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18-05-21 23:00
구원...간단해요? 믿기만 하세요.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609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는 것보다 더 절망적인 것은 없다. 잘못된 성경해석은 육체적인 해악을 가져오거나(예를 들어 마가복음 16장 18절을 잘못 해석하여 뱀을 집어 올리는 경우) 혹은 영적인 해악을 가져온다(예를 들어 방언을 못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의 구원을 의심하는 일).

문자 그대로 쓰여진 문맥을 잘못 이해하는 것을 제쳐 두더라도, 잘못된 성경해석은 종종 역사적인 배경을 무시하면서 생겨난다. 이런 사실들을 망각할 때 성령의 조명하심에 따라 기자가 기록한 내용의 목적이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오늘날 우리에게 적용해야 하는지 잘못 추측하게 된다. 반면에 우리가 원어와 본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때, 성경의 의미는 더욱더 명확하고 깊이 있게 다가오게 된다.

만약 라오디게아 도시가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아주 부패하고 더러운 수로 위에 놓여있는 도시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하셨던 경고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계 3:14-16). 또한 바울이 빌립보서를 썼을 당시 감옥에 있었다는 걸 깨닫는다면 바울의 권면과 간절한 훈계가 더욱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빌 1:28-30). 그리고 우리가 바리새인들이 가지고 있던 위선적인, 행위 중심의 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면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꾸짖음이 더욱 강력하게 다가올 것이다(눅 20; 요한 8:12-59).

현대에 이르러 성경 문맥을 짜집기 하는 현상은 기독교 역사의 전통적인 해석 방식과 대조된다. 성경 원문이 실제로 쓰였던 당시의 역사적 상황으로 청중들을 데려 가는 대신, 오늘날의 많은 설교자들은 역사적인 문맥과 배경에서 성경 구문을 떼어다가 현시대의 상황으로 가지고 온다. 그 결과 대중문화나 인기 있는 주제들, 혹은 사회 정의의 문제 등을 다룬 설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WWJD’(What Would Jesus Do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문구도 이러한 문제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예수님이 실제로 행하셨던 일을 더 깊이 살펴보는 대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더 깊이 생각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접근 방법은 성경 말씀을 마치 소비자 중심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설교자의 보조 도구로 전락시킨다. 그리고 더 이상 성경 말씀이 중심이고 최우선하지 않을 때, 성경구절을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대하고 짜집기 하는 설교자들의 이상한 능력만 키울 뿐이다. 요즘 교회의 성장의 지표는 영적인 것보다 교인의 숫자로 평가되는 것이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다. 좁은 문을 더욱 넓게 만듦으로써 구도자 중심의 교회들은 믿음을 소유하면 치러야 할 대가와 진정한 회개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진리를 찾으려는 진실한 신자에게 소홀한 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요구와 선호를 채워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최근 우리는 인간이 중심이 된 구원 신학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구도자 중심의 목회자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로 가는 티켓을 끊어주기 위해서 최소한의 성경적인 쉬운 길을 제공한다. 그런 점에서 로마서 10장 9절은,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네가 만일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 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도 바울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가졌던 영광스럽고 소망에 가득 찬 그 약속이 2,000년이 지난 지금 – 단순이 시인하고 믿는 – 아주 간단한 2단계 방식으로 변해버렸으니 말이다.

베스트셀러 저자이면서, 대형교회 목사이며, TBN(크리스찬 미디어)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하는 요셉 프린스는(Joseph Prince)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에게 이 같은 매우 값싼 초대를 제공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어떻게 구원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지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사망에서 다시 사신 것을 우리의 마음으로 믿으세요. 그리고 우리의 입술로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고 구원자임을 고백하세요. 구원을 받고 주님께서 당신을 위해 하신 모든 일을 받기 위해서 여러분은 이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을 당신의 주와 구원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주 예수님, 당신의 사랑에 감사 드리고 날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심을 감사합니다. 당신의 보혈의 피로 나의 모든 죄가 씻겨졌습니다. 당신은 영원한 나의 주님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나는 주님이 죽음에서 다시 사셨고 오늘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그 일을 통하여 나는 이제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이며 천국이 나의 영원한 집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심을 감사 드리며 나의 맘을 평안과 기쁨으로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안타깝게도 요셉 프린스의 이런 방식은 최근 복음주의 환경에서 매우 친숙한 것이다. 하지만 프린스의 다음 방송에 주파수를 맞추는 것보다 로마서의 나머지 부분을 다 읽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울은 우리의 삶의 회개의 열매가 없다면 우리의 고백과 믿음은 거짓이라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6:1-18).

자, 그렇다면 이 바울의 간단한 믿음의 고백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구원에 필요한 것이 정말 이렇게 간단한 믿음의 고백만을 통한 것일까? 이것이 바로 구절 앞뒤의 문맥과 본문의 내용이 중요한 이유다.

이 무거운 신학적인 주제를 가진 로마서를 받는 원독자는 로마 정부의 끊임없는 협박에 놓여있는 그리스도인들이었다. 로마에 있는 사람들에게 로마 황제는 한 종교의 신처럼 추앙받는 존재였다. 로마의 시민이라면 자신을 신으로 칭하는 통치자에게 반드시 “황제는 나의 주님입니다”라고 그들의 충성을 표현해야 했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바울의 편지를 받는 로마의 성도들에게는 이러한 죽음의 협박 아래에서 그들의 신실한 믿음을 굳게 지킬 수 있는 권면이 필요했다. 그들에게는 구원의 약속이 간단한 2 단계의 천국으로 가는 방법쯤으로 치부될 리 만무했다. 그들에게 구원의 약속의 의미란 황제가 그들의 주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님임을 고백하게 되면 그들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것이었다.

