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07-26 22:20
비록 더디고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다.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170  

요즘 우리는 알든지 모르든지 ‘다수가 그렇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정의가 되어 버린 세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세상에서 아주 빠르게 나타나는 사상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여긴다. 사회 법규에 대한 이해도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상이 교회 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가르치신 규율들이 다 사라지고 있고 교단 헌법과 예배모범은 이미 상실되었다. 특히 예배 가운데 이러한 모습들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교회가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 사회는 젊음을 부추기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적인 능력과 이미지 때문에 모든 회사는 젊고 유능한 사람들을 더 우선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렇게 되다 보니 사람들의 퇴직연수는 더 빨라졌고 사회 노령화는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이상 환영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결국, 경제 원리에 의해 인간의 존엄성이 멸시당하는 악한 사상이 우리들 사이에 파고든 것이다. 연장자들의 조언이나 경험은 더 이상 필요가 없는 것이 되었고,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전통도 진부한 사상으로 전락하게 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은 이제 교회라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요즘은 커뮤니티 처치(Community Church)라고 이름을 붙인 교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젊은이들에게 모든 사역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성경적이고 전통적인 장로정치를 하는 교회들은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새로운 사역을 위해 세상처럼 나이 든 사람들의 활동(사역)을 필요로 하지 않는 교회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이들의 사역을 제한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청년제일주의를 목표로 하는 교회의 특징은 사도적 신앙고백과 종교개혁의 모든 교회 신조들을 무시하는 경향을 드러내면서, 젊은 사람들의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어 일시적인 신앙고백은 있을지 모르지만 환난과 핍박 앞에서 자신의 생명을 초개같이 버리는 그런 믿음을 갖게 하는 신앙에까지는 성장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원리대로 그렇게 한다면 교회는 더 이상 직분도 없는 무교회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교회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생명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교회에서 증거되는 복음과 (율법)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전통적인 교리교육과 신앙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신학교에서부터 이러한 역사적 교회의 전통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목회자가 되지만 신학교 교육과 목회 현실은 다르다는 이유로 가르치지 않는다. 목사는 하나님께서 목사 자신들의 목회를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니라 교회의 주인이시고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해 부르신 것이다. 목사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보겠다고 하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목회 현장에서 사역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방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체계를 위해 말씀하시고 분부하신 그 방식대로 목회를 하지 않고 있다.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교회에 목사와 교사를 두셨다고 하신다(엡4:12). 뿐만 아니라, 믿음의 조상들에게 한결같이 말씀하신 신앙의 방식을 성도들에게 가르치라고 하셨다. 한마디로 복음으로 성도는 온전하게 된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단어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기록하게 하신 단어들은 인간의 영혼에 충만한 은혜를 주시기 위해 분별되게 사용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 그리고 보호하심, 우리는 이것을 섭리라고 한다. 예정, 선택, 구원, 거룩, 온전하게 하심, 신실하심 등등 이러한 모든 용어들은 하나님께서 채택하신 것들이다. 또한, 교회 안에 두신 직분들, 장로, 집사, 교사와 목사 이렇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은 시대가 변하면 다르게 사용되는 것들이 아니다. 언제나 교회 내에서 계속 있어야 할 직분들이다.

그래서 장로교단은 이것을 항존직이라고 하고 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 전까지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생각대로 하나님께 열심을 가지고 목회를 해 보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목회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사로 부름받은 자들은 자신의 생각과 인간의 방식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서 걸어가라고 하신 그 길로 가야 한다. 비록 더디고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다.

발체: 한국개혁신학연구원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38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88 마지막 이 악한 세대를 거스러는 삶 시리즈(1) 창암 07-30 185
698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30 136
6986 팬덤 목회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이 주님 마음에 합당한 목회자가 되는 지… 창암 07-29 191
698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9 119
6984 목사는 단지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창암 07-28 159
698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8 104
6982 비록 더디고 느리게 보일지라도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 창암 07-26 171
698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6 122
6980 미국 고령 기독교인 대다수, 지속적인 영적 성장 원해! 창암 07-25 196
697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5 149
6978 너는 목사가 될만하다”라고 자꾸 부추기면 자기도 모르게 내적 소명을 착… 창암 07-24 184
697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4 148
6976 주의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마비상태에 빠지고 결국 죄를 짖게 되는 겁니… 창암 07-23 172
697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3 130
6974 예배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창암 07-22 224
697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2 147
6972 ‘아비 같은 스승’이 되어야 한다.. 창암 07-21 206
697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21 143
6970 교회가 제 역할을 감당하려면 목적론적 윤리를 버려야 한다. 창암 07-19 226
696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9 135
6968 그 결과 작금의 기독교인들은 종교 다원주의를 별 저항감 없이 수용하는 상… 창암 07-18 176
696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8 114
6966 남의 교인만 탐내는 교회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 창암 07-17 272
696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7 155
6964 응답자들은 대부분 신학과 영성은 무관한 것으로 간주했다... 창암 07-16 186
696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6 153
6962 한국교회의 타락상을 비판하며 기존 교회 성도들을 교묘히 미혹하고 있는 … 창암 07-15 226
696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5 136
6960 다른 교훈의 출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아니다.. 창암 07-14 175
695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4 102
6958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이런 성경적 수칙을 쉽게 무시한다. 창암 07-12 226
695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2 139
6956 (구약의 단어) 다바르 דבר.. 창암 07-11 495
695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1 137
6954 교회를 무언가를 배우는 장소가 아니라 무언가 활동을 하는 곳으로 인식하… 창암 07-10 522
695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10 128
6952 세상과 비슷하지 않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다르지 않다는 데 있… 창암 07-09 496
695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9 144
6950 청중이 설교에 주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낚시꾼 탓입니다... 창암 07-08 516
694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8 143
6948 “짤막한 신자들을 위한 짤막한 설교” 창암 07-07 185
6947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7 125
6946 세가지의 복음 전파자들... 창암 07-05 266
6945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5 133
6944 누가 양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목자라 할 수 있겠나... 창암 07-04 230
6943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4 125
6942 하나님 말씀의 절대적 기준을 세운다는 자체가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때가 … 창암 07-03 219
6941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3 133
6940 감정이나 지성의 차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창암 07-02 222
6939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7-02 13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