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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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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21 13:09
교회의 정로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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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422  

3. 오늘날 교회의 주요 문제

성경은 주의 재림 직전에 배교(背敎)가 있을 것과 거짓 선지자들이 득세할 것을 예언하였다(마 24장; 살후 2장; 계 13장). 우리는 현시대가 바로 그런 시대라고 본다. 현대교회의 문제를 몇 가지 열거해보자.

 

(1) 자유주의 신학

첫째는 자유주의 신학 문제이다. 우리가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말하는 신학은 성경의 기본적 교리들을 부정하는 현대신학 전반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19세기의 성경비평학과 더불어 싹트기 시작하였다. 성경의 파괴적 연구방식의 도입은 처음에는 몇몇 불신앙적인 학자들의 견해이었지만, 점차 그 세력이 커졌다. 20세기 중엽에 들어와서는 자유주의 신학은 역사적 개신교의 대교단들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실상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이었다. 

자유주의 신학은 성경의 객관적, 신적 권위와 무오성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형벌적 공의의 속성을 부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과 신성(神性), 그의 동정녀 탄생, 그의 기적들, 그의 죽음의 속죄적 의미, 그의 육체적 부활, 그의 승천, 그의 재림, 인간의 영혼의 불멸, 영원한 지옥 등 성경의 기본적 교리들을 부정한다. 그것은 기독교의 기본적 교리들을 부정하는 무서운 이단사상인 것이다. 역사상 이렇게 철저하게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부정한 이단은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유주의 신학이 기독교의 이름으로 교회들 속에 깊이 들어와 있다. 많은 교회들은 이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지 않고 공존하고 있다. 이것이 대다수의 유럽의 교회들의 실정이고, 1만 교회 이상의 교세를 가진 미국의 다수의 대교단들의 실정이며, 우리나라에도 기감, 기장을 비롯하여 예장 통합과 기성, 기침 등 아마 전체교회의 절반은 자유주의 신학을 받아들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인다.

 

(2) 에큐메니칼 운동

둘째는 에큐메니칼 운동 문제이다. 20세기 초에 일어난 현대 에큐메니칼 운동은 전 세계의 교회들을 통합시키려는 시도이다. 이 운동은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있지 못한 것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큰 악인 것처럼 말하면서 교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을 위해 전력투구를 한다. 그런데 이 운동의 첫 번째 문제는 오늘날 교회들의 배교 문제, 즉 자유주의 신학의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한편에서는 교회들이 내부적으로 자유주의 신학의 침입 때문에 부패되고 병들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교회연합운동을 통해 자유주의 신학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운동은 개신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서 일찍부터 천주교회와의 친근감을 가져왔고 그것은 점점 더 심해졌다.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은 천주교회와의 협력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운동이 되었다. 루터교회와 성공회를 포함하여 많은 교회들이 천주교회와의 화해를 선언했다. 오늘날 교회들의 교제와 협력적 활동들에서 천주교회는 더 이상 제외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천주교회는 가장 유서 깊은 이단이다. 천주교회는 마리아를 신격화하였고 그에게 기도하고 그에게 온갖 신적 칭송을 돌린다. 또 천주교회는 공식적으로 이신칭의의 복음을 정죄하였다. 또 천주교회는 미사를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사라고 거짓되고 모독적인 주장을 한다. 또 천주교회는 교황을 무오한 지도자라고 높이고 그에게 복종을 강요한다. 그러므로 천주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다. 천주교회는 종교개혁자들이 말했듯이 적그리스도적이고 우상숭배적인 단체이다.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의 문제는 이 정도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 운동은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고 있다. 그 증거들은 너무 뚜렷하다. 그 운동의 대표적 단체인 WCC에서 출판된 웨슬리 아리아라자의 책 <성경과 타종교인들>은 명백히 종교다원주의를 주장하였다. 또 그 단체의 선언문이나 그 단체의 세계대회에서는 종교다원주의적 활동을 시행하였다. 물론 이런 경향은 폴 틸리히 같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당연한 결론이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가 자유주의 신학이 이단임을 알아야 하듯이, 에큐메니칼 운동이 이단적임을 알아야 한다.

 

(3) 신복음주의

셋째는 신복음주의 문제이다. 신복음주의는 오늘날 그냥 복음주의라고 불린다.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의 특징은 자신들은 보수적 신앙을 가졌다고 말하면서 자유주의자들과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이 교제하고 협력하는 데 있다. 즉 교제의 문제에 있는 것이다.

신복음주의는 20세기 중엽 미국교회에서 일어난 문제이다. 역사적 대교단들이 자유주의를 포용하거나 자유주의자들에 의해 장악되었을 때 소수의 보수적 인사들이 교단들에게 축출되거나 스스로 양심적으로 그 넓어진 교단들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없어서 모교단들을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두 부류의 타협적 인사들이 있었다. 하나는 자유화된 교단 안으로 들어가 그 교단에 순응하며 보수 신앙을 지키고 전하며 교단의 주도권을 다시 찾자고 주장하는 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자유화된 교단 안에 처음부터 그대로 머물러 보수 신앙을 지키며 교단을 갱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었다.

오늘날 많은 보수적 목사들이 이와 비슷한 입장과 논리를 취하고 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잘못된 자들과 교제를 끊어야 한다면 교제할 대상이 누가 있겠는가? 대다수의 교회들이 포용적인데 교회의 갱신이 그렇게 쉬운 일인가? 인내하고 머물러 있어야 한다. 두루 넓게 교제하면서 기회를 보아야 하고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그들에게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교회이고 그런 교회와 분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성경이 이런 문제에 대해 무어라고 교훈하는가이다. 우리는 성경의 교훈을 따라야 한다. 우리가 성경을 접어놓고 변론한다면 그것은 인본주의이다. 성경의 교훈은 분명하다고 본다. 성경은 교제와 분리(절교)에 대해 분명하게 교훈한다.

성경은 모든 신자들과 교제하라고 가르치지만, 다음과 같은 자들과는 교제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는 이단자들이다. 물론 이단자들은 참 신자들이 아니다. 그러나 소위 자유주의자들이나 천주교인들은 기독교인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문제이다. 성경이 이단자들과 교제하지 말라고 가르치므로, 또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는 이단이므로, 우리는 그런 자들을 교회 안에 포용하거나 교회적 교제를 나누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둘째는 고의적 불순종자들이다. 데살로니가후서 3:6, 14은 말한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 “누가 이 편지에 한 우리 말을 순종치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지목하여 사귀지 말고 저로 하여금 부끄럽게 하라.” 이 명령은 오늘날 자유주의자들이나 천주교인들과 교제하는 신복음주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가 이단일진대, 그런 자들과 교제하고 협력하는 자들은 타협자들이며 고의적 불순종들이며 우리는 그런 자들과도 교제를 끊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신복음주의 혹은 복음주의의 문제점이다. 오늘날 교회들, 특히 보수적 교회들의 문제점은 한마디로 교제의 문제이다. 이것은 교리적 무관심과 해이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보인다. 많은 목사들이 도대체 교리적인 문제들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오직 많은 교인들을 모으는 대교회의 건립, 유여한 사례비, 좋은 사택, 좋은 자동차, 또 교단 안팎에서의 명예, 목회에 성공했다는 평판 등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상, 목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교리적, 윤리적 문제들이다. 교회들에 교리적, 윤리적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정작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고 다른 것들을 위해 분주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영적인 해이함과 불성실을 틈타 여러 가지 오류들과 잘못된 운동들이 득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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