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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5-03-06 18:20
어느 평신도의 안타까운 외침을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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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40  

지금 세상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변했습니다.
비록 헛소리고 소문일지라도 깜짝 놀랄만한 언행을 해야만 세상의 이목을 받고 승승장구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지탄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대접받고 인정받는 정말 이상한 사회입니다. 묵묵히 자신과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취급도 안 합니다. 벼락부자가 되는 일에만 관심이 쏠리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려고 하면서 허영에 찌들어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나라가 둘로 나뉘고 분열되고 말았습니다, 국민의 절반은 좌, 절반은 우로 극명 하게 대립하는 나라, 마치 두 국가가 서로 싸우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 가이면서 휴전상태인 국가에서 말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작디작은 나라 그것도 남북이 갈라진 나라에서 서양의 귀하고 고마우신 선교사님 덕분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문맹을 깨우치고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에서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 니다. 밥도 제대로 못 먹는 나라에서 경제부국 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감사를 잊어 버린 배은망덕한 나라와 국민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사회는 날로 악해져 갑니다. 풍요를 누리면 더 많이 베풀고 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할 텐데 세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인의 목적을 이루고자 합니다. 마치 돈으로 모든 걸 다 이룰 것 같은 착각 속에서 살아갑니 다. 그 착각과 오만에 빠져서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고 감각도 무디어졌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인데도 지역에 따라서 생각이 다르다고 서로 비판하고 물어뜯으려고 합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는데 뭔 교단이 그리도 많은지 혼란스럽습니다. 종교지도자들 중에는 하나님을 들러리로 세운 채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며 교회를 세습하고, 이권을 위해서 목숨 걸고, 교회를 사직할 때 큰 액수의 전별금을 요구합니다. 심지어는 잘못을 저질러 사직하면서 사회에서도 없는 전별금을 요구하고 교회는 그것을 들어줍니다. 지금 세상에서 목사와 교사의 권위는 점점 바닥으로 내려앉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우리를 섬기려고 오셨는데, 이건 그저 꿈이고 하나의 이상일 뿐입니다. 지금 교회는 국가의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소멸시대를 맞아 힘들어합니다. 시골교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가 더 어려워지고, 이런 환경을 타파하려고 몸부림을 치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성도들도 편하게 신앙생활 하려고 큰 교회로 몰려들고 작은 교회는 사람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는 속수무책으로 그저 바라만 보고, 시대만 한탄합니다. 교회공동체가 힘을 잃어버 리고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지식적으로만 너무 비대해졌고 동시에 사 랑과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사랑은 한낮 구호 로만 그칩니다.

예수님이 우리 같은 죄인을 위하여 보좌를 버리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고난과 고초를 당하시고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기까지 하신 사랑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교회가 이럴 수는 없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가르 치면서 성도가 교회가 싫어서 나가는데도 왜 그러냐고 한두 번 얘기해보고 안되면 그냥 포기합 니다. 그래 놓고 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웬만한 교회는 주일학교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기 교회의 무너져가는 주일학교를 보면서도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지나갑니다.

그 옛날 교회는 성도들이 글도 잘 모르고 무식했지만, 열정과 체험, 믿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부흥이 되고 모든 살림살이가 빈곤한데도 헌신과 봉사, 사랑이 넘쳤습니다. 예수쟁이는 그래도 뭔가가 다르다는 말이 있었으니까요. 당시 목사님도 초기에는 신학교 사정이 열악하기에 그리 많은 지식이 없었지만 부흥하고 은혜받고 성령 충만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랑이 바탕이 된 공동체를 유지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요즘처럼 적어도 이권 다툼은 없었습니 다. 현대 교회는 너무 많은 지식과 물질적 풍요 로움이 믿음에 방해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유럽을 보더라도 오래전 찬란한 부흥시대를 지나오면서 부를 얻게 되자 타락하고 쇠락하여 지금도 그때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 좋던 교회는 관광지가 되었고 입장료를 받는 이상한 곳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 주민들이 교회는 태어나서 한 번, 결혼할 때 한 번, 그리고 죽으면 가는 곳이라고 하는 말을 들으며 가슴이 아팠 습니다.

지금 우리는 풍요로움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을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우리 주님을 잊어버리고 뒷전으로 밀어내버린 채 자신이 그 자리에 주인인 양 앉아서 권세를 누리고 살아갑 니다. 주님의 마음을 한번 헤아려 보아야 합니 다. 우리 모두 회개하고 기도하며 주님이 기뻐하 시는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리고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주를 위하여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신앙의 회복을 위하여 뛰어봅시다.

백재현 집사 (경북노회 대구동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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