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째, 성경을 읽을 때에 적용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왜 우리는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묵상할 때에, 읽고 연구할 말씀을 적용해야 합니까? 적용 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은 성경을 영적인 양식으로 먹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용이란 읽고 연구한 말씀을 나의 인격과 삶에 관련시켜서 실제로 받아들여 회개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적용 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여도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용 없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으로는 우리의 영적 필요 는 채워주지 못할 것입니다. 성경을 주신 목적이 나의 인격과 삶에서 실현되지 못할 것입니다. “너희는 가서 나와 및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열조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준행치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대하 34:21).
여덟째, 자기를 부인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왜 성경을 읽고 연구할 때에, 그 말씀을 자기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시켜야 합니까?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 자신의 견해나 좋아하는 것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우리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순종함으로 읽어야 합니다(잠 3:5; 신 33:3 참조). 성경을 읽고 연구할 때에는 나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과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과 행함을 위한 유일하고 정확무오한 법칙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온전히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 을 가지고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치에 맞고 마음에 들고 도움이 될 것 같은 것뿐만 아니고, 비록 나 자신의 생각으로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성경이 말씀하는 모든 교훈을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성의 잣대로 성경 진리를 판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진리의 말씀으로 알고 어린 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람이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계시 진리를 받아서 믿고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