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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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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9 02:53
신앙 (Faith)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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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gopeace
조회 : 395  

신앙 (Faith)  / 조영엽 박사


신앙은 회개와 더불어 중생한 사람의 첫 영적 행위이다. 회개에서 죄인이 죄로부터 떠나며 신앙에서 그리스도께로 돌아감(from sin to Christ)이다.

회개와 신앙은 불가분리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 떠날 때까지 믿고 회개하고, 회개하고 믿는 일을 계속한다. 그것이 신앙생활이며 성화의 과정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은 본질적으로 신앙생활이다.

신앙(信仰)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단면적으로 제시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신앙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앙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들을 개별적으로 고찰하고 난 후에 그것들을 종합함으로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먼저 신앙(faith)이란 단어와 믿음(belief)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이 두 단어는 동일한가? 아니면 동일한 내용의 상이한 표현인가?를 규명하는 것도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신앙과 믿음은 동일한 어근(同一語根; same root)에서 나온 공통개념(common idea)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신앙과 믿음은 동일한 내용에 대한 상이한 표현들이다. 이 경우 신앙이나 믿음이라는 용어는 개별적으로 또는 상호 교대적으로 문장의 어휘와 문맥에 따라서 자유로이 사용될 것이다.


신앙의 3대 요소(Three Elements of Faith)

신앙은 지식·감정·의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지·정·의는 신앙의 요소들이다. 따라서 신앙의 3대 요소란 지적 요소, 감정적 요소, 의지적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앙은 지적인 요소로 시작하여 감정의 요소를 지나 의지적 요소로 종결한다.

1. 지적 요소 (An Intellectual Element)

신앙이란? 지식·감정·의지(knowledge, emotion, will)를 포함한 전 영혼의 동작이라고 정의(定義)할 때 분명히 지식은 신앙의 한 요소이다. 진정한 신앙의 첫째 요소는 지식이다. 지식은 정신으로 생각하고 이성으로 추리하여 획득하는 요소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앙은 지식을 포함하며 지식을 수반한다. 그러나 독립적 지식만은 온전한 신앙이 될 수 없다. 지식은 신앙의 3대 요소들 중에 하나이므로 온전한 지식이 없는 신앙이란 균형을 상실한 신앙(unbalanced faith), 맹목적인 신앙, 미신적인 신앙이다. 존 칼빈은 이런 종류의 신앙은 무지(ignorance)이며 무지는 신앙을 파괴한다고하였다. 균형을 상실한 맹목적이고도 미신적인 신앙이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오도(誤導)하게 된다. 호세아 선지자는 통탄하여 외치기를 “내 백성이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 4:6)라고 하였다.

신앙의 3대 요소들 중 어느 한 면만 독립적으로 또는 편파적으로 동작하는 것은 온전한 신앙활동이 아니다. 온전한 신앙은 신앙의 요소들(지·정·의)의 균형 이룬 동작과 상호 밀접한 연관 작용에 의한 전(全)영혼의 동작이어야 한다. 신앙적 지식은 순전히 이론적 지식만은 아니다. 신앙적 지식은 과학에서 연구와 실험을 통하여 얻어지는 지식이나 또는 과거에 발생하였던 역사적 사건을 받아들이는 그런 지식이 아니다. 신앙적 지식은 나의 존재, 나의 생애, 나의 영혼이 하나님과 그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게 하는 지식이다.

(1) 신앙적 지식의 인식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이성(理性; reason)을 주셨다. 우리는 우리의 이성으로 신앙적 지식의 내용들을 바로 인식하고 신앙으로 수납(受納)한다. 신앙적 지식은 기독교 진리에 대한 옳바른 지식을 이성으로 인식하고 신앙으로 확인(確認)된 지식이며, 이 신앙적 지식은 신앙의 본질(本質)에 속한다. 성경은 “무지의 죄”(아그노에마, avgno,hma ; a sin of ignorance)가 얼마나 큰 죄인가를 강조하였다. 종교계의 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 서기세관들, 백성의 장로들, 무지목매한 폭로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가?를 알지 못하며(잘못 알아서), 십자가에 못밖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눅23:34).라고 용서의 기도를 드리셨다.

존 칼빈은 그의『기독교 강요』에서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고 한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연구해보지도 않은 것을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충분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다. 오히려 그는 “우리의 의의 근거가 되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명백히 인식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의 이성으로 우리가 믿는 신앙의 대상자가 누구이시며, 그가 우리의 구속을 위하여 무슨 역사를 하였으며, 지금은 그리고 앞으로 무슨 역사를 하실 것인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칼빈은 또 “믿음은 무지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지식에 근거한다. 그리고 그 지식은 실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도 포함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바로 인식하면 믿을 수밖에 없다. 비록 우리에게 취득(取得)된 지식의 분량은 적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지식은 매우 본질적인 참 지식(true knowledge)이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수납한다. 신앙적 지식은 머리보다 마음의 지식이며, 이론보다 실천적 지식이요, 이 지식은 전인(全人)에 미친다. 만일 사람이 자신 안에 큰 불치의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자신의 병을 그대로 내버려둔 채 안일하게 지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안다면 계속 무관심하게 지날 수는 없다. 신앙적 지식은 믿게 하고 실행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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