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19-03-17 23:19
(2)입으로만 칼빈주의?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407  

아이러니칼 하게도 위대한 칼빈주의 설교자 죠나단 에드워드의 손자인 드와이트(Timothy Dwight)가 제1차 대각성운동의 신학을 변질시키는데 가장 선봉에 섰다는 점은 우리를 가장 슬프게 한다. 선지자 엘리의 자손들이 타락했고, 사무엘의 자식들이 그러했으며, 위대한 지혜의 사람 솔로몬의 아들들이 그러했다는 성경의 교훈처럼 세대를 이어서 바른 신학을 전수하기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다.

찰스 피니(Charles Finney, 1792-1875)가 쓴 조직신학에는 인간의 테크닉에 의존하는 많은 언사들이 강조되고 있다. '우리 주의 많은 종들이 역사하는 복음을 부지런히 추구해야 한다. 중생을 효과있게 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죄인은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순종을 하기에 요구되는 각종 기능과 자연적 성품을 가지고 있다. " 피니에게는 회심과 성화의 과정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 인간의 테크닉에 의존하고 있었다. (Finney,Systematic Theology, reprint: Minnea-polis: Bethany, 1976.서문).

19세기 말 드와이트 무디는 구두 수리공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전도자로 회심하였다. 따라서 그에게도 역시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방법은 어떻게든지, 죄인들을 회심시키면 되는 것이다. 전도자 선데이도 역시 극적인 회심을 강조하면서, 어떻게든 인간의 의지를 발휘하여 회심하도록 요청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초월적인 간섭보다는 인간의 인과법칙에 우선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인간의 종교적인 노력에 좌우될 수는 없다. 초자연주의를 반대하는 부흥사들은 구원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마치 무엇을 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즉시 그들의 부름에 손을 내밀라고 불러일으키고, 앞으로 걸어 나오게 촉구하였다. 구원이 부흥사의 테크닉에 좌우된다는 인상을 짙게 풍기게 되었다.

한국 칼빈주의에는 연합의 과제가 우리는 바르게 질문하고 대답하고 비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올바르게 생각하는 반성의 자세을 익혀서 우리를 스스로 준엄하게 점검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개혁교회의 이념들은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첫째, 칼빈주의는 연합정신의 구현에 앞장서야 한다. 20세기 칼빈주의 개혁신앙의 쇠퇴원인은 세계교회협의회의 출현으로 인한 세력대결에서 명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데 있다. 이 운동은 일부의 복음주의자들이 가담하고, 자유주의, 신정통주의자들의 선창으로 영국 성공회, 로마가톨릭과 동구 유럽의 정교회등이 혼합된 종교박람회였다. 신앙고백은 달라도 하나님나라는 함께 건설할 수 있다. 교리를 너무 주장하면 기독교계는 분열되고, 세상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자고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이로 인하여 숫적인 열세에 몰리게 된 칼빈주의 교회들이 지속적으로 에큐메니칼 운동에 참여를 거부하게 됨으로써, 보수와 진보의 대결에서 차츰 영역을 잃어버리는 비극을 낳게 되었다

에큐메니칼 운동은 '교리는 우리를 분열시키지만, 신앙의 경험은 우리를 하나되게 한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일치운동을 정당화시킨다.또한 만인구원론이나 보편구원에 대한 견해는 성경적인 연합의 진정한 의미를 무색케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보혈의 유일성을 사람들로 받아들이고 믿게 하는 데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에큐메니칼운동가들은 만인구원론, 보편속죄론의 입장에 서있다. 이것은 기독교와 발트주의자의 차이를 노정시킨 것이다.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루터와 칼빈의 그리스도를 대치시킨 바르트의 기독론을 극찬하면서 신.구교의 화합을 이룩하고자 한다(Van Til, Christianityand Barthianism, 1962. p. vii.).

