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회 십자가 시진핑 사진으로 대체
중국 당국이 종교 공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면서 중국 내 수많은 교회에서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공산당 지도자 사진과 당 구호로 대체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7일 전했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보고서에 따르면, 수많은 교회에서 십자가와 기독교 이미지가 철거되고 시진핑 주석과 고(故) 마오쩌둥 주석의 초상화로 대체됐다.
중국의 종교 자유 수호 단체인 차이나에이드(ChinaAid)는 안후이성 당국이 ‘안전상 위험’ 때문이라는 명목으로 교회 십자가를 철거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는 법적인 근거가 없으며 당 선전을 위해 기독교 상징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변화는 종교적 표현이 중국 공산당의 이념에 부합하도록 요구하는 ‘종교의 신성화’ 캠페인에 따른 것이다. 이 캠페인은 종교단체를 더 엄격한 정부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국 공산당이 승인한 종교 자료를 지지하고 공산당 교리를 반영하도록 종교적 가르침을 수정하는 것이 포함됐다.
중국 당국은 공산당과 다양한 정부 기관이 시행하는 광범위하고 복잡한 국가 법률, 규정 및 정책을 통해 종교를 완전히 통제하려고 한다. 중국 공산당의 종교에 대한 제도적 통제의 중심에는 종종 ‘애국종교협회’라고 불리는 7개의 국가 종교단체와 지역 지부가 있다.
발체: [복음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