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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8-13 17:49
성경적 경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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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227  

사회의 경제 제도에 대해 몇 가지 이론들이 있다.

첫째로, 자본주의는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인정하고 개인의 자유 선택과 자유 경쟁에 의한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자본주의는 자유기업제도 혹은 자유시장제도라고도 한다.

둘째로, 사회주의는 생산수단의 국유화, 즉 개인이 아니고 국가가 토지, 노동력, 자본 등을 소유하는 것과 계획에 의한 경제 활동으로 경제적 평등 사회를 추구하는 제도이다. 19세기 독일의 경제학자와 사회철학자인 마르크스는 1848년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함께 쓴 공산당 선언(Communist Manifesto)에서 기본적 사회주의 개념들을 발표하였다. 그는 그 책에서, 역사는 지배계급과 노동계급의 투쟁의 연속이며, 자본주의는 결국 사회주의에 의해 대치될 것이며, 승리한 노동계급은 생산수단의 공동 소유에 근거한 경제적 평등 사회를 세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셋째로, 민주적 사회주의는 칼 마르크스의 이론에 영향을 입었으나 혁명과 폭력적 방법이나 독재적 통치를 반대하며 민주적 방식을 통한 부의 공평한 분배를 추구한다. 서양의 국가들에는 이런 이념을 가진 정당이나 인물들이 많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 있는 고교 평준화의 사고방식이나 빈부격차를 줄이는 부의 재분배에 대한 강조는 일종의 사회주의적 사상이다.

넷째로, 공산주의는 개인의 사유재산권을 부정하고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사회주의의 한 형태로서 혁명적, 강제적 방식을 통해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1917년 러시아에서 혁명을 일으켰던 레닌(1924년 사망)이 마르크스의 글들로부터 발전시킨 것이다. 오늘날 공산주의 국가들은 공산혁명에 의해 세워졌고 공산당의 독재적 통치를 받고 있다.

그러면 성경적 경제 제도는 무엇인가?

이 문제를 위해 생각해야 할 몇 가지 점이 있다. 우선, 성경은 절대적 혹은 궁극적 의미에서 만물의 소유권을 하나님께 돌린다. 레위기 25:23, “토지는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시편 24:1,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그러므로 실상 세상에 ‘나의 것’이나 ‘우리의 것’이란 하나도 없다. 개인이나 공동체의 모든 소유는 궁극적으로 다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창조자요 소유자이시다.

그러나  성경은 또한 상대적 혹은 위탁적 의미에서 개인의 재산권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도적질이나 강제로 남의 물건을 빼앗는 강탈과 토색은 큰 죄로 간주된다. 출애굽기 20:15,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신명기 19:14, “선인(先人)이 정한 네 이웃의 경계표를 이동하지 말지니라.” 잠언 22:28,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고린도전서 6:9-1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국가가 강제로 국민의 재산을 몰수한다면, 그것도 같은 종류의 악이다.

또 성경은 이런 위탁적 의미의 사유재산권을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말로 표현한다. 예수께서는 달란트 비유나 므나 비유에서 우리가 세상에서 가진 소유가 하나님이 맡기신 것임을 교훈하셨다(마 25:14-30; 눅 19:11-26). 또 그는 누가복음 16장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도 비슷한 교훈을 하셨다(눅 16:1-13).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진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며 우리가 성실하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현 세상에서 사회주의보다 자본주의 경제 제도를 인정한다. 개인의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생산수단의 공유를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성경적이지 않다. 특히, 공산주의와 같이 개인의 자유(예를 들어,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빼앗고 침해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공산주의는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대학살을 저질렀다. 1917년 러시아의 혁명 이후 지구에서는 8,500만 내지 1억명의 생명이 숙청, 굶주림, 집단 추방, 강제 노역 등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또 지금까지도 공산세계에는 개인의 자유, 특히 종교의 자유가 매우 통제되고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북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성경이 부자들의 이기주의나 불법적 행위를 승인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이기주의적 부(富)의 축적을 책망하고 정죄하며 그 부를 선하게 사용하라고 교훈한다. 에스겔 16:49, “네 아우 소돔의 죄악은 이러하니 그와 그 딸들에게 교만함과 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이 있음이며 또 그가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도와주지 아니하며.” 마태복음 6:24,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디모데전서 6:9-10,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야고보서 5:5,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 디모데전서 6:17-18,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자본주의 체제에서 정부의 역할은 개인이나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이 질서 있게 이루어지도록 최대한 보장하고 권장하는 것과 또 법에 근거하여 도덕적 비리들을 단속하고 징벌하는 것이다. 정부의 지나친 통제는 사회 전반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다. 소외 계층에 대한 배려는 어느 때나 선한 일이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적 평등은 원칙적으로 기회의 균등한 제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가 현실적 약점들을 가질지라도 그것은 체제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인간의 이기적이고 죄악된 심성의 문제이다. 자유경쟁에 의한 부의 추구는 기본적으로 정당하다. 빈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이 자본주의의 약점이지만,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가난을 모면하고 물질적 유여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의 장점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구 소련과 중국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실험에 실패하였고 다같이 못사는 나라가 되었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는 자본주의적 방식을 채용하여 경제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성경은 부지런한 자가 부해지고 게으른 자가 가난해진다고 말한다. 잠언 10:4,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단지, 얻은 물질적 부를 이웃 사랑의 원리에 따라 선하게 사용하는 마음이 모든 이에게 요구된다. 그러나 구제와 선행은 강제적으로가 아니고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Dr. 김효성 

연세대학교(B.A.1973졸)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1979졸) 미국, 페이스(Faith) 신학대학원(Th.M. in N.T.1983졸) 미국, 밥 죤스(Bob Jones) 대학교 대학원(Ph.D. in Theology1988졸) 총회신학연구원(합동보수)교수, 계약신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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