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송용조 목사)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제 156, 157)
문) 156문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합니까?
답) 비록 누구나 다 공적으로 회중에게 말씀을 봉독하게 허락되어 있지는 않으나, 모든 사람들이 각각 홀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읽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목적을 위 해 성경이 원어에서 각 나라 백성의 방언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157문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답) 성경은 높이 받들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곧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는 사실과 하나님만이 우리가 성경을 깨닫게 하실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그 가운 데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고 순종하고 싶어하는 욕망으로 부지런히 읽 어야 합니다. 또 성경의 내용 및 범위에 주의함으로 묵상과 적용과 자기를 부인함과 기도함으로 성경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언제, 어디서, 누구와, 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관하여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언제 읽어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는 공적인 성도의 모임에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공적인 예배에서는 아무나 성경을 봉독할 수 없습니다. 목사나 장로, 또는 성경을 읽도록 지정된 교회의 회원이라야 회중 에게 공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공예배와 성경공부 모임과 성경통독 모임과 기 도회로 모일 때에 목회자가 인도를 하든지 장로가 인도하든지 교회의 회원 가운데 어떤 사람을 지정하여 공적인 모임에서 성경을 읽도록 해야 합니다. 모임에서 인도자가 누구를 지명하면 그 사람이 읽을 수 있고, 교독을 하자고 하면 교독할 수도 있고, 다 같이 함께 읽자고 하면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인도자의 지정 없이 아무나 자기가 읽겠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도 교회 가 공인하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신명기 31장 9절~13절을 보면, 공적인 모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사장들과 모든 장로들 이 읽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이 율법을 써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에게 주고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매 칠 년 끝 해 곧 정기 면제년의 초막절에 온 이스라엘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그 택하신 곳에 모일 때에 이 율 법을 낭독하여 온 이스라엘로 듣게 할찌니 곧 백성의 남녀와 유치와(어린이들과) 네 성 안에 우 거하는 타국인을 모으고 그들로 듣고 배우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이 율법의 모든 말 씀을 지켜 행하게 하고 또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 거할 동안에 이 말씀을 알지 못 하는 그들의 자녀로 듣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게 할지니라.” 느헤미야 8장을 보 면, 모든 백성이 모인 데서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사적으로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비록 누구나 다 공적으로 회중에게 말씀을 봉독하도록 허락되어 있지는 않으나, 모든 사람은 각자 혼자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성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2 경을 읽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성경이 원어에서 각 나라 백성의 방언으로 번 역되어 있습니다”(제156문의 답).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남녀와 노소 할 것 없이 혼자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신명기 17장 19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그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이사 야 34장 1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 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예수님께서도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에 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 다”(요 5:39). 요한계시록 1장 3절에는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 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