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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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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22 15:46
나의 인생과 사역이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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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594  

팔십의 나이가 되니...(현재는 85세)

나의 인생과 사역이 그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마침표를 잘 찍고 싶습니다. 마침표를 잘 찍는다는 것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 왔습니다. 성경과 교회사에서 앞날이 총망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사람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과 함께 수고했던 사람 중에 데마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빌레몬서 마지막 구절 바로 앞 구절을 보면 데마의 이름이 마가, 아리스다고, 누가의 이름과 함께 기록돼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자신의 “동역자”라고 불렀습니다. 골로새서 4장 14절에도 데마는 바울과 누가의 동료로 이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데마는 기독교 초기 사역과 교회를 세우는 일에, 최전선에 있던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데마는 사역의 최전방에서 중요하고 전략적이고 구별된 일을 했습니다. 데마에게 높은 수준의 헌신과 은사가 없었더라면 아마 바울은 핵심적인 사역자의 명단에 데마의 이름을 포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의 감동을 받아 기록된 바울의 마지막 서신에서 데마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이 데마를 설명하는 데 사용한 단어들은 씁쓸한 단어들입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데마는 핍박과 매일 모든 교회를 돌아봐야 하는 중압감 아래(고후 11:28 참고) 결국 사명을 저버렸습니다. 그는 현재의 쾌락에 마음을 뺏겼습니다. 자신의 간증을 실추시켰습니다. 마침표를 잘 찍지 못했습니다. 

데마가 애초에 믿지 않았고 후에 완전히 배교한 가롯 유다같은 사람이었는지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마침표를 잘 찍지 못하는 모습은 신약 전체에서 여러 번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복음서와 서신서에는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자칭했지만, 현재는 믿음을 완전히 져버릴 위험에 있는 자들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히브리서의 중심 메시지도 바로 그것입니다.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 3:13-14)

바울은 돈을 사랑하는 죄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다고 말했습니다(딤전 6:10). 바울은 또 디모데에게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다고 경고합니다(딤전 6:20). 바울은 동역자이면서 제자인 디모데에게 간청했습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은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이처럼 영적인 파산은 초기 교회에 널리 퍼진 문제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에는 배교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7장 21-23절에서 하신 경고가 참 적절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심판 날에 예수님께 이렇게 간청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이 해줄 말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믿음에서 완전히 돌아서는 경우만 끝이 안 좋은 게 아닙니다. 1세기 교회 중 아마 가장 많은 특권을 누리고 가장 영향력 있고 잘 배웠던 에베소 교회는 1세기가 다 가기도 전에 마음이 점점 식어져 차가워졌습니다. 예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 에베소 교회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의 인내와 분별력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4). 그리스도를 향한 에베소 교회의 사랑이 차가워졌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중심을 온전히 예수님께 두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수십 년간 성장하고 번영했으며 바울, 디모데, 사도 요한과 같은 탁월한 역량을 가진 목회자들이 있었지만, 에베소 교회는 끝이 좋지 못했습니다.

자기 삶의 대부분을 신실하게 그리스도를 섬기며 산 사람도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거나 지치고 미지근해지는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끝까지 힘 있게 달려가지 못합니다. 초대교회뿐 아니라 현대 교회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를 작사한 로버트 로빈슨은 조지 휫필드의 설교에 큰 영향을 받아 열정을 다해 헌신적으로 목회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점점 식어갔습니다. 설교자라기보다 강연하는 사람에 가까워졌고 종교적인 의식은 놓치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였습니다. 어느 날 로빈슨은 마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복의 근원 강림하사”의 가사를 흥얼거리는 한 여성을 봤습니다. 여성은 로빈슨에게 그 찬양을 들어본 적 있는지 물었습니다. 로빈슨은 이렇게 답했다고 합니다. “아가씨, 저는 지금은 불쌍하고 불행한 사람이 됐지만 그 찬양은 오래전에 제가 작사했습니다. 이제는 제게 없지만 그 시절 제가 즐거워했던 그 감동을 다시 누릴 수 있다면 온 세상을 천 번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의 가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주님, 제 마음은 방황하기 쉽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떠나기 쉽습니다.

로빈슨은 자신의 연약하고 죄악된 기질을 분명하고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있었지만, 그것이 그의 비참한 최후를 막아주지는 못했습니다. 이런 모습의 그리스도의 종이 우리 주변에도 있을 것입니다. 충격적이고 불명예스러운 죄에 빠져 간증을 오염시키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실추시키고 결국 아름다운 끝맺음을 지을 힘을 상실해 버린 사람들 말입니다.

끝까지 승리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나이가 찼다고 해서 신실하게 성도의 삶을 사는 게 수월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화는 세월을 따라 쉬워지지 않습니다. 악한 권세들이 우리를 향해 던지는 불화살의 개수가 줄거나 약해지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낮아지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고전 10:12).

존 멕아더 목사: 5대째 목회자 집안. 밥존스 신학교와 퍼시픽 대학교, 탈봇 신대원에서 신학석사와 박사학위 취득. 1969년에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섬기고 있다. 매스터스 신학교(The Master's Seminary,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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