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엔 특별히 어린이날(5.5)에 이어 어버이날(5.8)이 있고, 어린이날은 공휴일이지만, 어버이날은 쉬지 않는다. 과거엔 어린이들을 소홀히 대하는 시대적 상황 때문에 특별히 그들을 위한 기념일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반대로 뒤집어야 할 것 같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부모를 존중하고 섬기는 특별한 날로 삼고, 아이들은 조금 덜 신경 써도 될 것 같다. 그만큼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말세의 특징이 갈수록 더 심화된다(딤후 3:2). 부모에게 사랑으로 보답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잠시 멈춰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이여, 부모에게 기쁨을 주고 싶은 것이 우리의 본심 아닌가? 부모가 우리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을 진실로 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부모를 존중하라. 진리를 간직하라. 주님과 동행하라. 그것이 부모님께 가장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효도라고 성경이 말한다.
“나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자녀였나요?” “다시 태어나도 나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고 싶으신가요?” 자녀가 부모에게 이렇게 묻는 이유는 자기 부모에게 언제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자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에게 지금까지 다 헤아리기 힘든 사랑을 내리받은 자녀는, 그래서 언제나 감사함으로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과 받은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하여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자녀는 진실로 부모의 기쁨이 되고 싶다. 부모를 즐겁게 하고 싶어 하는 자녀의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성경이 권장하는 효심이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그런데, 어떻게 하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자녀로 인하여 기쁠 수 있을까? 부모에게 비싸고 좋은 물건을 선물하는 것, 부모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 등 자녀가 부모에게 보답할 방법은 많지만, 자녀를 진실로 사랑하는 부모가 가장 기뻐하는 일은 자녀가 잘되는 것이다. 자녀가 건강하고, 명예를 얻고, 부유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성경은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라고 말한다(잠 22:4). 그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가 간절히 바라고 또 기뻐하는 일은 자녀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서 의롭고 지혜롭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부모는 그래서 자녀가 의인으로 자라날 때, 지혜롭게 살아갈 때, 가장 기뻐한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잠 23:24). 아버지와 어머니를 가장 크게 즐겁게 하는 일은 자녀가 의롭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의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잠 20:7) 지혜로운 자가 얻는 명철과 영화를 입는 것이다(잠 19:8). 영적 부모였던 사도 요한도 이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 1:4).
1.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자녀는 부모를 존중한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 23:22)
2.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자녀는 진리를 간직한다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잠 23:23)
3. 부모에게 기쁨을 주는 자녀는 주님과 동행한다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