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축제 예배가 시작되었는가?
태생적으로 볼 때 축제 예배는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진리를 강조하고 그리스도인 신앙의 높은 표준을 말하면 교인들의 숫자가 늘어나기 어렵게 됩니다. 그래서 축제 예배라는 방법이 도입된 것입니다. 신학교에서도 교인들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교회 성장법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교회 성장법의 한 방법으로 축제 예배를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교회가 타락하면서 교회는 복음 전파가 아니라 교회 성장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배경과 의도를 모른 채 축제 예배를 따라가는 교인들은 무죄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배 방식의 의도와 목적이 처음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에 축제 예배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축제 예배는 교인들을 더 많이 확보하거나 이미 들어와 있는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지 않도록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창안해 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붙잡기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춤을 교회 안에 들여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축제 예배를 받아들인 교회들 중 많은 교회들이 성경의 진리와 예언에 대한 말씀 연구를 등한시 하기 때문에 그러한 교회에 다니는 교인들 역시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심각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됩니다.
위험한 예배
가장 위험한 예배는 인위적으로 조장하는 예배입니다. 참된 영적 경험은 악기를 사용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음악을 통해서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영적 경험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입니다. 구원의 기쁨을 얻기 위해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속에서 구원을 진정으로 경험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감사의 찬양을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축제 예배의 위험은 영적 경험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이방인들의 음률과 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 축제 예배입니다. 기독교 역사를 되돌아볼 때, 신실했던 사람들 중에서 그런 실수를 범했던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들이 신실했다고 해서 그들이 결정하고 선택했던 모든 일들이 옳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챨스 웨슬리가 그 당시 술집에서 사용하던 음악에 기독교적 가사를 붙여서 찬송을 만들었다면 그것은 의로운 결정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시고 댄스를 추면서 부르던 노래 위에 기독교적 가사를 붙였다고 찬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당시의 가난하고 무지한 사람들에게 부르기 쉬운 찬송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동기로 그러한 찬송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챨스 웨슬리의 동기를 헤아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챨스 웨슬리가 술집의 유행가를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여왔기 때문에 우리도 록 뮤직과 랩을 교회 안으로 들여올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지켜야 할 선을 넘어가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어떤 그리스도인이 위대했다고 해서 그가 살아가면서 했던 모든 결정과 선택까지도 위대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결정과 선택의 유일한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