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을 봉하지 말라
요한 계시록 22장 8-9절에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저가 내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책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말씀이 19:10절에도 있습니다.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더러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천사의 행동이 다 같습니다. 행동 통일입니다. 19:10절에 나오는 천사와 22:8절에 나온 천사는 다른 천사 같은데, 앞서 하지 말라고 이미 말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말한 것은 다른 천사가 와서 한 것입니다. 그래도 말은 똑같습니다. “나는 너희와 같이 된 종이다. 삼가 내게 절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만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자기는 언제나 종의 위치에 있는 천사들입니다. 우리 교역자들도 자기는 언제나 종의 위치에 있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다 돌려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종이 됩니다.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하고, 대접 받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생일 차려달라고 하는데, 자기가 뭔데 생일을 차려 달라고 합니까? 교역자들이 생일 차려 달라고 하지 말고, 교인들이 차려주겠다고 해도 그만 두라고 해야 합니다. 그런 것은 자기가 경배 받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 생일은 다 예수님의 생일하고 합해 놓은 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러면 해마다 잊어버리지도 아니하고 그날을 자동적으로 기쁘고 좋은 날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가 별도로 안차려도 예수님 때문에 거저먹는 생일이 됩니다. 하여간 자기가 영광 받고 자기가 높아지고 대접받으려고 하는 생각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만 영광 돌려야 합니다. 천사는 모두 이와 같이 행동 통일입니다. 먼저 천사나 이번 천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경배 받을 자격이 없다. 종이다. 하나님께만 경배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도 다 천사들과 같은 신앙을 가지고 나가야 합니다. 무엇을 좀 했다고 해서 자기가
영광 받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나는 종의 책임을 한 것뿐입니다. 종의 책임도 제대로 다 하지 못한 것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모든 성도가 되어야 됩니다.
요한 계시록 22장 10절에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둘째 부탁입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에서 말씀하는 일곱 가지 부탁 중 하나입니다.
첫째는 ‘삼가 지켜라’입니다(22:7). 둘째는 ‘봉하지 말라’입니다. 봉하지 말라는 것은 나가서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었으면 봉해두지 말고 나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병규목사 강해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