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내용과 문맥을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는 성경의 내용과 범위를 주의해서 읽어야 합니다. 경건한 마음과 지성을 사용하여 읽는 내용과, 전후 문맥과 장과 책과 전체 성경의 계시 진리와의 관계성과, 역사적 배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문맥과 본문이 주어진 정황과 상관없이 읽는 구절을 이해하고 인용해서는 안됩니다. 본문의 문맥적 관계, 역사적 배경, 문법적 관계, 교리적 관계를 잘 고려하여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 정확성을 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의 참된 의미를 알기 위하여 성경의 내용 및 범위에 주의해야 합니다.
여섯째, 묵상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행 8:30, 34; 눅 10: 26-28 삽입).
성경을 읽을 때에 묵상하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묵상’이란 어떤 것의 의미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사려 깊게 그리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묵상이란 생각이 가는대로 이것 저것을 생각하는 공상도 아니고, 현실과 상관없는 망상도 아니며, 자신과 관련이 없는 어떤 이상적인 것을 꿈꾸는 몽상도 아니며, 자기를 초월하는 초월명상도 아닙니다. 묵상은 읽은 성경 말씀을 좀 더 깊이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읽은 말씀의 의미를 바르고 깊게 이해하여 그대로 믿고 실행하기 위해서 말씀의 의미를 심사숙고하는 것입니다. 이 묵상은 시간과 수고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묵상 없이 성경을 읽어서는 성경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묵상 없이는 영적 깨달음과 영적 성장이 있을 수 없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에 묵상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것은 시간과 수고가 소유되는 일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2).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 1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