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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1-26 06:16
통일 이후의 북한선교의 전략 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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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485  

이 글은 김승호 박사가 개혁신학회에 기고한 논문이다. 저자는 이 논문에서 통일이 된 후 우리교회가 북한선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연구 제시하였다.

1 서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이 겨레 살리는 통일 이 나라 살리는 통일/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 노래는 8,000천만의 남북한 모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 노래에는 한민족의 한(恨)이 서려있고 통일에 대한 민족적 염원이 요약되어 있다.

통일은 우리민족의 과제이다.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통일이 이루어 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통일연구 전문가들은 대체로 세 가지의 통일방식을 말하고 있다.

첫째, 남북한 쌍방이 공존을 유지하면서 상호합의에 따라 점진적, 단계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대한한국의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에 따르는 것과 북한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에 따른 통일방식이 있다. 북한은 1960년 처음으로 연방제를 한반도 통일방안으로 주장하였다. 김일성은 1973년 6월23일 ‘평화통일 5대강령’을 발표하면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고려연방공화국안’을 제시하였고, 1980년 10월10일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제안한바 있다.

둘째, 남북한 어느 한쪽의 내부적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 방식이다.

흡수통일은 독일의 통일이 그 대표적 예이다. 1989년 11월 9일에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의 역사적인 붕괴가 있었고, 다음 해인 1990년 10월3일 독일 민주공화국(동독)이 독일 연방공화국(서독)에 공식적으로 흡수 통일되었다. 여기에는 북한의 몰락에 따른 남한의 일방적 흡수통일 방식과 한국의 내란에 따른 북한의 일방적 흡수통일 방식이 있다.

셋째, 전쟁에 의한 통일, 즉 비평화적 방식에 의한 통일이다. 

비평화적 방식에 의한 통일은 북한의 끊임없는 전쟁에 대한 위협을 대표적 예로 들 수 있다. 북한은 ‘미제의 북침시', ‘미제가 약화 시’, ‘남조선인민이 지원을 요청할 때’ 에 무력으로 통일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대다수 통일 전문가들은 한. 미 군사동맹을 기초로 한 한국의 방위태세와 한중수교 및 한. 러 우호조약체결로 인해 북한이 단독으로 쉽게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따라서 전쟁에 의한 비평화적 방식에 의한 통일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통일방식은 남북한 합의에 의한 점진적, 단계적 통일이거나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로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선교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은 한국교회가 직접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북한이탈주민들을 우리에게 보내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을 ‘북한선교의 마중물’(priming water) 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990년 중반 이후부터 입국하기 시작한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약3만명이 넘었다. 1990년 초에는 정치적 이유로, 후반에는 식량상황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매년 2,000명이 넘고 있다. 한국교회가 북한인구의 0.1%에 불과한, 우리 곁에 와 있는 이들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복음화하지 못하면서 장차 2천5백만이 넘는 북한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모순이다. 한국교회가 북한이탈주민 사역에 성공하면 통일이 된 후 북한선교에도 성공할 가능성은 그 만큼 높아 질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의 처참한 상황을 경험했고 그 누구보다 북한 사회에 대한 이해와 정보들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삶의 변화를 체험한 북한이탈주민은 유물론과 주체사상으로 의식화된 북한주민들에게 가장 실제적, 효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교회의 북한선교를 위한 소중한 자원들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디아스포라(diaspora)로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학적 이해를 추구하며, 둘째,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문화적 이해를 추구하고 셋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학적, 사회문화적 이해에 기초하여 그들을 통일 후의 북한복음화를 위한 복음전도자로 세우기 위해 실천적 방안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2 본론

2.1 디아스포라로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신학적 이해

개혁주의 역사관은 구속사관, 섭리사관, 목적론적 사관을 그 핵심으로 하는데 구속사관은 역사가 하나님의 창조, (인간의) 타락,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믿는 것이며, 섭리사관은 인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경륜, 즉 역사속에서의 하나님의 섭리와 간섭을 믿는 것이다. 한편 목적론적 사관은 인간역사가 하나의 분명한 목표인 하나님의 나라로 향해 전진함을 뜻한다. 이 세 가지 사관으로 볼 때 북한이탈주민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자신의 구원을 물론 북한 땅의 2천5만 백 만명의 주민들의 구속(救贖)을 위해 한국교회에 보내어진 디아스포라들이다.

