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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10-06 21:12
세상이 더 좋아지리라는 헛된 환상에 속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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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71  

이 글은 새로운 복음 전도 전략을 말하려는 글이 아니다. 전략과 방법에 대한 글은 이미 수없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방법이 계속 실패하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 왜 이러한 실패가 계속되는 것일까? 전략의 부재 때문일까?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축소되었기 때문일까? 세상이 너무도 악해서일까?

그러나 전략이나 방법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만약, 그런 것들이 복음 전도 문제의 본질과 핵심이었다면, 성경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와서 들어보라’는 식으로 전도하는 사람을 책망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그런 사람을 전혀 책망하지 않는다(요 1:46). 영향력, 조직, 세상의 악함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것들은 복음 전도의 본질적인 요소가 아니다

현대 교회가 복음 전도에 계속 실패하는 진짜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과 ‘복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하나님께 등을 돌린 채, 자꾸 이런저런 방법에만 의존하니 열매가 맺히지 않는 것이다. 복음 전도가 잘 되지 않는 문제의 본질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것에 있다.

현대 교회에는 그분의 위엄, 영광, 권세, 능력이 있어야 할 자리에 온갖 프로그램, 조직, 심리학 기법, 세속 문화가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우상을 제거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분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 15:5). 그런 의미에서 현대 교회는 복음을 전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현대 교회와 사회의 상태는 어떠한가

현대 교회의 영적 상태는 참으로 심각하다. 거짓 교리와 체험, 세속 문화에 깊이 빠진 명목상의 신자가 교회의 주류 세력을 이루고 있다. 아무리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외쳐도, 그들은 우상을 꼭 끌어안고서 밑으로 한없이 가라앉고 있다.

세상의 눈치를 살피며 듣기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데 여념이 없다. 지역 사회를 위하는 교회, 봉사하는 교회, 행복하고 건강한 교회, 품격 있는 교회라고 홍보하면서 한 명이라도 더 끌어모으려고 한다. 강단에서는 그렇게 모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아 흩어질까 염려하면서 누구나 듣기 좋아하는 이야기만 늘어놓는다. 그렇게 교회는 세상과 전쟁을 치르기는커녕, 한통속이 되고 말았다.

그 결과, 누군가 진리로 교회의 부패와 모순을 드러내는 일을 하면, 교회는 곧장 내부 투쟁이라는 격렬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세상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별일도 아닌 걸로 또 싸운다’라고 생각한다.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려 버린다.

현대 교회는 그런 세상의 반응에 재빨리 대처한다. 잘못된 것도 일단 그냥 묻어 두고 서로 연합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한편, 진리를 말하는 사람을 분열하기 좋아하는 위험분자로 낙인찍는다. 그렇게 그들을 고립시켜 스스로 무너지게 한다. 그래서 현대 교회는 교회를 다녀도 진리를 거의 들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렇게 교회가 영적으로 쇠퇴하자 세상의 타락에도 속도가 붙었다.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무신론, 신좌익 공산주의, 페미니즘 사상이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의제(agenda) 설정을 통해 사람의 사고를 조종하고 통제하며, 교권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해체하고 있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이러한 문화 퇴보·파괴 현상이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세상이 그러한 변화를 문명의 자살행위가 아닌, 진정한 진보와 혁신의 과정이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나아가, 절대 진리를 계속 믿고 보편 가치를 붙드는 참 교회를 증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 세상은 교회를 무너뜨려 소멸시켜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거리에 나가 복음을 전해보라. 젊은이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전도지를 나눠주어 보라. 그나마 조용히 쓰레기통에 버려진 전도지를 보게 되면 다행일 것이다. 싸늘한 멸시의 눈초리와 함께, 여기저기 나뒹굴며 행인들의 발에 짓밟히는 전도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현대 젊은이들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하등한 미개인’처럼 바라본다. 현대 사회는 교회를 암적 존재로 취급하면서 사회의 공적 영역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길을 차단하고 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천대와 멸시와 박해가 거룩함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많은 이들이 교회의 천박함과 이중성을 역겨워하고 조소하면서 그런 일을 하고 있다.

