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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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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16 21:18
유대교의 구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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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61  

유대교는 구원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는가?

1. 기독교의 구원은 다음 성경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은 구원에 대해 분명하게 다음과 같이 요약하여 가르치고 있다: 성부가 창세 전에 계획하고 작정하신 구원, 사람으로 오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신 구원, 이 구원을 이제 성령이 믿음을 일으키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게 한 자들에게 적용하여 현세와 내세에서 이를 풍성하게 누리게 한다는 것이다.

2.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유대교는 구원에 대해 어떻게 가르칠까?

저명한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두 가지 방식의 신앙>이라는 책에서 “유대인과 기독교의 신앙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교회의 형제들과 함께 믿음으로 아바 아버지를 함께 부를 수 있다”고 하였고, 나아가 “기독교와 유대교는 실상은 하나의 신앙이다”고 말하였다.

과연 그러할까? 도대체 이들은 왜 우리처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것일까? 결국 예수께서 누구인가?(기독론) 라는 질문은 예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구원론)라는 질문과 연결이 되지 않을 수 없다.

3. 유대교는 왜 예수를 메시야(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것일까? 그들에게 예수는 어떤 분인가? 그들이 생각하는 구원은 어떤 것일까?

유대인이 기대하는 메시야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고 이 세상에서 메시야적 구원을 가져올 자이다. 그런데 메시야적 구원은 무엇이며, 그들이 생각하기에 예수가 가져 온 구원은 어떤 것일까?

구약성경 이사야 11장에 따르면 이 구원은 영적이면서 동시에 세상적이다. 즉 메시야의 시대에는 누구도 악을 행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에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9절). 동시에 이때는 공의와 평화의 세계가 이루어질 것이다(5-8절). 유대인은 메시야가 가져올 이 구원이 실제로 이루어질 것을 항상 붙잡고 왔다.

메시야가 왔다는 말을 들은 한 랍비에 관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랍비가 창문을 내다보며 세상에 아무 것도 바뀐 것이 없는 것을 보고서는 “사실이 아니구면” 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 간단한 이야기에서 기독교인을 대한 유대인의 불평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즉 유대인들은 “너희 기독교인들은 메시야와 그의 나라를 분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사야 2장 이사야 11장처럼 메시야가 가져올 구원을 말하고 있는데 곧 평화의 세계이다: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사 2:4).

유대인은 예수를 메시야로 보지 않는 것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보편적인 세계의 평화를 아직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가 접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테러와 폭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대교는 예수를 메시야로 시인할 수가 없다.

물론 우리 입장에서 메시야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요(요 18:30), 그 나라는 영적이고 내적인 나라이다.

4.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유대교에서 메시야는 어떤 존재인가? 또 메시야의 나라는 어떤 곳인가?

유대교도 ‘메시야’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서 임직식 일부로 기름이 부어지는 유대의 왕이나 대제사장을 가리킬 때 사용하였다고 이해하고, 따라서 특별한 목적을 위해 백성 중에서 택함을 받은 자라는 의미로 말한다. 이 점에서 유대교는 왕이나 대제사장들도 역시 메시야였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이 용어가 “유대 민족을 구원하고 온 인류를 위한 새로운 시대를 지상에 가져올 자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감동을 받은 자‘에 대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유대교에서 말하는 메시야가 하는 사역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의인에게는 보상을 주는 반면 죄인은 합당한 형벌을 받게 하는 것이다.

둘째, 고난 받는 유대인을 사방에서 불러 모으실 것이며, 옛 땅에 유대 민족을 다시 세우는 것이다.

