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물과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에는 통일성과 다양성이 있다. 그리스도는 머리이며, 교회는 몸이고, 신자들은 지체이다. 교회는 몸이기 때문에 통일성(신학적)을 가지며, 교회는 지체로 구성되기 때문에 다양성(사역적)을 가진다.
교회에는 두 가지 교제가 있다. 첫째로 신적/수직적/신앙적 교제이다. 말씀과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리킨다. 둘째는 인간적/수평적/사회적 교제이다. 이것은 다시 교회 내적 교제와 교회 외적 교제로 나뉜다. 교회 내적 교제는 성도의 교제이다. 교회 외적 교제는 대사회 봉사로 나타난다.
교회에는 표지가 있는데 말씀의 참된 전파, 성례의 정당한 집행, 권징의 신실한 시행으로 나타난다.
교회의 사명은 대내적인 것과 대외적인 것이 있다. 교회가 직면하는 대내적 문제는 자유주의와 이단이다. 교회는 진리를 수호하고 전파해야 한다. 이런 사명을 감당하려면 각 지역교회가 교리적으로 강하고, 일군이 많아야 하며, 지역교회들이 같은 목적으로 연합해야 한다.
교회가 직면하는 대외적 문제는 반(反) 기독교의 공격과 타종교의 공격이다. 교회는 대외적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도덕성을 유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인력과 물질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모든 제직이 각성해야 한다.
2. 직 분
제직은 당회 회원과 (안수)집사를 합한 것이다. 그러나 “당회는 각각 그 형편에 의하여 제직회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교역자와 권사 및 서리집사에게 제직회원권을 줄 수 있다.”(헌법, 교회정치, 21장 1조) 결국 제직은 당회장인 목사, 당회 회원인 장로, (안수)집사, 교역자, 권사, 서리집사를 포괄하는 총칭이다.
(1) 직분의 유래(마 22:1-14)
교회 직분은 하나님이 세우신다.(고전 12:28) 하나님은 사람을 세워 일하신다.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이 위대한 분임을 나타낸다. 2) 일꾼의 능력을 인정하신다. 3) 사람을 영광스럽게 세우신다.
(2) 직분의 자격
예루살렘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일에서 직분자의 조건이 잘 나타난다.(행 6:1-7) 직분 자는 칭찬받는 사람이며 충만한 사람(성령으로, 믿음으로, 지혜로)이다. 직분 자는 신앙과 경건이 있어야 한다.(기도생활, 교회생활) 직분 자는 성경과 신학과 교회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직분 자는 순결해야 한다.(딤후 2:21)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교회 일꾼은 거룩함을 잃으면 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잃은 것이다. 직분 자는 사회성이 있어야 한다.(딤전 3:1-13) 즉 가정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자들이어야 한다.
(3) 직분의 역할
직분 자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직분 자는 하나님의 일꾼이며(살전 3:2), 하나님의 대행자이며(고후 5:20), 하나님의 동역자이다.(고전 3:9) 또한 직분 자는 교회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골 1:25) 그는 대신의 직분, 화목의 직분, 은혜의 직분을 받은 자이다
개혁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