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밑에 있는 사람은 만약 자기가 산꼭대기에 있다면, 하늘에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처럼 가난과 멸시와 고통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은 만약 자기가 부와 명예와 쾌락의 산에 올라간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솔로몬은 이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렇게 열심히 수고하고 다투는 인생들을 내려보면서, 그것도 한 사람의 목을 타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억압하는 모양을 지켜 보고서 탄식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내가 돌이켜 지혜와 망령됨과 어리석음을 보았나니 왕의 뒤에 오는 자는 무슨 일을 행할꼬, 행한 지 오랜 일일 뿐 이리라”(전 2;11-12) 그리고
“나는 그 산의 꼭대기에는 쾌락이 아니라 불행이 가득함을 알았고, 나에게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번민만 더해 주는 곳인 줄 알았다.
그러기 때문에 나는 당신에게 당신의 수고를 아껴서 보다 유익한 것에 그 수고를 다하라고 충고한다. 내 말을 믿어라,. 그래야 당신은 헛되이 수고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을 것이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자 솔로몬의 탄식이다.
청교도: -조지 스윈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