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째, 기도와 함께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연구할 때에 기도는 왜 필요합니까? 성경을 읽고 연구함에 있어서 기도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잠언 2장 11~6절에는 이러한 말씀이 있습니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네 귀를 지혜로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지식을 불러 구하며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라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높이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찾으라고 말씀합니다. 기도하고 성경을 연구하며, 성경을 읽고 연구하면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상고한 후에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말씀이기 때문에, 깨달음을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우리의 성경 읽기와 연구에는 반드시 기도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성경 연구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령님의 조명 사역이 없이는 우리가 성경을 읽고 연구한다고 해도 성경의 진리를 바르고 깊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없다면, 우리는 성령님의 조명하시는 은혜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지 않으면서 기도만 하면 성경이 열린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이 본문에 대한 참된 해석을 기도의 응답으로 받았다”는 자들의 주장은 성경이 보증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성경을 읽고 여러 참고 자료들(사전과 주석류들)을 활용하여 연구하는 근면한 읽기와 연구를 필요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부지런히 성경을 읽고 참고 도서들을 사용하여 연구할 때에, 우리의 읽는 것과 연구하는 것을 통하여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성경 읽기와 성경 연구의 대체물이 된다면, 그런 기도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기도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와 함께 부지런히 읽고 연구하면서 또 기도하고 기도할 때에, 성령께서는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셔서 성경에 계시된 진리를 바르게 깨닫고 확신하며 실행할 수 있도록 빛 과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열 번째, 성경을 읽고 깨달은 그 말씀을 실행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연구하여 배운 진리를 마음으로 확신하고, 입으로 말하고, 몸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들은 말씀에 믿음을 화합하는 것입니다(히 4:2). 야고보서 1장 21~2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어 버리고 능히 너희 영혼을 구원할 바 마음에 심긴 도를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실행함으로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며(벧 전 1:22),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게 됩니다(약 1:25).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라야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같이 됩니다(마 7:24). 성경을 읽고 그 깨달은 말씀을 행할 때에, 성경이 하나님께로서 온 진리임을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요 7:17). 그러므로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라고 하셨습 니다(계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