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2000년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오늘 처럼 이단들로 인하여 현기증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초대 교회에 간혹 예수님의 신성, 인성 문제로 또 <역동적 단일론> 이나 <양태론적 단일론>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이단들이 교계를 소란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처럼 어지러운 적은 없었다고 봅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이단 사조들이 범람하면서 저마다 구원이 있다고 야단입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왜 이단들이 창궐하는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첫째는 신학교들이 너무 많이 생겨나고 그 많은 신학교에서는 신학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적당히 속성으로 교육하여 안수하여 내 보내니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놀라운 것은 오늘 만큼 목사나 신학생들이<박사 학위> 를 열망한 적도 없다. 박사학위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하늘의 별따기" 이건만 어찌된 영문인지 요즘은 돈만 주면 박사학위를 2년에도 받는 목사나 신학생들이 수두록 한 것을 보고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다. 이들은 대개 최단시일에 <박사>가 되었으니 박사 학위란 원래 누구나 그렇게 쉽게 받는 줄로 착각하고 있다. 바른 신학교에서 박사학위 를 제대로 받으려면 그야 말로 10년을 공부하여<하늘의 별따기>로 겨우 학위를 받는다. 이런 정식 박사의 논문은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판권관리소에 정식으로 등록되게 되며 세계적인 권위를 받게 된다.
제대로 공부하려면 많은 시간을 내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흔히 M.Div 과정을 마칠때까지 적어도 200권 정도의 책을 참고해야 하며 졸업후에 더 연구를 해야 한다. 물론 소설처럼 읽는 것은 아니고 필요한 부분만 읽는다. 그래야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공부하기 싫은 사람은 자연히 도태되고 실력있는 사람, 그래서 남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가르쳐야 한다.
따라서, 제대로 공부시키지 않고 쉽게 졸업시키는 학교의 그릇된 교육 방침 때문이다.
성경의 내용도 모르고, 기도에 전념하지도 않으며, 신학 서적을 읽지도 않으며 단지 담당 교수의 강의노트만을 외워 쓰는 것으로 한 과목을 필한다면 목회자로서는 너무 질이 떨어 진다. 해마다 5월이 되면 신학교마다 실력없는 졸업생 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또 대개 박사라고 한개씩은 달고 다니므로 권위로 <교권> 만 주장하며 목사를 섬기기만 강조한다.
목사는 섬김 받는 자가 아니다, 남을 섬기는 자이다. 공부한 것이 없으니 목사의 기본 자세부터 잘못되어 간다. 어떤 분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신령하게 보이기 위해 황당무게한 기적 경험담을 교인들에게 들려 준다. 신학의 기초가 전혀 없는 일반 교인들은 그 말이 진리인줄 알고 따른다. 그런 <목사> 에게 배운 사람들은 다른 정통 신학자가 성경직인 진리의 복음을 전하면 본 교회 목사의 가르침과 다르다는 이유로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기 일수 이다. 이래서 이단의 집단이 생기고 그런 이단 집단은 독 버섯처럼 창궐하게 마련이다.
어느 목사이건, 부흥사 이건, 신학교 교수이건, 기독교의 새로운 진리를 발견했다고 가르치면 그는 이단이다. 기독교에 새로운 진리가 발견될수 없다. 기독교 2000년동안 모든 기본 교리는 정립되어 여러역사적 신앙고백서에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교리> 를 발견했다고 교인을 우롱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단의 집단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적인 정통 신앙고백서들을 많이 정독하여 우리가 믿는 도리를 바로 알아서 이단들이 그릇된 가르침을 주면 단연 일어나서 이단적 교리를 분간할수 있어야 한다. 한 마디로, 이단에 물든 목사들이 있으므로 성도 자신들이 열심히 성경 읽고, 신앙고백서들을 읽어 신앙의 기본 교리를 알아 실력있는 교인들이 되어 사이비 부흥사 나 사이비 목사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단들이 창궐하는 두번째 이유는 교인들이 신앙에 나태해 지고 설교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17장에 나오는 "뵈레아 인 을 본 받으라. 그들은 바울이 셜교하면 "정말 그 말이 성경적인가? 하여 성경과 대조하면서 설교를 들었다. 우리에게는 그런 태도가 아쉽다. 설교를 들을때, 특히 떠돌이 부흥사들의 설교를 들을때는 반드시 <그 말이 성경적인가?> 라고 반문하며 성경과 대조해 보아야 한다. 만일 성경적이 아니면 단연코 퇴장하던지 아니면 항의해야 한다. 성경적인 가르침을 주지 않는 사람은 거짓 선지자이며 거짓 선지자의 말은 우리가 들을 이유도, 필요도, 의무도 없다. 아니 그런 자의 <설교> 는 우리의 영혼을 좀먹는 암적 존재 이다. 오늘 이런 암적 존재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단들이 창궐하는 세번째 이유는 사탄의 계교이다.
요즘 사탄의 계교는 말씀을 혼잡하게 하여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지 못하도록 하여 우리로 하여금 진리에 무감각하게 하여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의 지상의 목표는 사람들이 바른 복음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UFO 같은 것은 그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눈을 성경으로 부터 외계로 돌려 마치 외계에 사람이 살고 있는 것 처럼 생각하게 하여 성경을 외면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오늘 사탄의 악한 계교가 얼마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가를 눈여겨 보라.
참고로 좋은 책들을 소개하고 마치려 한다.
Gordon Clark. What Do the Presbyterians Believe? 우리말로는 "장로교인들은 무엇을 믿는가?" 라는 제목으로 변역되었다.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해설한 책이다.
영어를 아는 분은 John Armstong, The Coming Evangelical Crisis 라는 책을 사서 볼것 Banner of Truth Trust 라는 정통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오늘 교계가 타락해 가는 모습과 사이비 목사들의 거짓 가르침들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가면서 쓴 양서 이다.
역시 영어를 보는 사람은 Hank Hanegraaf The Crisis in Christianity 라는 책인데 역시 오늘의 강대상은 대부분 이단들의 거짓 복음을 증거하는 장소로 변했다는 실증을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는 책으로 우리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이다.
끝으로 모든 분들에게 우리말이나 영어로 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소요리 문답서> 를 반드시 사서 10번 이상 정독하면 이단을 식별할 능력이 생기고 이단을 용납하지 않도록 신앙이 성장한다.
성경은 갈라디아 1:8 에< 다른 복음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함>을 분명히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마태복음 7장 23 절 이하를 주의 깊게 읽자. 얼마나 많은 목사들이 천당문에서 주님으로 부터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했노라" 라고 배척을 받을지 생각해 보자. 이들은 사이비 사역자들로 구원을 얻은 줄로 착각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구원 얻은 사람이 구원을 잃는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고) Dr.김명도 목사, 교수
Philadelphia Westminster 신학교 졸업, M.Div. Th.M. (신약) D.Min.(변증학) 개혁장로회 신학교 학감 (RPS, L.A) 미국 개혁신학교(ARCS) 교장 (L.A ) 미국 L.A 소재 칼빈 신학교 대학원장. Tyndale International University 초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