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람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줄 알되, 어린아이들은 잘 속습니다. 아직 분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숙하지 못한 신앙인들은 이단이나 사이비의 표적이 됩니다.
오늘날은 정신 차려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모호해졌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선과 악의 개념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진리와 비진리, 정직과 거짓, 복음과 비복음이 언제라도 바뀔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힘이나 소리가 큰 쪽이 진리가 되는 세상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기준을 세운다는 자체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때가 많습니다.
몇 년 전 미국의 한 TV채널에서 동성애자(게이, 레즈비언)들이 출연하여 사회자의 질문과 방청객들의 질문을 받는 토크쇼가 있었답니다. 그곳에서 한 동성애자가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발언을 했습니다. 한 소녀가 동성연애는 잘못되었고, 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답니다. 이 때 방청석에서 야유가 퍼부어지면서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수가 진리를 이긴 것이요, 분별력 없는 다수가 진리가 된 것입니다. 하기는 예수님도 다수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는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다수가 주장하는 악 속에서 소수의 선을 분별한다는 것이 쉬운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성경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요일 4:1)고 했습니다. 내 영혼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숙한 신앙인으로서의 분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숙한 신앙은 분별력이 있는 신앙입니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나, 무엇이든지 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이 교회에 덕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가를 생각하면서 말도 하고, 표현도 하게 될 때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워지는 이유는 아직 미숙한 모습의 그리스도인이 많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신앙은 생명이 있는 신앙입니다. 뿌려진 씨앗은 자라야 합니다. 만일 세월이 지났는데도 신앙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몇 가지 점검을 해야 할지 모릅니다.
첫째로는 아직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닐지 모릅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다고 구원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 멤버가 모두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심각한 얘기입니다.
둘째로는 병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영적인 깊은 병이 들어 더 이상 성장하지 않는 신앙인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에 걱정거리가 될 것입니다.
셋째로는 영양섭취를 못했거나, 생장점이 잘라져서 죽은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생명으로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죽음으로 가는 경우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교회생활에 익숙할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이익을 주지 못합니다. 교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은 초신자가 아니라, 교회에 익숙하지만 아직 신앙적으로 자라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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