그러나 그리스도의 보혈의 유일성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같은 고백을 드릴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점에서 세계교회협의회의 교회연합운동은 교리를 무시한 채, 사역의 전략에 맞춰서 일하고 있다. 숫적인 우세를 내세우고, 세계적인 여러 국가적 교회단체들의 대표성과, 일체성을 내세우지만, 기독교의 기본교리를 희생시킨 그들의 가는 길은 성경의 가르침과 상관이 없는 걸음마이다. 오늘의 복음운동이라는 여러 종류의 연합운동이 치닫고 있는 길도 역시 교리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혼합이 가져온 혼란을 면할 길이 없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연합운동에 대항하는 개혁신앙의 후예들이 내세운 단체들이 효과적으로 진정한 교리적 연합을 이룩하지 못한 점도 뼈아픈 반성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1943년 미국에서 미국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라는 단체의 태동으로 대응세력의 구심점이 되긴했다. 하지만 역시 일리노이주 휫튼에 위치한 이 단재의 '타협없는 교리를 중심으로 한 협동"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복음주의 운동역사를 들여다 보면, 권력, 인기, 성장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 환상에 대한 동경을 부채질한 결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칼빈주의 교회들의 거듭된 교단분열 때문에 적과의 전쟁에서 내부 집안사정으로 인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안에서 세칭, 총신을 중심한 합동주류, 고신, 대신, 기혁, 합동개혁, 합동 보수, 즉 서로 신앙고백에서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교회들이 진정한 자기 반성이 뒤따르지 않은 채 계속 세포분열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회가 가져야 할 진정한 리더십을 상실하였다. 우리장로교 교단들도 반성하고 달라져야 한다.

김재성 / 합동신학교 교수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38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78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6/19) 창암 03-25 203
378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5/19) 창암 03-24 235
3787 방언운동 100주년 기념.. 창암 03-22 467
378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3/19) 창암 03-22 365
3785 "하나님이 다스리는 지역과 귀신이 다스리는 지역" 창암 03-22 463
378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2/19) 창암 03-22 297
3783 세상에서 가장 귀한 목사의 아내로 사는 길. 창암 03-20 567
378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1/19) 창암 03-20 323
3781 목회자의 길... 창암 03-19 501
378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0/19) 창암 03-19 337
3779 (최종) 입으로만 칼빈주의? 창암 03-19 617
377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9/19) 창암 03-19 380
3777 (2)입으로만 칼빈주의? 창암 03-17 408
377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8/19) 창암 03-17 407
3775 (1) 입으로만 칼빈주의? 창암 03-16 387
377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6/19) 창암 03-15 306
3773 ‘마지막 설교’처럼 강단에 서십시오 창암 03-14 421
377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5/19) 창암 03-14 612
3771 (최종) 지극히 감정적인 기독교인. 창암 03-14 539
377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4/19) 창암 03-14 350
3769 2.지극히 감정적인 기독교인 창암 03-12 431
376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3/19) 창암 03-12 283
3767 1. 지극히 감정적인 기독교인. 창암 03-11 394
376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2/19) 창암 03-11 258
3765 몽골 선교.."위기" VS "기회" 창암 03-10 536
376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1/19) 창암 03-10 220
3763 (최종)교회는 사탄의 트로이목마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창암 03-08 472
376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9/19) 창암 03-08 215
3761 (2)교회는 사탄의 트로이 목마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 창암 03-07 420
376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8/19) 창암 03-07 638
3759 (1) 교회는 사탄의 ‘트로이 목마’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 창암 03-06 508
375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7/19) 창암 03-06 427
3757 부패한 책을 읽으면 설교를 통해 양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창암 03-05 546
375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6/19) 창암 03-05 469
3755 어정쩡한 교회의 태도 창암 03-05 460
375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5/19) 창암 03-05 308
3753 브라이언 맥클라렌 목사의 정체성 창암 03-03 459
3752 초대교회 시대 기독교 이단들(최종) 창암 03-02 323
375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2/19) 창암 03-01 327
3750 초대교회 시대 기독교 이단들(1) 창암 02-28 603
374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3/1/19) 창암 02-28 239
3748 세속적 세계관의 결과... 창암 02-27 523
374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2/28/19) 창암 02-27 237
3746 교회의 쓰나미... 창암 02-26 562
374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2/27/19) 창암 02-26 393
3744 성경을 덮어버린 기독교.. 창암 02-26 539
374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2/26/19) 창암 02-26 272
3742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창암 02-24 401
374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2/25/19) 창암 02-24 514
3740 철자 하나에 생애를 바친 전통 신앙의 아버지 창암 02-22 45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