교리들을 정립하고 교회들을 세워나가면서, 여러 교파들을 형성하였다. 교파들은 대체로 어떤 중요한 교리들에 대한 이해와 신념의 차이와 교회운영방식의 차이 때문에 생겼다. 크게, 루터교회와 개혁교회와 성공회가 개신교의 주류파이었고 그 외에 회중교회, 침례교회, 감리교회 등이 출현하였다. 19세기 중엽에 와서는,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안식교 등 수많은 이단 종파들이 나타났다. 20세기 초에는, 특히 오순절파 교회가 나타났다.


(2) 장로교회의 특징

종교개혁의 유산을 받은 우리는 칼빈에 의해 교리와 교회행정의 기초가 놓여진 장로교회 혹은 개혁교회가 가장 성경적 교회라고 믿는다. 장로교회는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개혁신학이고, 다른 하나는 대의(代議)정치이다.

1) 개혁신학

장로교회의 첫 번째 특징은 개혁신학이다. 개혁신학이란 천주교회와 루터교회와 알미니우스파 교회와 구별되는 사상 체계이다.

천주교회와 구별됨. 개혁신학은 우선 천주교회에 대항하여 16세기에 일어난 종교개혁의 원리들을 따른다.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믿음! 만인제사장직!’ 등의 원리들을 강조했는데, 그것들은 천주교회와 구별되는 중요한 점들이었다. 천주교회는 권위의 근거를 성경에 두지 않고 교회 자체와 교회의 우두머리인 교황에게 두었다. 또 천주교회는 사람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 진리를 부정했고 구원을 위해 성례들의 절대적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교회와 신부들의 중보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은 이 모든 주장들을 비성경적인 것이라고 배척하고, 오직 성경만이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것과, 사람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를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과, 모든 신자가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적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을 강조하였다. 이런 강조점들은 개혁신학의 기본적 원리들이다.

루터파 교회와 구별됨. 개혁신학은 또 루터파 신학과 구별되었다. 특히, 성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의 방식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그 둘은 서로 달랐다. 루터파 교회는 ‘이것은 내 몸이요, 이것은 내 피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이해하려 했다. 즉 그 교회는 주의 몸과 피가 어떤 방식으로든지 성찬의 빵과 포도즙 안에, 곁에, 아래 임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주의 말씀이 비유적 표현이며 예수님의 몸과 피가 실제로 함께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의 영께서 성찬식에 함께하실 뿐이라고 보았다. 뿐만 아니라, 개혁교회는 루터파의 교리 체계에 있어서의 인간론적, 구원론적 강조나, 비록 약하지만 신인협력설적 경향, 그리고 성경이 명백히 정죄하지 않는 교회 전통과 의식의 보존 등과도 구별되었다.

알미니우스파 교회와 구별됨. 개혁신학은 특히 17세기 개혁교회 안에서 일어난 알미니안파와의 논쟁에서 그 특징이 더욱 분명하게 정립되었다. 알미니안파의 다섯 가지 요점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선택과 정죄는 사람의 신앙과 불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예지(豫知)에 근거한다(조건적 예정). (2)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보편 속죄). (3)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구원적 믿음에 이를 수 없다(구원적 믿음). (4) 하나님의 은혜는 저항할 수 있다(저항할 수 있는 은혜). (5) 하나님의 은혜는 상실될 수 있다(견인(堅忍)의 불확실성). 이러한 알미니안파 사상에 반대하여, 개혁교회는 도르트 회의에서 다섯 가지 요점을 선언하였다. 그 다섯 가지 요점은 개혁신학의 특징이다. (1) 모든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되고 무능력해졌기 때문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회개하고 믿을 수 없다(사람의 전적인 부패와 무능력). (2)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긍휼로 죄인들 가운데 일부를 선택하셨고 그 나머지를 그들의 죄 가운데 버려두셨다(하나님의 무조건적 선택). (3)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그에게 주신 자들’ 즉 만세 전에 선택된 자들을 위해 죽으셨다(예수 그리스도의 제한적 속죄). (4) 성령의 구원하시는 은혜는 사람들이 저항할 수 없다(불가항력적 은혜). (5)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끝까지 보존하신다(성도의 견인(堅忍)).

개혁신학은 이와 같이 천주교회와 루터교회와 알미니안파와 구별됨으로써 그 특징이 정립되었다. 장로교회는 이상에 열거된 개혁신학의 중요한 원리들을 성경적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성경적 교리 체계가 개혁신학에서 가장 잘 정리되었다고 믿는다.

2) 대의정치

장로교회의 두 번째 특징은 대의정치이다. 대의(代議)정치란, 교인들이 뽑은 대표자들(목사와 장로들)에 의해 교회가 운영된다는 뜻이다. 이것은 성경이 증거하는 대로 교인들의 영적 특권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비록 목사와 장로들의 직무와 권위를 인정하지만, 동시에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며(벧전 2:5, 9) 따라서 교회의 중요한 일들에 참여하였음을 증거한다(행 1:15-26; 6:5-6; 14:23; 15:22).

감독교회와 다름. 장로교회는 감독교회와 다르다. 감독교회는 교인들의 참정권을 인정치 않고 감독들만이 교회를 운영할 권한을 가진다고 보지만, 장로교회는 비록 장로들이 교회의 감독이며 그들에게 양무리를 돌보는 직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행 20:28) 일반 교인들도 교회 정치에 참여할 영적 특권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회중교회와 다름. 장로교회는 회중교회와 다르다. 회중교회는 일반 교인들의 영적 특권은 매우 중시하지만, 목사들와 장로들의 직무와 권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장로교회는, 모든 신자가 다 제사장으로서의 영적 특권을 가지고 있지만 목사와 장로들에게는 교회를 가르치고 다스리는 목양적 직무와 목자와 감독자로서의 권위가 있다고 본다(요 21:15-17; 행 20:28; 벧전 5:1-4).

이와 같이, 장로교회는 성경이 모든 신자의 제사장적 특권과 목사와 장로들의 감독적 직무와 권위를 둘 다 모두 가르치고 있다고 믿는다. 일반 성도들의 영적 특권도 중요하지만, 목사와 장로들의 특별한 직무와 권위도 중요하다. 장로교회는 그 둘 중의 어느 것도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운영 방식에 있어서 장로교회의 대의정치 방식이 가장 성경적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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