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19-06-26 04:50
신학교 재정위기...대처방안은..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454  

요즘 신학교마다 생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신학 인구가 감소하고 학교마다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신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이 줄면 학비 의존도가 높은 신학교 특성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곧 신학교의 체질 개선과 생존을 위한 토양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학교의 생존 방안 등을 알아봤다.

우선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신학교 관계자들은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 대신 변하면 생존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 한다.
유진 최(리폼드 신학교) 목사는 "신학계에서 명망있는 신학교들도 요즘은 현재의 덩치를 감당할 수 없어서 몸집을 줄이고 긴축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쉽게 말해 과거 베이비부머 시대의 인구 증가와 미국 기독교 부흥기 때 그 열기와 맞물려 형성된 지금의 거대한 신학교가 이제는 학생이 줄면서 더이상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인 목회자도 다수 배출한 남가주 패서디나 지역의 풀러신학교의 경우 지난해 포모나 지역으로 캠퍼스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학교 마크 래버튼 총장은 당시 교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캠퍼스 이전 결정은 "향후 수십 년을 향해 학교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풀러신학교는 패서디나 캠퍼스를 매각하면 ▶모든 채무를 없앨 수 있고 ▶포모나 지역으로 이전하면 학생 및 교직원의 생활비가 현저히 감소할 수 있어 학생과 학교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이점을 꼽았다.

심지어 남가주 지역 유명 감리교 계열 학교인 클레어몬트신학교도 윌라멘트 대학교와 합병, 오리건주로 캠퍼스 이전을 공지한 바 있다.

유수의 신학교 뿐 아니라, 소규모 또는 한인 신학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LA지역 한인 신학교 관계자 A씨는 "풀러신학교 같이 운영 체계를 갖춘 학교가 그 정도로 힘들다면 소규모 신학교들은 몇 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특히 한인 신학교는 이민교회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모집 자원이 '한인'에 국한돼 있다는 점은 운영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토로했다.

이를 위해 주류 신학교들은 몸집을 줄이고 온라인 수업 확대를 통해 학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월드미션대학 등과 같은 한인신학교도 모두 온라인 수업을 개설했다.

유진영 목사(LA)는 "온라인 수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이미 젊은 세대가 '인터넷'의 세계를 수용하는 인식은 기성 세대와 차이가 크다"며 "이러한 현상은 일반 대학교 등에서도 온라인 수업 비중이 커지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는데 요즘 신학교들도 온라인 수업 확대를 통해 학생 모집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수업 등을 확대한다고 해서 교육 수준까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신학 교육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들은 오히려 까다롭게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북미신학교협의회(AT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목회학(M.Div) 합격률은 67.8%였다. 이는 전년(69.8%)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신학 석박사 학위 과정(77.2%→69.1%), 사역 관련 석박사 학위 과정(79.6%→76.5%) 등의 합격률 모두 전년도 보다 내려갔다.

신학교마다 현 시대에 맞춰 신학 교육을 다양화 하는 움직임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목회자 양성 등이 중심이 됐던 신학 교육을 좀 더 보편화 시킴으로써 학생 모집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그만큼 교인들도 장애인 사역, 교회 음악, 기독교 상담, 청소년 사역 등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신학 교육의 수요가 늘고 있고, 이는 곧 어려움을 겪는 신학교에게는 학생 유치에 있어 새로운 자원이 되고 있다.

스티브 이(38ㆍLA)씨는 "직장에 다니면서 저녁에는 한인 신학교에서 따로 공부를 하고 있다"며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교인으로서 평소 신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 신학교에는 일반 신학 수업도 많아졌기 때문에 부담없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다른 분야의 경우 합격률이 모두 감소했지만,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 사역 리더십 분야의 합격률은 지난해 72.3%로 전년(69.8%)에 비해 상승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인 신학교의 경우 학생 모집의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이미 한인 유명 신학교 중 하나인 미주장로회신학대학도 수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2020년 부터는 다인종을 끌어안는 다민족 신학교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그외 한인 신학교들은 비기독교인도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음악, 상담, 영어 등 다양한 수업 개설을 통해 학생 모집을 다양화하고 있다.

