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07-16 19:34
응답자들은 대부분 신학과 영성은 무관한 것으로 간주했다...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85  

오늘날 한국 교회에 각종 세미나와 부흥을 위한 각종 연구모임에서 가르쳐지고 있는 내용은 성경과 위배되는 사상 혹은 주장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초교파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교회의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면 어느 교단 누구에 의해서 주도 되든지 크게 개의치 않고 신학적 경계를 쉽게 초월하고자 하는 경향은 그 좋은 증거라고 할 것이다.

루터교 신학자 마티(Martin E. Marty)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신학은 좋든 나쁘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정교하든 산만하든 불가피하게 존재할 것이다.” “교회들이 신학을 버리거나 덜 강조할 때 기독교 메시지를 명확히 표현하고 옹호할 수 있는 지적도구를 포기하는 셈이다. 그로 인한 종교적 이념의 혼돈에서 공동체에 남는 주된 기준은 아주 자연스럽게 편의성의 기준이며, 사실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되는 것 같다.”

 8:3~11과 마 15:21~28을 예로 들면, 여성해방신학자들이나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은 이 본문은 남성 중심적인 문화관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여성 독자들에게는 불리하고 따라서 부당한 것으로 간주하고 성적인 이데올로기가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류의 주장은 문화 혹은 성별에 따른 관점에서 성경을 단편적으로 이해하는 문제에서 비롯된 오류인데, 이는 결국 신학적인 무지 혹은 신학을 경시하는 태도와 직간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다.

더구나 개혁주의 신학자들마저 동조하거나 혹은 앞장서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참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해석학이 조직신학을 위해서 봉사하지 않고, 정통신학의 틀을 붕괴하고 깨는 것을 마치 사명으로 인식하는 듯한 경우가 종종 있음을 보았다. 그러나 해석학은 자율적인 학문의 영역이 아니라 반드시 특정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고정하는 신학적인 전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직신학에 종속하는 영역임을 확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목회의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로는 신학이라고 밝혔지만 그러나 실은 맨 마지막에 놓였다는 보고가 있다. 목회에 미치는 중요성의 순위의 맨 처음은 영성, 인간관계의 기술, 인격, 커뮤니케이션 기술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신학과 영성은 무관한 것으로 간주했다. 신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혹은 전에 듣지 못하던 매우 모호한 사상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현재의 교회 상황을 두고 지적할 가장 시급한 두 가지의 문제는 신학적인 무지와 복음주의에 만연하는 정통신학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원에 관한 성경의 바른 교훈을 가르치겠다고 하면서 지난 2000년 동안 교회가 어떻게 성경을 해석하여 왔는지 그 해석학적인 전통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런 해석학적인 전통이 분명한 사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오늘날의 신학으로 형성된 것이다.

신학이란 곧 성경 해석의 원리이자 성경 해석에 근거한 사상의 체계이다. 따라서 신학이란 신앙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명료한 신앙이 없었다면 신학은 그 내용으로 아무 것도 가질 것이 없다. 교회가 지금까지 교회를 양육해 온 바른 신학을 성경 해석의 이정표로 삼는 일은 현대주의적 폐해가 만연한 지금에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기독교는 신학 없이 살아 남을 수 없으며, 신학은 오늘날 특별히 우리의 생각 없고 비합리적인 문화에서 특히 중요하다.”

-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설립기념 세미나 강의 중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38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88 마지막 이 악한 세대를 거스러는 삶 시리즈(1) 창암 07-30 185
698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30 136
6986 팬덤 목회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님 마음에 합당한 목회자가 되는 지… 창암 07-29 191
698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9 119
6984 목사는 단지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창암 07-28 159
698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8 104
6982 비록 더디고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 창암 07-26 170
698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6 122
6980 미국 고령 기독교인 대다수, 지속적인 영적 성장 원해! 창암 07-25 196
697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5 148
6978 너는 목사가 될만하다”라고 자꾸 부추기면 자기도 모르게 내적 소명을 착… 창암 07-24 182
697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4 148
6976 주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마비상태에 빠지고 결국 죄를 짖게 되는 겁니… 창암 07-23 171
697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3 129
6974 예배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창암 07-22 223
697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2 146
6972 ‘아비 같은 스승’이 되어야 한다.. 창암 07-21 205
697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1 142
6970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하려면 목적론적 윤리를 버려야 한다. 창암 07-19 225
696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9 134
6968 그 결과 작금의 기독교인들은 종교 다원주의를 별 저항감 없이 수용하는 상… 창암 07-18 176
696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8 113
6966 남의 교인만 탐내는 교회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창암 07-17 272
696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7 154
6964 응답자들은 대부분 신학과 영성은 무관한 것으로 간주했다... 창암 07-16 186
696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6 152
6962 한국교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며 기존 교회 성도들을 교묘히 미혹하고 있는 … 창암 07-15 225
696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5 136
6960 다른 교훈의 출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아니다.. 창암 07-14 174
695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4 102
6958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이런 성경적 수칙을 쉽게 무시한다. 창암 07-12 226
695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2 139
6956 (구약의 단어) 다바르 דבר.. 창암 07-11 495
695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1 137
6954 교회를 무언가를 배우는 장소가 아니라 무언가 활동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 창암 07-10 522
695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0 128
6952 세상과 비슷하지 않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 데 있… 창암 07-09 495
695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9 144
6950 청중이 설교에 주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낚시꾼 탓입니다... 창암 07-08 514
694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8 142
6948 “짤막한 신자들을 위한 짤막한 설교” 창암 07-07 184
694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7 124
6946 세가지의 복음 전파자들... 창암 07-05 265
694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5 132
6944 누가 양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목자라 할 수 있겠나... 창암 07-04 229
694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4 124
6942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기준을 세운다는 자체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때가 … 창암 07-03 219
694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3 132
6940 감정이나 지성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창암 07-02 221
693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2 13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