프린스의 로마서 10장 9절의 잘못된 해석의 가장 큰 병폐는, 사람들에게 믿음에 따르는 대가를 치르거나 십자가를 지지 않고 입술로 믿음의 고백만을 취하게 유도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해서 많은 회심자들을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들이 정확히 어디로부터 회심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며 우주의 주인이 되심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바울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예수님은 나의 주 이시다”라는 고백은 어떠한 조건이나 주저함 없이 더 깊고 개인적이며 내면의 깊은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고백은 예수님 한 분만이 믿는 자의 완전한 통치자이시면서, 동시에 주권자가 되시며, 예수님 한 분만으로 구원을 신뢰하고, 그 분 한 분에게만 복종하는 것이다.

야고보서에서는 심지어 귀신들도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가르친다. “네가 하나님은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19) 다른 말로 귀신들도 일신교도들인 것이다. 왜냐하면 말씀 하나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도 귀신이 믿는 것을 똑같이 믿을 수 있다는 야고보서의 요점은, 어떤 사람의 신앙고백이 신학적으로 올바른 고백일지라도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주라는 것을 받아드렸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해 인식하고 그 죄에 대한 깊은 확신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감정적인 죄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그 죄의식으로부터 자유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죄의식을 유발하는 죄를 버리려고 하지도 않는다. 또한 그 죄를 없앨 수 있는 구원자를 신뢰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히브리서는 경고한다. 이는 성경 말씀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냉정한 경고 중 하나다.

한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6:4-6)

다른 말로 하면, 입술로 예수님의 주되심과 그분의 부활을 고백할지라도 여전히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입술로 고백하는 것만이 빠른 단계의 구원 방법이 아니다. 그 고백들은 죄로부터 진정한 회개의 열매와 부활하신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 그리고 그분의 명령에 진정으로 순종함을 통하여 확증된다.

존 맥아더 목사

Bob Jones Universit, Azusa Pacific University. Biola University's Talbot Theological Seminary(M.Div)  LA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목사, 캘리포니아 마스터 신학교 The Master's College총장.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38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89 근본주의의 쇠퇴 창암 05-30 424
328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30/18) 창암 05-30 345
3287 하나님의 음성듣기(2) 창암 05-28 375
328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9/18) 창암 05-28 375
3285 하나님의 음성듣기(1) 창암 05-27 642
328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8/18) 창암 05-27 345
3283 분별력 조리법(최종) 창암 05-25 421
328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6/18) 창암 05-25 310
3281 분별력 조리법(2) 창암 05-24 498
328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5/18) 창암 05-24 312
3279 분별력 조리법(1) 창암 05-24 546
327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4/18) 창암 05-24 543
3277 오용되는 구절: 용서받지 못할 죄는 무엇인가? 창암 05-22 469
327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3/18) 창암 05-22 569
3275 구원...간단해요? 믿기만 하세요. 창암 05-21 610
327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2/18) 창암 05-21 336
3273 하나님의 자비가 넓어졌는가? 창암 05-21 466
327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1/18) 창암 05-21 347
3271 오용되는 성경 구절 "판단하는 것이 잘못인가?" 창암 05-18 483
327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9/18) 창암 05-18 509
3269 모든 것에 대해 의심을 품으라. 창암 05-18 519
326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8/18) 창암 05-17 489
3267 장로의 직분에 대한 바른 이해 창암 05-16 435
326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7/18) 창암 05-16 489
3265 올바른 전도관 창암 05-16 422
3264 스펄젼과 함게하는 아침묵상(5/16/18) 창암 05-16 303
3263 목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들 창암 05-15 510
326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5/18) 창암 05-15 550
3261 이단들 창궐 이유? 창암 05-13 419
326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4/18) 창암 05-13 527
3259 성경 번역의 문제점(최종) 창암 05-11 395
325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2/18) 창암 05-11 404
3257 성경해석의 문제점 (3) 창암 05-11 390
325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1/18) 창암 05-11 490
3255 성경번역에 문제있다.(2) 창암 05-10 530
325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10/18) 창암 05-10 365
3253 성경 번역의 문제점 (1) 창암 05-09 402
325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9/18) 창암 05-09 348
3251 효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창암 05-08 457
325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8/18) 창암 05-08 419
3249 교회분쟁 해결에 대한 글(최종) 창암 05-06 364
324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7/18) 창암 05-06 304
3247 교회 분쟁 해결에 대한 개인적인 글 (1) 창암 05-04 567
324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5/18) 창암 05-04 317
3245 현대 교회와 교리 설교의 회복 창암 05-04 448
324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4/18) 창암 05-04 485
3243 개혁주의 관점에서 가정 교회를 받아들일 수 없는 열 다섯 가지 이유 창암 05-03 414
324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3/18) 창암 05-02 247
3241 설교표절이 왜 잘못인가? (최종) 창암 05-02 374
324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5/2/18) 창암 05-02 3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