교육 환경 뿐 아니라 신학교의 운영 전략도 변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학비 의존에만 편중된 수입원을 좀 더 다양화 시킬 필요가 있다.

ATS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미국내 신학교는 운영 재정 확보에 있어 대부분 학비(40.4%)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어 타기관(22.9%), 교단 및 종교 기관(20.7%), 기금 모금(1.1%) 등의 순이다.

레이 김(레이트하우스교회)씨는 "요즘 미국 교회 교인들은 헌금 뿐 아니라 신학교 및 신학생에게 상당히 많은 액수의 기부를 하고 있다"며 "교인들은 개별 교회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고, 신학교는 재정 확보 채널의 다양성을 위해 교회나 개인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가톨릭과 유사한 전략이다. 가톨릭 신학생의 경우 보통 소속 교구에서 학비를 일정 부분 지원 받고 있다. 이는 주로 신학생이 학비와 생활비 등을 대부분 감당해야 하는 개신교와는 다른 부분이다.

가톨릭 김제동 부제는 "가톨릭 역시 시대적으로 상황이 어렵지만 가톨릭의 신학 교육은 오히려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는 사제 양성 과정에 대해 그만큼 모두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성당마다 설치된 성소후원회가 사제 지망생의 재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와 신학교가 매우 긴밀히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발체: 미주 중앙일보(6-25-19일자)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38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89 하나님이 원하시는 설교와 사람이 만들어 낸 설교 창암 07-24 385
398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24/19) 창암 07-24 340
3987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마지막) 창암 07-23 535
398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23/19) 창암 07-23 395
3985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9. 창암 07-22 507
398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22/19) 창암 07-22 454
3983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8. 창암 07-20 494
398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20/19) 창암 07-20 310
3981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7. 창암 07-19 502
398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9/19) 창암 07-19 357
3979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6. 창암 07-18 559
397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8/19) 창암 07-18 546
3977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5. 창암 07-17 556
397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7/19) 창암 07-17 492
3975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4. 창암 07-16 521
397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6/19) 창암 07-16 320
3973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3. 창암 07-15 414
397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5/19) 창암 07-15 329
3971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12. 창암 07-13 539
397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3/19) 창암 07-13 472
3969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11. 창암 07-12 494
396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2/19) 창암 07-12 300
3967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0. 창암 07-11 480
396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1/19) 창암 07-11 397
3965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9. 창암 07-10 548
396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0/19) 창암 07-10 304
3963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8. 창암 07-09 531
396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9/19) 창암 07-09 303
3961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7. 창암 07-08 490
396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8/19) 창암 07-08 318
3959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6. 창암 07-06 409
395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6/19) 창암 07-06 328
3957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5. 창암 07-05 425
3956 스펄젼과 함꼐하는 아침묵상(7/5/19) 창암 07-05 493
3955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4. 창암 07-04 500
395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4/19) 창암 07-04 335
3953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3. 창암 07-03 506
395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3/19) 창암 07-03 464
3951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2. 창암 07-02 489
395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2/19) 창암 07-02 317
3949 Dr. 김명도의 (개혁주의 변증학)시리즈 1. 창암 07-01 441
394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7/1/19) 창암 07-01 326
3947 왜 성령이 아니고 인문학인가? 창암 06-29 494
394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29/19) 창암 06-29 238
3945 인터넷과 그리스도인의 신앙문제 (끝) 창암 06-28 526
394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28/19) 창암 06-28 491
3943 인터넷과 그리스도인의 신앙문제 (1) 창암 06-27 499
394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27/19) 창암 06-27 486
3941 신학교 재정위기...대처방안은.. 창암 06-26 455
394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6/26/19) 창암 06-26 48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