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서 [6-8절] 내가 무엇을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경배할까? 내가 번제물 1년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갈까?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를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는 하나님께서 단지 짐승 제사와 제물을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는 심지어 우리의 맏아들을 원하시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는 다른 데 있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첫째로 공의를 행하는 것이다. 공의는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훈과 계명대로 사는 것이 의롭게 행하는 것이다. 둘째로 인자(仁慈)를 사랑하는 것이다. 십계명의 내용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이웃을 우리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다. 셋째로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 사람이 교만하면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항하고 거역하고 불순종하며 우상숭배와 세상 사랑, 돈 사랑에 떨어지나, 사람이 겸손하면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고 두려워하며 그의 계명에 순종할 것이다. 그는 에녹처럼, 노아처럼 하나님과 동행할 것이다.
소선지서 강해
김효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