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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1 05:31
교회사에 나타난 지도자의 유형별 분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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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418  

. 부흥운동형 지도자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세 번째 지도자 유형은 부흥운동형 또는 각성운동형이다.

지성주의형 지도자들이 학식과 사상을 모체로 하고 행동주의형 지도자들이 실천을 모체로 한 반면 부흥운동형 지도자들은 영적 각성을 모체로 하여 영향을 미쳤던 기독교 지도자들이다. 부흥운동형 지도자의 지도력의 핵심은 설교에 있었다. 그들의 설교는 쉽고 단순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설교는 힘이 있었고 대중들을 감동시켰으며 그들의 심령 속에 영적인 감흥을 일으켜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도록 방향을 제시하였다.

부흥운동형의 지도자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었다.

한 교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교단과 교계에 영향을 미쳤던 교파형과 교파나 교단을 초월하여 초교파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초교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에 속한 지도자들은 황금의 입으로 널리 알려진 초대교부 존 크리소스톰 영국의 침체된 교회에 영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준 감리교 요한 웨슬리와 찰스 웨슬리 형제, 감화력 있는 설교를 통해 잠자고 있던 영국 신도들을 각성시켰던 침례교 스펄전 목사를 들 수 있다.

후자에는 19세기 말 미국, 영국, 카나다 등 영어권 세계에 강력하고 도전적인 설교를 통해 선교열을 고취시켜 세계선교를 촉진 시켰던 무디(D. L. Moody)와 한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던 빌리 그래함 등을 들 수 있다.


1. 올더스게이트 회심자 요한 웨슬리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쳤던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1703-1791)는 복음운동형 지도력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회심 이전의 그의 리더십은 회심 이후의 리더십과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었다. 1738년 올더스게이트에서 회심의 경험을 체험한 웨슬리는 기독교 지도자에게 구원의 확신을 필요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회심 이전에 조지아주의 선교사로 가서 그곳에서 복음을 외쳤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는 설교와 선교에는 열매가 따르지 않았다 실제적인 회심의 체험이 웨슬리를 위대한 지도자로 만든 것이다.

1738년 5월 회심의 사건을 경험하면서 웨슬리는 제2의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생명력과 열매가 없던 그의 메시지가 외칠 때마다 구름떼같이 모여든 수많은 청중들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 구원의 확신을 체험한 이후 웨슬리는 250,000마일을 말을 타고 달리면서 복음을 외칠 수 있었다. 그런 실천과 확신이 동반 된 그의 행동주의 리더십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훌륭한 실례가 되고 있다.


2. 19세기의 황금의 입 스펄전

스펄전(C. H. Spurgeon, 1834-1892)은 부흥 운동형의 또 다른 대표적인 인물이다. 1865년에 그의 설교집은 일주일에 25,000부가 팔리고 있었다. 스펄전 지도력의 원천은 복음에 대한 확신과 그 확신을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에 있었다. 스펄전의 지도력은 후진 양성을 통하여 그리고 그의 설교집과 서적들이 국제적으로 보급되면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 평범한 어휘와 뛰어난 유머 감각은 그의 설교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부흥운동형의 다른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지도력은 기도 말씀연구 그리고 구원의 확신에서 비롯되었다. 구원의 확신과 체험적인 신앙위에 청교도 신학을 포용한 그의 설교는 청중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의 확신에 찬 지도력으로 1854년에 232명의 교인들이 1891년에 5,311명으로 불어났다. 그동안에 14,460명의 교인들이 세례를 받았다. 그의 부흥운동형 지도력은 인격적인 면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더욱 감화력이 있었다.

1850년대에 설립된 신학교는 그가 죽기 전 900명의 목회자를 배출하였고 그의 학생들에게 주는 강의와 다른 몇 권의 그의 서적은 고전이 될 정도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3. 20세기 세계선교의 디딤돌 디 엘 무디

19세기 후반 부흥운동의 물결을 일으키면서 미국 영국을 질주하였던 무디(D. L. Moody, 1837-1899)는 부흥운동형 지도자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부흥운동 지도자가 그렇듯이 무디도 회심의 경험을 하였다. 18살 때인 1855년 4월 21일에 있었던 회심의 사건 이후 그는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 후 그는 “미치광이 무디”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복음에 불타올랐다 1860년 회심 뒤 5년 만에 그는 직업을 아예 포기하고 전도자가 되었다.

무디 지도력의 원천은 협동심 조직력 그리고 말씀에 대한 확신에 있었다. 평범한 공무원이던 하늘 목소리의 소유자 생키(Ira D. Sankey)가 1870년 무디를 만난 다음 무디의 불타는 열정에 압도되어 무디의 동역자가 되었다. 그는 강한 확신이 있었지만 아집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연합집회형의 과거부흥운동을 개 교회 부흥운동으로 연결시켰다 그의 지도력은 곧 교파를 초월하여 많은 교단의 평신도와 목사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게 되었다.

넓은 가슴 짧다란 목 덥수룩한 검은 수염 회색의 눈동자를 가진 둥근 얼굴의 사나이의 설교는 매력이 없었고 문법에도 맞지 않았지만 성령 충만한 무디의 입에서 나오는 설교는 청중들의 심령을 뒤집어 놓았다. 그의 설교를 들었던 한 영국인이 지적한 것처럼 무디의 설교는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알릴려고 하는 가장 강력한 열망”을 느껴지게 만들었던 것이다.


. 맺음말

교회사에 나타난 지도자들의 유형 속에서 공통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당대에 살면서 당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분명한 역사관과 세계관이 뒷받침될 때에야 가능하다. 역사를 바로 보는 안목 세계를 꿰뚫어보는 세계관은 기독교 지도자에게 필수적이었다. 기독교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기독교 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셨고 개입하고 계시며 그리고 하실 것인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둘째 그들의 지도력에는 그리스도를 위한 선한 비전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분명한 신앙의 확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셋째 이들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은 말, 글, 행동이 일치했다는 점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지도자의 생명은 끝난다.

넷째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권위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지도자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겸손이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분명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시대적인 각각의 상황에 따라 여러 종류의 지도자들을 사용하셨다는 사실이다. 지성을 통하여 기독교의 진지를 밝혔던 지성주의형 지도자들 기독교 신앙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철저히 실행에 옮기려고 했던 행동주의형 지도자들 그리고 황금의 입을 통해 교회를 교계를 그리고 자신들의 조국과 세계를 각성시켰던 부흥운동형 기독교 지도자들 모두는 하나님이 시대를 통해 그의 나라를 확장하시기 위하여 사용하셨던 지도자들의 유형이다.

그러나 각각의 유형은 다른 유형의 장점을 갖추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 유형의 지도자들은 리더십 및 영향력의 성격상 서로 대별할 수 있지만 다른 유형의 모습들을 포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각각의 유형은 장단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 지도자의 유형을 통하여 각각의 장점을 살려 균형 있는 지도력을 갖춘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진정한 기독교 지도자는 지성을 통하여 행동을 통하여 메시지를 통하여 그리고 행정을 통하여 영향력을 미치는 균형 잡힌 리더십을 갖춘 사람들이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 역사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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