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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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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3 04:35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지를 잘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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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367  

교회봉사지도

교인들이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봉사하면서 마음이 상하고, 다투기도 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개척교회 같은 경우에는 봉사할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몇몇 사람이 이런 저런 봉사를 도맡아해야 한다. 쉬고 싶은데 쉴 수가 없다. 주일이 안식하는 날이 아니라 저녁 늦게까지 힘들게 봉사하기 때문에 파김치가 된다. 월요일부터 직장이나 삶의 터전에서 일해야 하는데 그럴 힘마저 남아있지 않다. 너무 힘든데 봉사를 부탁해 오면 이중 삼중의 일을 할 수밖에 없다. ‘할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없다. 지쳐서 나가떨어지기 쉽다. 기본적으로 봉사는 모든 교인들이 다 해야 한다. 교회 일은 몇몇 사람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 소위 말하는 몰아주기를 해서는 안 된다. 봉사가 무엇인지,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지를 잘 훈련해야 한다.

봉사는 성도의 교제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교회봉사가 성도의 교제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교회는 거룩한 공교회이고, 그 거룩한 공교회가 지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 성도의 교제다. 즉, 지역교회는 성도의 교제를 통해 그 모습을 이 세상 가운데 드러낸다. 성도의 교제가 아니고서는 교회가 숨겨진 채로 있을 것이다. 교회봉사가 성도의 교제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적인 방식으로 봉사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있는 사람은 몸으로 떼우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이 없고, 몸으로 떼울 수 없으면 돈으로 떼우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교회봉사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봉사를 재능과 능력의 관점에서 보아서는 안 된다. 봉사는 성도의 교제이기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섬기셨듯이 우리도 서로를 섬긴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55문)은 성도의 교제를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는데 먼저 강조하는 것이 ‘신자는 모두 또한 각각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주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그의 모든 부요와 은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봉사하기 전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의식하고 그리스도와 친밀하게 교제하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봉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실, 교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스도로부터 공급받는 것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것이 봉사로 나타나게 되어 있지만 말이다. 그리스도와 교제하면서 그 분의 모든 부요함, 그리고 은사에 참여하는 신자만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

우리는 나의 만족을 위해 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에서 언급하는 성도의 교제의 두 번째 측면은 다음과 같다. “각 신자는 자기의 은사를 다른 지체의 유익과 복을 위하여 기꺼이 그리고 즐거이 사용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지체의 유익과 복을 위해서 봉사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순종하심으로 인해 얻으신 은덕을 나누어주신다. 그 부요함과 은사를 받은 신자는 다른 성도들의 유익과 복을 위해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성도의 교제이다. 그리스도를 받아 그리스도를 나누는 것이 성도의 교제이다. 우리의 교제와 봉사에는 항상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그리스도가 중심에 계시지 않으면 교제도 봉사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은사와 직분으로 봉사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타고난 재능과 갈고닦은 수완으로 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봉사는 본능이 아니라 은혜다. 봉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바로 ‘은사’이다. 우리는 종종 은사를 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은사는 철저히 섬기기 위한 것이다. 은사는 봉사를 위한 것이다.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각종 은사를 주셔서 교회를 봉사하게 하신다. 은사를 주셔서 성도들을 섬기게 하신다. 은사는 나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섬기기 위한 것이다. 은사는 철저하게 이타적인 것이다. 특정은사가 없이는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방언을 하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라는 말만큼 잘못된 말이 없다. 방언만이 은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신자는 성령님으로부터 은사를 받았다. 은사를 받지 않은 신자가 없다. 은사가 없으면 신자가 아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신자에게 교회를 섬기기 위해 필요한 은사를 주신다.

그러면, 직분은 무엇일까? 직분은 은사와 대립된 것이 아니다. 은사를 공식화한 것이 직분이다. 은사 없이 직분 없다. 받은 은사를 공적으로 사용하도록 세워주신 것이 직분이기 때문이다. 종종 우리 주위에서 은사 없이 직분을 받아 수행하기에 자신에게도 교회에도 복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사를 ‘말씀의 봉사자’라고 부른다. 목사는 말씀으로 섬기는 자라는 뜻이다. 성경말씀을 잘 풀어서 가르쳐 성도들을 온전케 하는 사람이 목사이다. 말씀의 은사가 없이는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장로는 ‘다스림의 봉사자’라고 부른다. 장로는 다스리는 은사가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마음씨가 좋다고 장로가 되면 안 된다. 교회의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고 해서 장로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로는 교인들을 돌아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훈계하고 권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집사와 권사는 ‘긍휼의 봉사자’이다. 집사와 권사는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커야 한다. 긍휼의 은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렇게 은사를 공식화한 직분이야말로 교회 봉사의 핵심이다. 직분자가 직분사역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봉사이다. 그 봉사를 통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뚝 서고, 신자들은 이 세상에서 봉사의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된다. 직분자는 앞서 가면서 봉사의 본을 보이는 자이다.

안재경 목사 (온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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