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은 자신을 가혹하다고 비난 하는 자들을 향해 그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완전히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에게 던져지는 훈계의 말씀을 거역하여 일어나는 모든 자들, 그들은 하나님께 맞서 그에게 반역하는 자들입니다. 내 혀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해서 내 혀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날 사용하셔서 당신의 말씀을 전달하시고자 할 때 사람들이 내 인격에 맞서서는 안됩니다. 만일 내게 맞선다면 악인들은 하나님이 이 문제에 대해 보증이 되시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1549년 8월 16일에 행한 예레미야 강해 설교 제 25번째)
“만약 내가 예레미야 선지자가 아니라고 그들이 주장한다면,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나는 그가 선포한 것과 동일한 말씀을 전달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그의 영으로 내게 주신 분량에 따라 그를 신실하게 섬겼음을 그 분 앞에서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헐뜯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항하여 불경한 짓을 하는 자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들을 할 것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드러내시고자 하는 그것은 드러나고야 말 것입니다.” (다니엘서 21번째 설교)
“오늘날 다음과 같이 말하고자 하는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우리들 중에 선지자라고 자처하는 저 칼빈을 보라! 그는 스스로 그것을 원한다. 그러면 그가 선지자 인가?’ 그러나 내가 선포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교설인 까닭에 나는 이런 어투로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 에스겔에서 우리가 듣고 있는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인 까닭에 나는 이 선지자가 말한 것을 변형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그것이 자기 자신을 위해 선포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선포되기도 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 5번째 설교)
칼빈이 이렇게 대적 자들을 향해 비판하는 것은 그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란 단지 사람의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칼빈은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은 오직 성경이 말씀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설교자가 전하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설교를 통해서 선포되어지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성경에 기록된 대로만 선포되어진다면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역설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성경이외에 어떤 직접적인 메시지를 받았느냐가 아니라 그 말씀이 원래 나타내려고 하는 대로 충실하게 청중들에게 전달되느냐의 여부라고 보았다. 그래서 설교나 모든 가르침은 성경 본문 속에만 들어 있는 것이어야 하며, 오직 본문만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설교자가 성경본문말씀 이외 다른 것을 더한다면,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 설교는 타락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고 여긴다.
(구약시대에 주어졌던 율법이 계속 강조되었다고해서 율법이 약화된 것이 아닌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반복해서 가르쳐진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성경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이 약하게 되거나 무력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말씀을 듣는 청중들이 반복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존귀하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칼빈은 자신의 사명의 중대성을 확신하고 또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가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었다.
이러한 칼빈에게 있어서 그의 사역을 수행케 했던 제일 주된 확신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에 대한 확신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바로 그것이었다.
칼빈에게 있어서 구. 신약 성경은 주님이 자신의 뜻을 표명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는 그의 설교를 이용해 자기 고유의 사상을 표현할 권리란 없다는 것을 믿었다.
칼빈은 그의 설교집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적으로 말하였다.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도록 하자. 즉 경솔하게 그 자신을 신뢰하거나 자기 자신의 업적을 미봉책으로 적당히 얼버무리지 말고 순수하게 하나님의 진리에 붙들리도록 하라. 그는 마땅히 그의 교리들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하라.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도록 하라.”고 하였다. 그는 설교자는 그의 설교에 있어서 성경본문의 지배를 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칼빈은 말하기를 “성경을 읽는 사람이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그들이 어떤 어리석은 사색을 구한다든지 그들이 자기 힘으로 스스로 개조해 보려고 교회로 나온다면 그들은 복음을 더럽히는 꼴이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의 성경 본문 해석에는 언제나 인간을 통하여 그 자신을 나타내신 하나님을 절대로 피할 수 없었다.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들을 때 자신에게 깨달아지고 다가오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성경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여긴다.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을 전해야 하고 가르쳐야 한다. 선지자와 사도들은 첫 번째 계시의 수납자들이다. 그 후로부터는 (목사나 설교자들)단지 2차적인 수납자들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오직 말씀을 전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출처]
칼빈의 설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