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이트는 [회원가입]을 하신 후에 내용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회원가입 후, 하루 정도 기다리시면 정식회원으로 등록해 드리며 모든 내용을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사역의 특성상, 불가피한 절차임을 이해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drcharleshong@gmail.com 으로 문의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12-13 17:20
신학적인 것은 주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협약이 가능하며....
인쇄
 글쓴이 : 창암
조회 : 798  

오늘날 복음주의자들이 성경적 교리를 포기하면서 회의를 갖고 있는 부분이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이신 칭의의 교리이다. 예를 들어 신약 신학학자로서 샌더스(E.P. Sanders)와 라이트(N.T. Wright)는 바울과 유대교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면서 칭의 교리를 무너뜨리고 있다.

즉, 바울은 유대인이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과 싸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1세기의 유대교는 이미 은혜의 종교였다는 것을 내세운다. 따라서 샌더스는 바울과 로마 가톨릭에 대한 종교 개혁자들의 해석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법정적 칭의 교리를 부정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복음주의 교회는 로마 가톨릭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서 복음주의 교회는 1994년 "함께하는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 (Evangelicals and Catholics Together)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ECT를 구성하여 우선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공동 전선을 펴기로 합의하였고, 이렇게 합의할 때 칭의에 대해서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기로 하였다. 로마 가톨릭의 칭의 개념은 믿음으로 시작하여 행위로 완성되는 주관적 과정이고,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칭의를 행위와 전혀 별개로 보고 오로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고 객관적으로 선언되는 것이었는데, 복음주의자들은 로마 가톨릭과 협상하여, "죄인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의롭게 된다" 라는 문장으로 서로 합의를 보았다. 실로 놀라운 대 타협이었다. 이것 외에 많은 신학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은 그것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서로 문제 삼지 않기로 하였다.

따라서 복음주의자들과 로마 가톨릭은 같은 구세주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형제자매임을 확인하면서 공동의 목표인 선교확장을 위해 함께 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정치, 법, 인권, 공공 정책, 평등한 사회 건설과 같은 사회적이며 공적인 책임에 대해서는 더욱 협력하여 공동 전선을 펴기로 굳게 약속하였다.

이와 같이 복음주의와 로마 가톨릭이 함께 연합운동을 펴기로 하고 참석자들이 서명을 하였는데, 복음주의 진영에서의 서명자 가운데는 그 유명한 제임스 패커, 개혁신학교 교수인 헤롤드 브라운, 오스 기니스, 풀러신학교 교장인 리처드 마우, 휘튼 대학 교수인 마크 놀의 이름들이 들어 있다. 실로 깜짝 놀랄 일이다.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지는 "함께 하는 복음주의와 로마 가톨릭" 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서 주장하는 논거는 복음주의자나 로마 가톨릭이나 똑같이 구원이 선물임을 외치고 삼위일체를 믿기 때문에, 로마 가톨릭의 연옥, 교황, 마리아 숭배와 같은 교리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또 복음주의 내에서도 명목상 신자가 있듯이, 로마 가톨릭 교회에도 명목적 신자가 있고, 반면에 복음주의 교회 내에서 진정으로 예수를 좇는 이가 있듯이, 로마 가톨릭 교회에도 진정으로 예수를 좇는 이가 있기 때문에, 교리의 차이에 관계없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논거를 편다. 인간적으로 매우 그럴싸한 주장이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로마 가톨릭의 공식적인 가르침은 은혜의 복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로마 가톨릭의 성경 이해는 성경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예수 때문에 죄인이 의롭다 함을 받는다" 는 것은 "오로지 믿음" 이라는 가장 중요한 어구를 삭제함으로써 종교개혁을 무위로 만드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더욱이 복음주의 교회 내에서도 진정한 신자가 있고, 로마 가톨릭에도 진정한 신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서로 연합을 주장하는데, 이때 진정한 신자의 정의가 먼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에 대한 정의 없이 서로 같은 뜻이라 상상하고 있다.

여기서 복음주의는 성경적 교리와 신학을 포기하였기 때문에 진정한 신자에 대한 용어를 정의할 수 없고 피상적이고 애매한 생각으로 말하고 있으며, 로마 가톨릭 역시 자신들의 생각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고, 복음주의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믿고 연합에 참여하고 있다. 이때 복음주의나 로마 가톨릭 모두 신학적인 것은 주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협약이 가능하며 그들에게는 공동의 목표와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연합을 이루고자 한다.

이처럼 복음주의 교회의 로마 가톨릭 교회와의 연합은 앞으로 교단적으로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앙으로 돌아가라(김홍만)'중 pp175-178 / 고경태 목사 옮김.


 
 

일반형 뉴스형 사진형 Total 7,99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24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1-03 669
7243 받은 말씀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창암 01-02 774
724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1-02 764
7241 영적 갈급함’ 한인 교인 신앙심 한층 깊어진 해.. 창암 01-02 797
724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01-02 672
7239 새해, 교회를 위한 축복 기도문 창암 12-31 742
723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31 711
7237 우리는 ‘권위’를 찾아보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창암 12-30 750
723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30 642
7235 목회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는 것이다. 창암 12-29 773
723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9 668
7233 우리들의 타락한 문화는 가정에서의 권위와 복종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창암 12-27 793
723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7 667
7231 쓰레기인가 보화인가? 창암 12-26 773
723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6 675
7229 누군가의 삶과 성품이 다른 이들로 하여금 따르고 싶게 만든다면 그가 바로… 창암 12-25 783
722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5 671
7227 요셉은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창암 12-24 727
722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4 686
7225 땅의 정치, 하늘나라 백성이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최종) 창암 12-23 816
722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3 776
7223 땅의 정치, 하늘나라 백성이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1) 창암 12-22 844
722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2 662
7221 목회자의 지도력 위기는 왜 오는가? 창암 12-20 752
722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20 785
7219 우리는 ‘4무’ 교회의 시대에 살고 있다.... 창암 12-19 1507
721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9 803
7217 성경적 세계관을 받아들이지 않는 현상을 ‘미국 사회의 타락과 몰락’의 … 창암 12-18 817
721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8 748
7215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필수적인 존엄한… 창암 12-17 732
721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7 780
7213 교회 내 여성 리더쉽에 대한 개혁신학자들의 성경 해석 창암 12-16 837
721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6 742
7211 너는 사역자요 직분자이니 너는 구원받은 거야' 이렇게 우리를 속이려 … 창암 12-15 758
721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5 743
7209 신학적인 것은 주관심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협약이 가능하며.... 창암 12-13 799
720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3 696
7207 인문학적으로 성경에 접근하는 것이 이 시대 트렌드가 되고 있다. 창암 12-12 747
720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2 767
7205 거짓 선생의 7가지 특징.. 창암 12-11 733
7204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1 708
7203 세례는 반드시 물속에 잠기는(침례) 방식이어야만 유효하다고 단호한 주장… 창암 12-10 768
7202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10 731
7201 진리를 희생하면서까지 환대를 실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창암 12-09 1028
7200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09 684
7199 쉐마교육의 실체에 대하여 밝히다 (최종) 창암 12-08 1652
7198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08 669
7197 쉐마교육의 실체에 대하여 밝히다 (2) 창암 12-06 1596
7196 스펄젼과 함께하는 아침묵상 창암 12-06 827
7195 쉐마교육의 실체에 대하여 밝히다(1) 창암 12-05 179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