셋째, 온 인류를 위한 평화와 복된 시대를 가져올 것이며, 이때 모든 사람은 유일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시인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유대교는 메시야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지상에 세워지는 것이며, 또 메시야는 초자연적인 존재나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자기 백성 중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지상에서 전하기 위해 특별하게 감동을 받은 자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유대교는 메시야의 오심과 메시야의 시대를 분리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 메시야의 사역과 메시야가 가져올 구원과 그 나라의 본질에서 개인적이거나 영적이거나 내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이들에게 구원은 역사의 무대에 나타날 공개적인 사건으로만 여겨지고 있다. 나중에 보게 될 것이지만 그들에게 죄와 구원의 개념은 영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세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5. 유대교는 자기들만이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주장 한다

1) 유대인은 하나님이 모든 민족 중에서 자기들을 선택하셨다는 것을 매일 감사하며 기도한다.

2)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데 곧 유일신 하나님과 모든 인류가 형제라는 진리를 온 세상에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왜 다른 민족이 아니라 유대인이 선택을 받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는 성경역사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이며 신앙의 진리라고 주장한다.

3) 이러한 선택은 바로 언약을 통해 나타났으며, 이 선택 신앙은 결코 특권이 아니라 단지 책임만을 줄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보상 약속은 선한 유대인 뿐 아니라 모든 민족의 의인에게도 해당된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은 유대인을 넘어 유대인이 아닌 자들에게도 확대된다고 한다.

6. 유대교의 구원 교리를 알기 위해 다음에서 그들의 주요 교리를 알 필요가 있다:

1) 보상과 형벌 교리

유대교는 사람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고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메시야의 시대가 오면 의인은 보상을 받고 악인은 정죄를 받아 형벌에 처해질 것이라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즉 유대교의 신앙은 하나님의 공의에 기초하여 도덕적인 질서를 강조한다. 따라서 사람이 지상에서 행한 행위를 따라 보상과 형벌이 주어지며, 그래서 이러한 보상과 형벌이 없는 유대교는 상상할 수가 없다.

이 점에서 유대교는 이 땅에서 행하는 선한 생활을 강조한다. 이처럼 유대교에서는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하나님의 은혜 사상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공로 사상을 찾을 수 있다.

2) 죄에 대한 교리

사람은 죄 없이 출생하며, 그래서 비록 실제 생활에서 유혹이 크고 또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할지라도, 본래 사람은 영혼이 순수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유대교는 원죄 교리를 믿지 않으며, 죄에서 스스로 자유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긴다.

3) 회개에 대한 교리

유대교에서도 죄 용서에 대한 교리가 있다. 절기가 있는 목적이 바로 이러한 속죄를 위한 것이라고 말을 한다. 속죄에 앞서 죄인의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즉 지난 죄에 대해 애통할 뿐 아니라 다시 범죄 하지 않기로 결심해야 한다. 이웃에 대한 범죄의 경우에는 그 불의가 회복되기 전까지 하나님은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가르친다. 유대교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 신앙이 없다. 하나님은 오직 기도라는 수단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직접 가까이 하신다.

4) 영혼불멸 교리

유대교 역시 일종의 영원한 생명을 믿는데, 이는 사람이 기원이 영원하여 죽음이 와도 없어지지 아니한다고 한다. 유대교는 사람의 영적 부분을 강조하면서 이 영혼은 불멸하며 시대의 한계에 매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죽음 이후의 삶, 예를 들면 육체의 부활이나 지옥의 존재에 대해 상세하게 추정하는 것을 무익한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7. 결론

유대교에서 가르치는 구원은 기독교가 가르치는 구원과 너무나 상이하며 그래서 반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믿는 메시야와 메시야가 건설하는 나라도 우리와 큰 차이가 있다. 죄에 대한 교리, 속죄에 대한 교리 등 많은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더 많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까지 우리의 구원 교리와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단적인 이유는 유대교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성경이 없기 때문이다.

발체: 성희찬 목사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회 정치 과목을 가르쳤고 고신총회 헌법해설집 집필, 현재 경남 창원시 작은빛교회를 담임. 대한예수교장로회 이단대책위원장

저서로는 『한국장로교회 헌법개정역사』(생명의 양식)가 있고, 공저로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교회의 직분자가 알아야 할 7가지』,성도가 알아야 할 7가지』(이상 세움북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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