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 영 분별 4 : 기복주의
네 번째로 경계해야 할 대상은 많은 우매했던 군중들과 같은 ‘기복주의 신자들’이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좁은 길로 가는 것을 원치 않고, 세상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복음이 마치 자신들의 세상적인 복을 채워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동안에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쫓아 다녔다. 그러나 그들 중 대부분이 예수님을 따라다닌 동기가 순수하지 않았고 육적인 데 있었다(요 6:26). 이들이 다음으로 소개할 개와 같은 자들이다.
경계해야 할 대상은 옹졸한 속물들인 ‘개들’이다.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잔칫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려고 교회를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자들이 바로 개다. 성경은 개에 관한 말씀이 많이 나온다.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할례당을 삼가라”(빌 3:1~2). 교회의 안전을 위해서 개들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을 지니지 못한 채 자기도 모르게 육의 냄새를 퍼뜨리는 대표적인 자들이 있으니, 이들이 개들이다. 그러면 누가 개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로, 개란 속물근성이 뿌리박힌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본성이 속되고 영적 감각이 없어서 거룩한 것의 진정한 가치를 인식할 줄 모른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에게는 전도도 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마 7:6). 이들은 본성이 속되어 하나님의 거룩함을 알지도 갈망하지도 않으며, 가르쳐 주어도 결코 도달하지 못한다(딤후 3:6-8). 바른 말을 해 주면, 오히려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 개란 영성이 없음으로 본능에 지배를 받고 사는 자이다.
둘째로, 개란 상에서 떨어지는 떡 부스러기를 주워 먹으려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즉 속물적이고 인간적 동기 때문에 교회 다니는 사람을 말한다. 장사를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기 위해서, 사교를 위해서,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서 다니는 경우 등을 말한다. 즉 개란 물질적인 것, 육신적인 것을 획득하기 위해 교회를 어슬렁거리는 자이다.
셋째로, 개란 양다리 걸친 신자이다. 개들은 세상과 교회,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다. 온전히 하나님만 좇기에는 세상적인 것이 아깝기 때문이다. 라오디게아 교회 같은 말세 교회는 이런 신자가 교회를 거의 차지할 것이다(계 3:14~16).
넷째로, 죄를 회개하고 같은 죄를 고의적으로 또 짓는 사람을 가리킨다.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저희에게 나으니라.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벧후 2:20~22). 그 속에 깊은 도덕성이 없으므로 죄에 대한 의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