북한이탈주민은 하나님께서 북한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 등을 사용하여 한국사회와 교회에 보내신 디아스포라들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와 같은 피를 나눈 사람들이지만 북한이탈주민은 사회, 정치, 이데올로기, 문화적으로 장벽을 지닌 자들이기에 북한이탈주민 선교는 사실상 타문화권 선교라 말해도 틀리지 않다.

북한이탈주민 교회인 새터교회를 담임하는 탈북자출신 강철호목사의 말을 통해 통일한국시대 북한복음화를 위해 신앙으로 훈련된 북한이탈 주민 성도들의 역할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북한이탈 성도들에게 통일이후에 어느 곳에 정착할 것인지를 물어 보면 90%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이들은 통일이후 북한으로 돌아가 선교를 담당할 주체들이다. 목회자로서 나는 북한이탈 성도들에게 북한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고 한국사회문화를 배우고 익혀 남북한 문화를 아우르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북한 이탈 성도들이 통일이후 남북한 사회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북한이탈주민, 그들은 누구인가? 경찰 대학 조용관 교수는 용어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북한이탈주민이란 북한주민이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입국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이들을 ‘귀순용사’ ‘귀순자’ 등으로 불렀으나, 1990년도 중반이후 북한의 식량난 등으로 입국자 수가 늘어나자‘ 탈북자’ 라 불렀다. 탈북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고, 법률 2종에 ‘북한이탈주민’을 “군사분계선 이북지역(북한)에 주소, 직계 가족, 배우자, 직장들을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 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 이란 용어가 길어서 부르기 어렵고 편의상 ‘자유이주민’ ‘북한이주민’ ‘자유인’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정부는 이러한 용어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새터민’ 이란 용어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나 남한에 온 지가 오래되어도 새터민이냐는 문제가 제기되어 아직 통일된 명칭이 없다. 이런 이유로 가치중립적이고 통상적으로 북한 이탈주민 혹은 탈북자란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2.2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이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 북한선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작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베를린 자유대학 박성조교수는 동서독 통일은 실패하였다고 단정하면서 그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서독사람들이 동독사람들의 인성에 대해 너무 몰랐다는데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남북한 통일이후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북한 사람들 자체의 특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통일을 연구한 많은 학자들은 동서독 통일이후 동서독인들이 마음 적으로 가까워지기 보다는 오히려 멀어져가고 있다고 말한다.

북한체제와 북한주민에 대한 바른 이해는 북한선교 및 통일한국을 염원하고 준비하는 한국교회에 아주 중요하다. 동일한 언어(많은 경우 의미를 달리)를 사용하지만 사상적. 감정적. 정서적 등 여러 면에서 우리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이 남한사회와 교회에 잘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배운 대로 본다’ 로 말하는 것이 더 맞다. 같은 것을 보아도 사람마다 동일하게 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보는 것’은 ‘학습(배움)의 결과’ 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문화의 피조물이 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습득한 자신의 문화가 일단 무의식 속에 내면화(內面化) 되면 자신의 것과 다른 문화를 접하게 될 때 심리적인 긴장, 오해, 충격,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바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이해는 절대 필요하다. 인간의 문화를 구성하는 네 가지의 요소는 종교 혹은 사상(religion/belief), 세계관(world view), 가치관(value system), 행동양식과 생활양식(behavior and living patterns) 이다. 이 가운데서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종교 혹은 사상이다. 어떤 종교/사상을 가졌느냐에 따라 세계관이 만들어지고, 세계관에서 가치관이 만들어지게 된다. 요약하면 사람 혹은 특정 집단의 종교/사상/세계관/가치관이 결국 사람의 행동 및 생활양식을 만든다.

선교는 단순히 개인만이 아니라 그가 속해있는 사회 전체의 종교/사상, 세계관, 가치관, 그리고 행동 및 생활양식을 성경적으로 변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부터 북한이탈주민들은 어떠한 종교/사상(religion/belief), 세계관(worldview), 가치관(value system), 행동양식과 삶의 방식(behavior and living patterns)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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