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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2 23:3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가 완성되기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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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44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가 완성되기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WCF)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독교 교파마다 각기 그들이 인정하고 따르는 신앙고백서가 있다. 오늘 전 세계를 통해서 장로교파는 예외 없이 모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따라서 헌법을 정한다. 헌법이란 교회의 정치, 교리, 권징, 예배, 행정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의 가르침을 잘 알아 두는 일이 중요한데 실제에 있어서는 심지어 목회 일선의 목자들까지도 WCF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교리상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오류를 도입하기도 하는 것이 예사다. 이런 일들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타락시키고 성도들의 신앙의 길을 막아 버린다. “성경대로 믿지 않으면 구원이 없다 (갈라디아 1:8-9)” 오늘의 기독교계의 문제는 <불순종>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를 싫어한다.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인간의 주권을 내세운다.

역사를 보면, 1300-1400년대는 문예부흥으로, 1500년대는 종교개혁으로 특징 지을 수 있고, 1600년대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정, 1700년대는 독일의 이성주의, 1800년대는 합리주의 와 사이비 종파들의 출현, 1900년대는 뉴에이지와 포스트모더니즘, 2000년대는 신 이교도주의 Neo-Paganism) 로 특징 지을 수 있다. 20세기 후반에서부터는 완전히 사탄이 활보하는 시대로 변한 것이다. 이것은 New Age 사상을 잉태한 Postmodernism, 그리고 이교도주의로 이어 지고 이는 다시 <신사상 (New Thought) 철학> 으로 이어 진다.

신사상 (New Thought)의 대표는 바로 Christian Science, Scientology, Church Universal and Triumphant, Eckankar. Jesus Seminar 등이다. 이런 철학의 필연적인 귀결은 상대주의(Relativism), 개인주의(Individualism), 주관주의(Subjectivism), 감정주의(Emotionalism), 사유주의(Privatism) 등인데 성경은 이런 사상을 배격한다.

물론 이런 사상의 뒤에는 무서운 사탄이 도사리고 있고 사단은 “의의 일꾼으로, 혹은 광명의 천사” 로 위장한 인간을 동원하여 그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펴 나가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교회를 넘어트린다. C.S.Lewis 의 Screwtape Letters 를 보라, 그러나 중생한 사람들로만 구성된 “무형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 한다 (마태복음 16장). 여기서 C.S.Lewis 의 저서를 인용했다하여 필자가 그의 신학을 수용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의 신학은 경계해야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이해하려면 그 당시의 영국의 사회, 정치, 종교를 알아야 한다. 영국의 Elizabeth 여왕이 1603년에 죽게 되자 왕실은 스콧틀란드의 James 6세를 James I 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영국을 통치하는 왕위에 등극하게 하였다. 그는 현명하여 1611년에 학자들 50명으로 하여금 성경을 번역하게 하였는데 이것이 유명한 King James Version (영국에서는 Authorized Version 이라고 함)을 만든 분이다. 그러나 그는 천주교의 사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전에 Henry VIII 는 본부인이던 Catherine (형수)을 버리고 새로운 묘령의 연인 Ann Boleyn 과 결혼하려고 했는데 천주교 교황이 반대했다. 그는 천주교와 관계를 단절하고 영국 국교인 Anglican Church을 이끌어갔다. 그는 Cambridge 대학 교수였던 Thomas Cranmer 를 Canterbury 대주교 (Archbishop of Canterbury) 로 임명하고 그 대주교인 Thomas Cranmer 에게 이혼과 결혼을 허락받았다. 천주교와 결별하고 예배형식을 개편했다고는 하나 아직도 다분히 천주교의 형식을 따르고 있었다. 영국 국교의 감독들은 아름다운 예복을 입고, 의식 중심으로 (ritual-oriented) 예배를 인도하였고, 말씀 중심보다는 모든 것이 <의식 중심, Ritual-oriented) 이었다.

이를 못 마땅히 여기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영국 국교의 가르침이나 예배형식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Nonconformist 혹은 Separatist, 혹은 Puritan 들이라고 불렀다. Puritan 이라는 말은 성경대로 온전하고 깨끗한 예배를 드리자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물론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건너온 후에 그들의 경건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빈정대는 말로, “교만한 사람, 잘난척하는 사람" 이라는 별명으로 변하기도 했지만, 당초의 Puritan은 그렇게 영국의 국교에 반항하여 예배를 신약성경대로 바로 드리자는 무리가 생겨났고 세월이 갈수록 그 수가 늘어만 갔다.

영국 의회에 이런 청교도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영국의 상하 양원 모두 영국 국교의 예배형식을 수정하기를 원하여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을 물색하여 저명한 인사들로 하여금 영국의 예배 제도를 수정하는 자문을 구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출발한 것이 나중에는 전혀 새로운 신앙고백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처음에 이들은 영국국교의 The Thirty Nine Article (39개조 신조)을 수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후 Scotland의 대표 6명이 참석하므로 인하여 그 수정작업보다 성경에서 교훈하는바 믿는 도리와 교회 정치, 예배 형식등을 포함하는 신앙고백서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래서 James I세가 죽은 후 그 뒤를 이은 Charles I 가 새로운 신앙고백을 만드는 일을 적극 반대, 만류하였으나 의회가 왕에게 협조하기를 거부하자, Charles I는 기병대를 동원하여 의사당을 포위하였고, 의회는 Oliver Cromwell 을 수령으로 하는 <의회군대>를 만들어서 영국 왕의 군사 (Royal Army)와 의회군사 (Parliamentary Army)와의 싸움이 일어났다. 지금도 영국 London 에 가보면, Westminster Abbey 앞에 세워진 말을 타고 있는 Oliver Cromwell 의 늠늠한 동상을 볼 수 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1643년부터 1649년까지 London의 Westminster Abbey (웨스트민스터 사원)와 St. Magdalene Church에서 주야로 150명이 넘는 대표자들이 모여서 열심히 설전을 벌리며, 기도하며 성경을 펄쳐놓고 하나씩 하나씩 일을 처리해 나가 1647년에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전문 33장) 와 대요리문답 및 소요리문답 등 세 가지 문서를 완성하였다. 원래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를 중심으로 만든 것은 대요리문답 (Larger Catechism, (전 196문)이었지만 학식이 부족한 자들을 위해서 쉽게 별도로 특별히 만든 것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소요리문답 (Shorter Catechism 전 107문) 이다. 사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를 만든 분과위원회의 일은 이로서 1647년에 끝났으므로 스콧틀란드 대표들은 모두 본국으로 귀환하고 남은 사람들은 그 후부터 1649년까지는 주로 목사후보생들에게 목사 고시를 치루는 일에 시간을 보냈다.

(고) Dr.김명도 목사, 교수

Philadelphia Westminster 신학교 졸업, M.Div.  Th.M. (신약) D.Min.(변증학) 개혁장로회 신학교 학감 (RPS, L.A) 미국 개혁신학교(ARCS) 교장 (L.A ) 미국 L.A 소재 칼빈 신학교 대학원장. Tyndale International University 초대학장, 튤립신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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