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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om aleikhem !

שָׁלוֹם עֲלֵיכֶם


 auto
 
작성일 : 24-11-12 16:03
당신을 위해 기도는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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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창암
조회 : 1,132  

이어서 성도와 성도의 교제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의 말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일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이렇게 얘기하곤 합니다.

“기도 할게요....”

저는 이 말이 무책임하게 들릴 때가 간혹 있습니다. 아니, 사실은 제가 입바른 말처럼 종종 사용했던 말이라서, 그렇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어떤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일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다른 이를 위해 마땅히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에게 기도에 힘쓸 것을 강조합니다.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여라(살전 5:25).」

또한, 야고보 사도는 “너희 가운데 고난당하는 자가 있으면 기도하고, 즐거워하는 자가 있으면 찬송하여라(약 5:13).”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기도해준다고 하는 것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입니까?”라고 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런 때에 기도하는 것이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기도만’ 하고 난 뒤에,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가능한 대로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기도와 더불어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빌립보 교인은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 그의 필요를 생각하여 한두 번 쓸 것을 보냈습니다(빌 4:16). 또한, 바울을 따라다니면서 그의 필요를 돕던 에바브로디도는 거의 죽을 뻔하기도 했습니다(빌 3:25-30). 로이드 존스는 요한일서 강해 설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실제적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단지 편지를 쓰거나 아름다운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이 되어 실제적 행실과 행위로 사랑을 드러내어 그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6

우리 주위에는 진심으로 다른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이들 중에는 가진 것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밖에 없어서, 기도 외에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말을 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기도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분들에게 은혜와 사랑으로 늘 풍성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여러분은 저처럼 기도한다는 말을 무책임하게 사용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귀한 기도와 어울리는 실제적인 행실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 칼빈은 기독교 강요 초판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성도의 공동체는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동시에, 공평과 필요에 따라 친절과 사랑으로 그들 가운데서 서로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사가 각 개인에게 어떻게 주어졌든지, 설혹 하나님의 경륜에 따라 특별히 어떤 자에게는 주어지고 다른 자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나누는 자들이 된다(롬 12:4-8; 고전 12:12,26). 한 몸의 지체가 일종의 공동체로서 서로를 나누듯이, 그러면서도 각자의 특별한 은사와 독립된 사역을 수행하듯이 성도들은 서로 모여 한 몸으로 지어져 간다. 이것이 공교회요, 그리스도의 신비적 몸이다(엡 1:22-23).」7

성도의 교제는 간단하거나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엄두도 못 낼 만큼 복잡하거나 어렵지도 않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을 이룬 성도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선한 의도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또 우리의 부족함으로 인해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두려워서 성도와 교제하기를 주저하며, 보이지 않는 벽을 쌓고 지내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런 분에게 감히 다음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그렇게 멀찌감치 물러나 있기만 하시려는 것입니까? 그렇게 계속 지켜만 보시면서, 자신과 딱 맞는 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까? 그런 이가 나타나면 “때가 왔구나!” 하면서, 그들하고만 어울려 다니려고 그러시는 것입니까? 그러면 안됩니다! 돌이켜 다시 생각하십시오. 그렇게 해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참 의미를 깨우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가려는 그 길에는 파당을 짓는 일과 시기와 분쟁과 모함이 가득할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이 된 모든 성도를 다 사랑해야 합니다. 어떤 이가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데도 우리와는 성향과 기질이 좀 맞지 않는다고 그를 배척하거나 멀리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께서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요일 4:7).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니,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요일 4:19-20).」

 물론,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지체끼리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서로 부딪히기도 하고 감정이 상하기도 하며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 다닌 지 얼마 지나면, “교회도 별수 없구나.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사람들을 보되, 그들의 현 모습은 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조명과 가르침 안에서 그들을 봐야지.’ 그런 식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들을 향한 나의 태도는 바뀐다. 이제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그들을 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우리에게 사랑하라는 명령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옳다는 사실을 깨닫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감정을 고무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앞에서 이미 살펴보았듯이 그것은 형제에 대한 나의 감정이 어떠하든지 간에, 내가 그를 형제로 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나는 마치 그가 사랑스러운 품성을 지닌 듯이 그를 대해야 한다.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바를 그에게 행해야 한다. 나는 죄를 보아서는 안 되며, 그 이면에 있는 마음과 영혼을 보아야 한다.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내가 그를 그런 식으로 대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연금술처럼 작용해 형제에 대해 내가 지녔던 감정들마저도 하나의 도전으로 여길 것이며, 지금까지 사랑의 표현이라고 여겨왔던 그에 대한 감상들도 분별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형제를 사랑하라고 명하시며, 우리는 그와 같은 특별한 방식으로 그렇게 한다.」8

하나님께 간구하고 또 간구하십시오. 이것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사랑으로 함께하려고 애쓰십시오. 그렇게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성도의 교제를 나누면서 주님이 계시는 저 천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각주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 성도들의 영혼지킴이』, 이용중 옮김, 부흥과개혁사, 2006, pp. 132-137.
조나단 에드워즈, 『심판 날 다시 만날, 분쟁하는 목사와 교인들 (A Farewell Sermon)』, 백금산 옮김, 부흥과개혁사, 2005, pp. 46-47.
마틴 로이드 존스, 『하나님의 사랑 (The Love of God: Studies in 1 John)』, 김태곤 옮김, 생명의말씀사,
존 칼빈, 『기독교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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