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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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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22:45
교회내 실용주의적 마케팅 원리 적용의 가짜예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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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498  

4. 회심관에 대한 왜곡

회심관의 왜곡입니다. 실용주의적인 마케팅 원리는 회심의 필요성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회심은 ‘자신의 죄악 됨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그야말로 옛 생활에서 돌이켜 새로운 피조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용주의에 물든 교회는 사람들이 느끼는 필요를 채워 주는 일만으로도 벅찬 나머지, 신자 개개인의 회심 여부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회심관과는 상관없이, 교회에 등록만 하면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인 취급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결국 가짜 신자들을 양산합니다. 언제든지 배교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교회를 채우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거듭남과 십자가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신의 회심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데, 삶이 너무나 의심스럽고 실망스런 사람들을 종종 만나지 않습니까?

미국은 그리스도인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는 조사가 비교적 자주 이루어집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5퍼센트가 스스로를 거듭난 신자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결정할 때 최소한의 성경 지식이라도 사용하는지를 물었더니, 불과 7∼9퍼센트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예수 믿겠다고 고백하면 그것을 회심으로 여기는 잘못된 인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실용주의 때문에 이 같은 경향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회심의 필요성은 흐려질 수 없습니다. 회심 없이는 구원을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인 됨을 알고 죄를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저 입술로 시인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에게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고, 삶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로 재편하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저 교회를 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신자는 아닙니다. 성경은 스트레스나 자기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즐기던 세상 낙과 자기 마음대로 살았던 삶에 단호히 이별을 고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서 그분에게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고, 그분 안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한 사람, 그 사람이 회심자이고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나 실용주의적 마케팅 원리는 그것을 무시합니다. 사람들을 회심의 길로 인도하지도 않습니다.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회심은 실용적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6장 본문에서 우리가 본 것이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실용 가치가 없으면 떠납니다. 진리나 예수 그리스도 자신보다 삶의 문제 해결을 더 우선시합니다. 그러므로 실용주의 정신을 따라 예수를 믿으면 배교로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5. 하나님의 인정과 복에 대한 왜곡

다섯 번째 결과는, 하나님의 인정과 복에 대한 왜곡입니다. 교회는 실용주의적인 마케팅 원리를 수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인정과 복을 물질적인 것으로 제한했습니다. 물질적인 성공, 외적인 성공, 숫자적인 성공을 우상화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물질적인 부유함과 장수와 사회적인 높은 지위를 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적인 성공이 하나님의 인정과 복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인정한 사람에게 외적인 성공을 복으로써 주시기도 하지만,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외적인 성공을 허용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외적인 성공 이외의 방법으로 사람을 인정하고 복주시기도 합니다.

성경을 보면, 신실한 사람들이 오히려 오랜 기간 시련을 견디며 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예 이 땅에서 외적인 성공을 누리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예수님이 그러셨고, 사도들이 그러하지 않았습니까? 얻어맞고 핍박받고 감옥에 갇히고 나중에는 죽임까지 당했습니다. 외형상으로는 참으로 비참합니다. 그러나 진정 사도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인정과 복 안에서 산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외적인 성공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외적인 성공을 지나치게 추구하면, 하나님은 그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적인 성공을 거두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누리느냐이지, 세상에서 어떤 영예를 누리느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외적인 성공이 하나님의 인정과 복이라면, 요한복음 6장의 기사를 다시 써야 합니다. 무리가 왕으로 추대할 때, 못 이기는 척 왕이 되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만천하에 드러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절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인정과 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실용주의적 마케팅 원리를 수용한 교회에서는 외적인 성공을 하나님의 인정과 복이라고 여기는 풍조가 성행합니다. 세상에서 높은 지위에 올랐거나 큰돈을 모은 사람들, 소위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신앙의 모델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모두 우리의 사고 자체가 실용주의로 도배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성공한 사람의 간증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셨으니 저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었지.’ 하는 괴악한 의식이 널리 퍼진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외형적인 성취물이 없는 사람들을 하나님에게서 인정받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게 만들었습니다.

- 박순용 목사.

•총신대신대원 졸 •영국 에든버러 프리 처치 칼리지와 웨일스 복음주의 신학대학에서 영적 대각성과 청교도 연구 •전, 호주 퍼스 한인장로교회 담임 •현, 하늘영광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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