좌익 세력은 그러한 반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사회의 모든 영역에 교회를 조롱하며 멸시하는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 나아가, 그러한 문화 안에서 결실한 반(反)기독교 이데올로기를 참 복음으로 위장하여 교회 안으로 열심히 들여보내고 있다.

사탄의 활동

이 모든 현상 뒤에는 사탄의 활동이 있다. 사탄은 이 세상 임금이요, 주님과 원수인 악한 영이다. 그는 역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멸망이 진정한 진보라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해서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를 보지 못하게 한다(고후 4:4). 허상(虛像)을 따라 내면에 몰입하고, 감각을 좇게 하며, 양심을 무뎌지게 해서 십자가 복음의 진리를 찾지 않게 한다. 또한, 그런 사람들이 교회와 사회의 주류 세력이 되어 복음의 빛을 잘 차단하도록 그들에게 재물과 권력과 명예를 최대한 지원해준다. 사탄은 그런 방식으로 천하보다 귀한 사람의 영혼을 계속 약탈해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앞서 말했듯이,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 지혜를 더 신뢰했기 때문에 등을 돌리셨다. 오늘날 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지 않는다. 성경의 중요성에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만, 실제 삶에는 세상의 지혜, 논리, 세계관, 쾌락, 성공과 명예 등으로 가득하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과 충분함은 구호로만 존재할 뿐, 우리의 심령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성경이 우리들의 정신, 사상, 가치관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장 먼저 세상이라는 우상을 버려야 한다. 그런 다음, 세겜을 떠나 하나님과 거룩한 언약을 맺은 벧엘로 올라가야 한다(창 35:1~4). 거기서 그분과 맺은 언약을 새롭게 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과 능력을 힘입어 강해져야 한다. 그 힘으로 성경이 우리의 정신, 사상, 가치관을 완전히 지배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사탄이 세워놓은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고, 사로잡힌 영혼을 구출하는 일을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게 말씀으로 진리를 막아서는 거짓 세계관이라는 덤불과 장애물을 차례차례 제거해야 한다. 그런 다음, 개혁주의 교리와 신학,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성을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 세상이 우리 자녀의 영혼을 거짓된 사상으로 속여 빼앗아가기 전에, 하나님의 진리가 모든 영역에서 진리라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분명히 알게 해줘야 한다.

교회가 잠들면 그 시대에는 소망이 없다. 교회의 침묵과 배교는 세기말적인 대재앙을 예고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는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는 일에 생명을 걸어야 한다.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무장시켜서 언제 어디서나 진리를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 모든 일은 영이 죽은 인간이 생명의 말씀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좋은 조언, 충고, 수양, 도덕적 개선이 아니라 오직 위에서 주시는 새 생명만이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사람의 죄는 하나님의 아들께서 ‘대신 죽으셔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단지 조금 부족하거나 고쳐 쓸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창조해야 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참 능력은 오직 죄 문제를 해결하는 십자가 복음에서 나온다. 참 능력인 십자가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또한, 이 능력은 이 세상의 모든 지혜와 지식과 권세를 뛰어넘는다. 육에 속한 수천, 수억의 사람이 말씀을 대적해도, 하나님 말씀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마 5:18). 우리는 그 말씀을 믿는 믿음 안에서 항상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의 신실함을 우리 앞에 속히 나타내 보여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마치며

우리는 항상 그때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 세상이 더 좋아지리라는 헛된 환상에 속지 말고, 진리로 세상의 악과 싸워야 한다. 세상의 죄와 악을 책망하고 지옥의 비참함을 선포하며, 참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해야 한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애곡하여도 울지 않는 이 세대를 향해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 주체사상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만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굳게 붙들고 선포해야 한다. 항상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지 못하면 이 세상의 죄와 맞서 싸우기는커녕,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매번 질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일에 앞서 그리스도와 항상 함께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통해 모든 것을 바라보고,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행하며, 그분의 영광을 가리는 모든 것을 멀리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그분을 대항하는 모든 것과 맞서 싸울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발체: 양승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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